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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91195487011
· 쪽수 : 189쪽
책 소개
목차
두 번째 표적
행복과 불행의 차이
진실과 현실
왜 하필 안식일에
인자의 대응
도망치시는 그리스도
듣고 배우는 사람마다
영생
동상이몽
약함, 십자가의 신비
저자소개
책속에서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은 믿음이 될 수 있지만
눈으로 본 것은 믿는다고 말할 수 없고
이미 사실로 드러나 있는 사실을 보고 있는 것뿐입니다.
그러니까 보여 진 기적으로는 믿음을 얻기가 어렵다는 거죠.
사실 기적은 기적 그 자체보다도
기적이 드러나게 된 혹은 기적이 드러나야만 했던
숨은 이야기가 더 중요합니다.
그 이야기는 기적 뒤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누군가의 설명을 통해 들어야만 하고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아직 구현되지 않은 그 이야기를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거죠.
...
따라서 오병이어 기적을 보인 이유인 영생에는 관심이 없고
기적이 주는 혜택만 바라보는 것은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에 따르는 현실 추구인 것이지
믿음이 아닌 겁니다.
이런 태도가 습관화된 것이 ‘기복주의’죠.
예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향해
믿음 없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책망하신 겁니다.
또 그런 사람들에게 보여줄 표적은
십자가 죽음과 부활 밖에는 없다고도 하셨죠.
그러니까 아무리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쫓아다닌다 해도
표적의 의미를 모른 채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에 따라다닌다면
예수님과 평행선을 달릴 뿐입니다.
따라 다녀도 겉만 같이 있을 뿐
진정한 조우가 이루어지지 않는 거죠.
결국 그 때 예수님을 좇아 임금으로 세우기 위해
가버나움까지 왔던 사람들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라는 말씀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다 떠나가고 말았습니다.
심지어 제자라고 하는 무리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곁을 떠나
다시는 함께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엄청난 갈등에도 끝까지 버틴 것은
가룟 유다 한 사람이었습니다만
이마저도 너희 중 한 사람은 마귀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곧 떠날 것임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