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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역학 > 작명
· ISBN : 9791195362820
· 쪽수 : 454쪽
· 출판일 : 2015-01-05
책 소개
목차
[입문편]
1. 이름(姓名)의 미학(美學)
2. 이름은 운명에 영향을 미치나?
3. 이때까지의 작명법과 그 해석
4. 새로운 성명학의 기초
[이론편]
1. 선인지로(仙人指路)
2. 문자의 생성과 변천
3. 중국 문자를 만든 방법(制字法)
4. 그림을 그려 뜻 나타내기
5. 사물 명칭 빌려 추상적인 말 연상(同音假借).
[응용편]
1. 측자법(側子法)
2. 글자가 지닌 오행
3. 글자의 성명학적 풀이
4. 이름대로 살아간다.
5. 좋은 이름 짓는 법
6. 실례풀이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세상에 태어나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내 곁에 꼭 붙어 떨어지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악착같이 모아둔 재물, 숱한 피를 흘리게 하고 쟁취한 권력 뿐 아니라 영원토록 꺼질 것 같지 않던 새빨간 사랑도 그렇고 애지중지 키운 품안의 자식도 역시 때가 되면 훌훌 날아가 버리는 철새와 같다. 이래서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 했나보다.
그러나 애당초부터 지니고 나온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결코 떨어지지 않는 그림자처럼 평생동안 자신과 한 몸이 되는 것이 딱 하나 있다.
어떤 경우에는 평생뿐 아니라 육신이 없어진 뒷날까지 남아서 그 사람의 존재를 기억하게 해주기도 한다.
바로 존재가 있으면 있고 그것이 있음으로 해서 존재성이 있게되는 참으로 소중한 그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30여 년간 필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종종 받는다.
“선생님! 이름이 사람의 운명에 영향을 미칩니까? 만일 그렇다면 이름 잘 짓는 작명가(作名家)들과 그 권속들은 모두 다 잘 살아야 할 것인데 왜 그렇지 못합니까?”
이럴 때 나오는 나의 대답은 이렇다.
“잘 빠진 사람이라도 누더기를 걸치면 인물이 죽어 보이고 좀 못생긴 사람이라도 몸에 맞는 멋진 옷을 입게되면 한 인물 더 나는 것이 아니겠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 그대로 말이오. 그리고 같은 다홍치마를 입었다고 해서 모두 다 뜨는 것은 아니지 않소. 즉 남 보다 더 뛰어나려면 그에 걸 맞는 노력이 겉치레 옷보다 더 중요하다는 말이지요.”
그렇다. 자신의 존재성을 있게 해주는 이 이름이야말로 자신의 존재만큼이나 귀하고 중요하다. 그러므로 자신을 대표하는 그것은 남들에게 잘 다가갈 수 있는 좋은 모습을 지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생을 어떻게 가꾸어 나가야 하느냐는 자신의 마음가짐이고 그에 따른 노력이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을 때 그 이름은 아름다워지고 오랫동안의 생명력을 지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