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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91195538478
· 쪽수 : 133쪽
· 출판일 : 2020-12-18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정창균 총장 / 08
저자 서문 / 12
1.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 오염이 관영하다 / 21
2.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어찌할꼬?
- 요오드 이야기 / 30
3. 미생물은 언제 몸속으로 들어갔을까?
- 미생물 세계의 멸망 / 35
4. 미생물을 구할 방주는 없을까?
- 미생물 세계의 회복 / 42
5. 선을 악으로 바꾸다?
- 커피 이야기 / 47
6. 오래 사는 체형은?
- 다이어트 자살 / 51
7. “헌미”하면 장수한다?
- 소식의 비밀 / 56
8. 기능의학 의사는 어떻게, 무엇을 먹나요?
- 12+12-2식사법 / 59
9. 탕자의 만찬 『그』 살진 송아지는?
- 풀과 옥수수의 차이 / 65
10. 건강한 달걀을 식별하려면?
- 이쑤시개 100개로 달걀을 고슴도치로 / 70
11. 몸속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려면?
- 채식과 육식 / 73
12. 건강한 음식으로 조리하는 방법은?
- 고열 고속 말고, 약불 슬로우! / 76
13. 혈관을 건강하게 하려면?
- 일상이 은혜다 / 80
14. 불임이 은혜다?
- 원인 모를 불임이라면 / 83
15. 비효율의 은혜?
- 테텔라스타이, “다 지불하였다!” / 88
16. 초고도 기술로 지은 건축물 파괴하기?
- 인체구조의 신비와 거북목 / 91
17.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면?
- 코로나 치료법 / 99
18.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방법은?
- 경향성 바로잡기 / 103
19. 환자의 책임과 의사의 책임은?
- 의사를 분별하는 조건 / 107
20. 기능의학이란?
- 현대의학과 기능의학 / 113
추천사 / 119
저자소개
책속에서
신앙인 기능의학 의사가 제안하는
현대인을 위한 건강관리 20주제
저는 신앙인 기능의학 의사입니다. 저의 소명은 신앙인으로 사는 것이고, 저의 사명은 환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결국 신앙인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사는 소명과 기능의학 의사로서 환자의 치료를 책임지는 사명은 저에게 있어서 뗄 수 없는 하나입니다.
시골의 무명 무지 무력한 의사로 세월을 보내고 있을 때, 기능의학자이자 예방 의학자이며 알러지 면역 치료의 대가이신 김덕수 박사님(포항 닥터웰의원)이 저에게 홍수진 선생님을 소개해주었습니다. 홍수진 선생님은 대한민국 기능의학의 원조격이시며 임상영양학회 회장이셨기에 저는 이곳의 여러 강사님들에게 기능의학의 걸음마를 배웠습니다. 추천해주신 논문들을 읽고 추천해주신 책들을 읽으면서 기능의학 거장들의 어깨에 올라서고자 지금 노력중입니다. 여러 가르침 중 저의 신앙에 맞추어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을 했을 뿐입니다.
주류 의학을 전공한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기능의학에 몰입하여 공부를 쉬지 않은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초보의사일 때 순천에 있는 결핵진료소에 잠시 근무하였습니다. 순천 결핵진료소는 의사 선교사님이 이 땅에 들어오셔서 복음과 의술을 함께 전해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곳에서는 결핵환자 기침이 잡히지 않으면 진해제나 거담제 대신 항생제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근무하는 중 어떤 결핵환자는 모든 치료제에 거부 반응을 일으켜서 치료 가능성이 전혀 없는 환자를 만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모든 결핵약에 저항하는 결핵균주에 감염되어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속수무책으로 손을 놓고 있어야 했습니다.
절망하고 고민하다가 이전에는 이런 환자가 왔을 때 어떻게 치료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옛날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환자들에게 내려진 처방을 살펴보기 시작하였습니다. 햇빛을 쪼이게 하고, 고추씨를 먹게 하고, 생선의 내장을 먹게 하는 처방을 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런데 여러 달 후, 일 년 후에도 그 환자에게 그러한 처방이 여전히 주어졌던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치료약이 없어서 사망해야 했을 환자가 여전히 살아서 처방을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햇빛은 비타민 D를, 고추씨는 비타민 C를, 생선의 내장은 비타민 D와 생선오일을 섭취시키기 위한 방편이었던 것입니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을 때 비타민 C, 비타민 D 같은 개인면역으로 접근하여 치료한 것이었습니다. 저로서는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다른 한 가지는 그곳에서는 사용 약의 작용과 부수적인 작용, 부작용등에 대한 이해도가 대단히 높았고, 약물상호작용에 대한 이해가 깊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제게는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저로 하여금 기능의학에 깊은 관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주변 의료인들은 기능의학 연구에 몰입하는 저를 놓고 헛수고 한다고 염려하기도 하고, 현실성이 없다고 빈정대기도 하고, 저에 대한 애정으로 만류하기도 하였습니다. 한국 의료계의 현실이 기능의학을 활용하거나 장래성에 큰 기대를 가질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당장 사용할 기회도, 현장도 없는 기능의학이었지만 외롭게 기능의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계속 배우고 연구하였습니다. 기능의학은 획일적이고 기계적인 처방이나 치료가 아니라, 환자 개인의 상태와 조건을 세심하게 살피고 그에 따른 처방을 해야 합니다.
저에게 기능의학을 소개해주신 분과 또 가르쳐주신 의사 선생님 두 분 다, 대가 중에 대가이셔서 큰 시행착오 없이 바로 기능의학의 진수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큰 행운이라면 기능의학을 배우고 처음 치료를 시작할 때, 첫 환자분이 기적적으로 좋아지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전국에서 환자가 찾아오는 기능의학 의사가 되었습니다. 기능의학을 배웠어도 처음 몇 분의 치료에 실패했다면 공부를 중단하였을런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저는 정통 주류의학을 공부한 의사임에도 기능의학 의사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보이지 않는 손길이 저를 이 길로 이끌어주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들을 더욱 애정을 갖고 잘 치료하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단 한 분이라도 이 책을 통하여 건강을 회복하셔서 사역에 복귀하시는 분이 계시면 이 책과 저의 사명은 다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 서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