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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무용 > 무용이론/비평/역사
· ISBN : 9791195379149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9-06-10
책 소개
목차
1부
8/ 서문
10/ 안무에 대한 단상
18/ 실패자, 반항아, 그리고 이단아
40/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격증
56/ 시각문화와 퍼포먼스: 미술관으로 들어온 무용
78/ 제의와 스펙터클의 예술
94/ 아카이브는 어떻게 작품이 되는가: 아카이브 퍼포먼스의 실제
106/ 표현에 관하여
128/ 기계가 춤춘다
2부
144/ 서문
146/ 리뷰 무궁화프로덕션 '환영환영'
154/ 공영선 '곰에서 왕으로'
164/ 황수현 '우는 감각'
174/ 리뷰 놀휘무용단 'In Prism'
182/ 리뷰 이지민, 김정훈 '사물을 예상할 수 없는 여기'
192/ 리뷰 안은미컴퍼니 '북.한.춤'
204/ 리뷰 바우하우스가 뭐길래? '견성구락부'
212/ 리뷰 한국적 정서를 표현하다 '묵향'
220/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안무는 움직임을 통해서 무엇이 진행되도록 미리 계획, 설계, 장치, 구성하는 모든 것이다. 춤의 나열부터 공간, 리듬, 시간, 에너지 등을 고려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작업 방식의 총칭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인간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사물의 움직임, 심지어 컴퓨터를 이용한 움직임의 구성과 설계에 관한 프로그램까지 안무의 영역에 포함하고 있다.
안무의 영역은 이렇게 광범위하게 확장되고 그 개념 역시 새롭게 해석되고 있다. 초기에는 음악에 맞춰 진행되던 스텝을 기록하는 행위 정도였으나, 점차 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의 전반적 상황과 연출의 개념으로, 이제는 무대를 벗어나 다른 시공간에서 진행되는 움직임과 상황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안무는 이제 스텝을 기억하기 위한 간단한 보조 수단이나 극장에서의 작업을 넘어 다양한 퍼포먼스까지 확대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예술에 대한 인식, 개념의 산출, 새로 운 미학적 담론 제시 등 예술가들의 각고의 노력과 도전, 실험과 맞물려 이루어졌다.
그 결과, 안무에 대한 영역과 사고, 예술에 대한 다양한 입장과 견해들이 다양한 차원에서 동시에 산출된다. 그렇다면 춤을 통한 예술적 성과에 대해 염두에 두고 싶은 작가들을 다시 호출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특히 이사도라 던컨으로 시작해 모더니즘 이후에 등장한 작가들 머스 커닝햄과 저드슨 댄스 씨어터의 예술가들, 유럽 농단스(Non-Danse)의 안무가들을 통해 새로운 춤에 대한 이해 를 도모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 사료된다. 더불어 본 논고의 진 행과 아울러 선진적 안무가들의 혁신적 작업들이 아름다운 선율에 맞추었거나 에너지 넘치는 현란한 춤이라기보다는, 그들의 이상한 춤에 대한 본격적인 작업들에 대한 이해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