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부르다

1.고향
경성역
그 곳에 가게 된다면
벌거숭이 산
고향 길
한 어부의 시종
메뚜기
풀잎 향
백일홍
접시꽃
잠 못드는 밤
새벽 비
불놀이
갈매기
고향의 겨울
노란 감
고향

2.가려진 상처
모르겠다
가려진 상처
나도 실향민
감정의 위선자
그리움
나이
사랑은 쓰다
코스모스
편지
불찌
창문 앞에서
원치 않은 출생
말 할 수 없는 이별
두만강의 봄
빗물
위로

3.현정아
자매
마지막 만남
달맞이 꽃
12살
기러기
싫지만 가고 싶은 집
현정아
포대기
포도나무
동생

4.나는 아직
종다리
숨기고 싶은데
익숙해지기 전
이별
옛 사람
밤비와 소녀
둥지
달리는 버스 안에서
한계
알 수 없는
옹이
온기
집
공통점
아무도 없는
나는 아직

5.돌아오지 않는 모든 것들
어머니
여린 늙은이
시계 약
돌아오지 않는 모든 것들
반가운 손님
흘러가다 보면
가로등
깊은 곳에 잠든
검은 종이 책
멀어져 가는
깍아내리다
잊혀 질 모든 것
보고싶다
진달래
우리는 바쁘다
종이배

6.내가 살고 싶은 세상
봄의 노래
비온 밤
내일
맹목질주
길
등대
사람은 연꽃이 아니다
시간1
내가 살고 싶은 세상
최창진 실장님께
선물
양귀비
한반도의 계절
방황
파도
화가

『고향을 부르다』에 실린 작품들

한반도의 계절.
이름 모를 꽃잎들이 추위에 흔들리며 봄이 오길 기다린다.
기다리고 기다려 계절의 봄은 왔는데 한반도는 아직 겨울이다.
70년이 되도록 겨울인 나라.
한땐 사계절 이였던 나라.
언젠가 사계절이 될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