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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야만 한다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나는 가야만 한다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솔뫼성지 바오로 신부의 산티아고 성지 순례)

이용호 (지은이)
  |  
하양인
2016-01-1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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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야만 한다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책 정보

· 제목 : 나는 가야만 한다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솔뫼성지 바오로 신부의 산티아고 성지 순례)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일반
· ISBN : 9791195500307
· 쪽수 : 376쪽

책 소개

2014년 8월 한국에 온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다녀간 솔뫼 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로 유명하다. 그 성지를 담당하는 신부가 남들은 평생 한 번 가기도 어렵다는 산티아고 길을 한 달여 동안 두 번째 순례한 후 내놓은 여행기이다.

목차

추천사
하느님과 이웃과 자신을 만나는 순례는 은총입니다.

산티아고 순례를 떠나기 전에
산티아고(Santiago)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카미노(Camino), 카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를 떠나기 전에
산티아고 순례 시 꼭 지켜야 할 순례 예절

길을 만나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내적 공허감에서 시작한 산티아고 순례
내 마음에 파장이 일다!
아! 가고 싶다
출발 선상에서-생장피드포르(Saint Jean Pied de Port)

길을 걷다! 카미노Camino 순례 여정
첫째 날. 넘어도 넘어도, 돌아도 돌아가는 피레네 산맥 길
둘째 날. 홀로 기도하는 길, 그러나 함께 하는 기도의 길
셋째 날. 무리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 주는 길
넷째 날. 용서의 길
다섯째 날. 올라(Hola)·부엔 카미노(Buen Camino)·그라시아스(Gracias), 힘을 주는 길
여섯째 날. 몸이 먼저 변화되는 환희의 길, 배려의 길
일곱째 날. 잃어버린 나를 찾는 길
여덟째 날. 그리움의 길
아홉째 날. 길 위의 성자 산토 도밍고(Santo Dominic, 성 도미니코)를 만난 길
열째 날. 또 다른 길 위의 성자 산 후안(San Juan, 성 요한)을 만난 길
열한째 날. 순례는 거룩한 바보들이 하는 수행의 길
열둘째 날. 메세타(Meseta) 평원은 영혼의 길
열셋째 날. 간구를 청하는 영혼의 길
열넷째 날. 이미 성령께서 함께하신 길
열다섯째 날. 그날의 십자가는 그날 지어야 하는 길
열여섯째 날. 지루한 길에서 배우는 일상의 길
열일곱째 날. 은총의 길이라는 것을 모르고 걷는 길
열여덟째 날. 다양한 길을 만나는 길
열아홉째 날. 순례자들의 어머니 성모님을 만난 길
스무째 날. 순례자들의 벗, 예수님과 함께 걷는 길
스물한째 날. 영광을 향한 고통의 길
스물두째 날. 다 내려놓는 길
스물셋째 날. 감사함을 깨닫게 되는 길
스물넷째 날. 성체성사의 길, 하느님께 이르는 길
스물다섯째 날. 오르막길보다 더 어려운 내리막길
스물여섯째 날. 고행과 보속을 하며 하느님을 향해 나가는 길
스물일곱째 날. “너, 어디 있느냐”고 주님이 물으시는 길
스물여덟째 날. 감사의 길!
스물아홉째 날. “다 이루어졌다” 새로운 시작의 길!

길 끝에 서다! 순례를 마치고
마지막 세레모니, 산티아고 대성당에서!
땅끝 마을 피니스테레(Finisterre)

