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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5389612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5-04-15
책 소개
목차
006 머리글
010 게임의 이름
024 행성
032 샤갈선생
042 외계인
054 순간이동
060 냉면그릇으로 색소폰을 만든다
067 인공적인 너무나 아름다운
074 꿈의 해석
075 이주移住
085 치약튜브 속에는 치약이 가득 들어 있을까
090 보이지 않는 금
094 마네의 숲
098 무명작가의 각본대로 춤추는 목각줄인형
102 칠면조에게
108 잠의 얼굴
116 같은 족속의 문장
122 쓰러지자 땅이 보였다
127 여행
131 벗어난 길을 지나온 이성에 대한 문책
136 변명하는 함수
141 숲 가운데에 서다
145 차원에서 공간으로 튀어나온 새*
150 연인의 조건
155 고통의 모양
159 재료와 도구
166 모태母胎
174 나무의 입담
178 베타*의 지느러미를 위한 거울
188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탁자
저자소개
책속에서
마네는 아스라이 먼 꿈속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외쳐 부르며 가슴을 세차게 박자에 맞추어 꾹꾹 누르는 것을 느꼈다. 슈베르트가 얼굴을 핥는 익숙한 감촉을 음미했다.
좀 더 자고 싶었다. 게임의 결과를 안 이상 서둘러 일어 날 필요는 없을 것이었다. ( 게임의 이름 )
레드우드는 혼자서는 날릴 수 없는 크기의 비행기였다. 그 후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잡은 후에도 샤갈 선생의 소식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는데 마네가 사회생활을 하며 가끔 전시회에서 마네가 레드우드 중학교에서 보았던 샤갈 선생의 몽환적이며 시적인 그림을 드디어 발견하게 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오래 전에 태어나 이미 고인이 되어버린 미술가였다는 점이었다. ( 샤갈선생 )
천사와 칼의 꼬리는 도망치며 가스난로를 발로 차 넘어뜨렸다. 그들이 수조 밖으로 사라지는 것과 동시에 귀를 찢는 폭발음과 함께 가스통이 터졌다. 수조는 산산 조각으로 부서지며 벽과 지붕이 하늘로 날아올랐다. 얼핏 지붕에서 아래를 바라보며 떨고 있던 베타가 슬레이트 조각과 함께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는 것이 보였다.
스테파노가 움찔 몸을 움직였다. 폭발음에 놀라 깨어난 듯 했다. ( 베타*의 지느러미를 위한 거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