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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상담/치유
· ISBN : 9791195540532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17-09-01
책 소개
목차
1부. 신앙생활, 궁금합니다
1장: 신앙생황
2장: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
3장: 꿈과 운명, 귀신, 예언기도 등
4장: 고난
2부. 관계, 참 어렵습니다
1장: 부정적 성격과 심리
2장: 부부관계
3장: 자녀관계
4장: 이성관계와 성
3부. 내적치유, 알고싶어요
1장: 내적치유
2장: 회상의 기도
7. 예상독자
인생의 여정에서 길을 잃어버린 분
신앙생활에서 도저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있는 분
관계 속에서 자유롭게 되고 싶은 분
신앙적 관점으로 상담을 하기 원하시는 목회자와 평신도 사역자
저자소개
책속에서
질문1. 저의 일상생활을 너무나 피곤합니다. 주일이면 더욱 피곤합니다. 교회 봉사를 기쁜 마음으로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봉사를 하지 않으면 마음이 더 괴롭고 불안하니 제 몸이 완전히 지치도록 봉사하고 집으로 들어와야만 그나마 안심이 됩니다. 이러다 보니 교회에서 정해진 시간 외에는 성경도 보기 싫고, 일상생활을 신앙과 관계없이 지내고 싶습니다. 저를 도와주십시오. 어떻게 해야 기쁨으로 봉사할 수 있습니까?
당신이 느끼는 피곤은 육체적인 피로이기 전에 정신적인 면에서 오는 피곤함으로 여겨집니다. 정신적으로 피곤한 이유는 일을 의무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당신 스스로 ‘해야만 된다’는 심리적인 강한 요구가 있을 때 교회의 모든 봉사는 이미 봉사가 아니라 괴로운 의무가 됩니다. 그런데 이 괴로운 의무감은 두려움에서 생기게 됩니다. 두려움이 깔린 괴로운 의무감의 특징은 무슨 일을 해도 상대가 만족하지 않을 것 같은 기분입니다. 예를 들어 열 가지 일을 잘했어도 한 가지만 잘못하면 즉시 관계가 깨어져 버릴 것 같은 두려움입니다. 이러니 정신적으로 얼마나 피곤하겠습니까? 이런 의무감이 커질수록 신앙생활은 즐겁지 않고 무거운 짐으로 다가오게 되어 신앙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하지요. 교회의 모든 일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내가 실수하고 잘나지 못했어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거부하지 않고 사랑하신다는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이 깊이 믿어져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교회 봉사도 기쁘고 힘 있게 할 수 있으며 피곤하지 않습니다. 봉사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대답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 중에는 오랫동안 교회생활을 하였더라도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을 머리로만 이해할 뿐, 마음으로는 체험하지 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걸림돌이 많을수록 하나님에 대한 상(像)은 왜곡되며 두려움도 커집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요일 4:18).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이 당신 마음에 깊이 체험될 때 당신의 모든 문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을 올바로 보지 못하게 하는 당신 마음에 있는 걸림돌을 제거해야 합니다. 걸림돌을 제거하는 좋은 방법은 당신이 하나님에 대해서 느끼는 인상을 기도로써 솔직히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인상을 왜 가지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만일 당신 마음속에 이미 자리 잡고 있는 하나님의 인상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모습과 다르다면 그것이 바로 당신 을 힘들게 하는 걸림돌임을 알아야 합니다. 당신을 힘들게 하는 부분을 치유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또한 회개하여야 할 죄악이 보인다면 하나님께 진정으로 회개하십시오.
질문2. 저는 주님 앞에 저 자신을 다 드러내놓고 새롭게 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두렵습니다. 왜 이렇게 두려운 마음이 앞설까요?
우리는 변화에 직면할 때 그 변화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새로운 것을 경험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위험 부담을 느끼고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기 시작 할 때 자신이 감당 못할 부분이 드러나서 처리할 수 없을 것에 대해 두렵기도 하고, 지금까지 온 힘을 다해 묻어둔 고통들을 다시 건드림으로써 일어날 혼란에 대해 미리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내면을 탐구하는 일은 바로 성령님께서 주도하신다는 점입니다. 자기 혼자 내면을 탐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의 성령님께서 함께 도와주십니다. 문제가 드러나기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처리 하는 것 또한 그분이 가르쳐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진리가 우리의 입술과 머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깊은 심령 속에 머물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인간 안에 자신의 깊은 내면을 탐구할 능력을 주셨습니다.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 (잠 20:27).
그러나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이 등불이 꺼져 있습니다. 자신의 내면을 알고자 하는 마음은 간절하지만 바로 알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을 분석해 보지만 그 분석은 진정한 자신과는 거리가 먼, 표면적인 자신을 발견하는데 머물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과도한 자기분석으로 신경 증이 유발된다든지 남을 판단하는 교만에 빠지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정직히 자신을 내보이는 이유는 그래야만 주님을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천은 성령의 등불로 말미암아 자신의 내면을 바르게 탐구할 능력이 있습니다. 자신을 바르게 알면 알수록 우리는 깊은 안정감을 가지게 되고, 다른 사람의 종이 되지 않으며, 그리스도의 진리가 마음 깊은 곳까지 스며들게 되어 진정으로 속사람이 강건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