에필로그
집에 돌아와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저자소개

이용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6년 1월 23일에 사제 서품을 받고 대전 도마동 본당 보좌와 공주 중동 본당 보좌를 거쳐 1998년 로마 유학길에 올랐다. 2000년에 로마 우르바노대학교에서 교회법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귀국하여 2000년 11월부터 2007년 1월까지 갈매못 성지 전담 신부를 역임했다. 2007년 대전교구설정 60주년 사무국장을 지냈으며, 2009년 대전교구 솔뫼 성지 전담 신부로 부임해 현재까지 사목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나는 가야만 한다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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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적 공허감에서 시작한 산티아고 순례
마흔 중반, 사제 생활 15년째 되는 어느 날, 나도 모르게 우울해졌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돌이켜 보면 참 바쁘게 쉼 없이 달려왔다. 때로는 학업으로, 때로는 성전 신축 공사장에서, 때로는 많은 순례자를 만나는 일로 정신없이 살아왔다. 일주일에 한 번 쉬는 날도 어떻게 쉬었는지 모르게 넘어갔고, 쉼은 내게 사치같이 느껴졌다. 그렇게 쉼 없이 사제 생활을 해 온 결과인가? ‘여러 가지 일을 잘해 왔는데 내가 왜 이러지?’ 할 정도로 깊은 공허감이 다가왔다. 매일 바치는 기도 생활도 큰 문제가 없고, 어떤 일을 해도 잘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공허감을 느끼는 것일까? 갈매못 성지에서 근 7년간 지내면서 성전도 하느님께 봉헌했고, 지금은 솔뫼 성지에서 성지 개발을 하며 잘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외적인 일에만 매달려 온 시간 속에 누적된 내적 공허감이 이리 크단 말인가? 삶에 지친 것일까? 하지만 정작 문제는 이 주체할 수 없는 허전한 마음을 달랠 수가 없다는 점이다.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을 주님께로 모을 수 있을까?

내 마음에 파장이 일다!
‘열정을 갖고 살아왔는데 쉼 없이 달려와서 그런가, 왜 이러지?’ 스스로 물음을 던지던 중, 우연히 산티아고 순례 길을 다녀온 분을 만났다. 그분에게 홀로머나먼 길을 다른 교통수단 없이 걷는다는 원초적 방식이라는 말을 듣고 흥미로운 순례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작은 우연으로 산티아고 길을 만났다.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를 마친 사람들의 책들을 접하게 되었고, 자료 조사도 했다. 산티아고 순례 길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는 만큼 조금씩 젖어들었고, 내 마음의 작은 흥분은 이제 온몸의 파장으로 확산되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하나인 성 야고보가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실천하기 위해 걸었던 그 복음의 길을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2011년에 떠나 그 길을 걸었다.
그리고 첫 번째 순례를 하면서 내적 평화와 사제로서의 정체성을 깨닫게 되어 감사의 마음으로 훗날 반드시 다시 한 번 찾으리라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4년 후, 사제 서품 20주년을 앞둔 2015년에 다시 그 길을 걷게 되었다. 이번에 걸은 두 번째 길은 육체적 고통이 너무 컸기에 앞으로 다시는 걷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작 이 글을 정리하며 돌아온 길을 여러 차례 다시 보게 되니, ‘다시 한 번 기회가 된다면…’이라는 여운이 미소와 함께 내 마음과 몸을 감싸고 있다.

아! 가고 싶다
산티아고에 가고 싶은 열망이 커짐에 따라 순례 여정 준비는 산티아고 길에 대한 갖가지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필요한 책들을 사서 읽고, 예산도 짜 보고, 순례 원칙도 세웠다. 가령 걷는 동안에는 ‘침묵 속에 홀로 걷기’, ‘꼭 매일 묵주 기도와 미사를 봉헌하기’, ‘나 자신을 위한 기도와 내가 부탁 받은 기도들을 매일 지향을 두고 하느님께 봉헌하기’ 등등.
내가 담당하고 있는 성지 일들을 다른 신부님에게 부탁하고, 주교님의 허락도 받았다. 날아갈 것만 같았다. 이처럼 기쁜 일이!
그런데 고갈된 내 체력이 문제였다. 30일 예정으로 걷는다면 10Kg이 넘는 배낭을 지고 하루에 늘 20-30Km를 걸어야 한다. 800Km에 해당하는 여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미리 석 달 동안 매일 하루 한두 시간을 묵주 기도를 하며 밤마다 걸었다. 체력이 많이 좋아지고 살도 조금씩 빠지는 것을 느꼈다. 드디어 출발일이 되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소지품만을 배낭에 담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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