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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인형놀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5570676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16-11-2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5570676
· 쪽수 : 92쪽
· 출판일 : 2016-11-22
책 소개
경기문학 5권. 문학이라는 ‘경이’(驚異)를 ‘기록’(記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경.기.문.학은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문학분야 2016년도 선정작 시리즈이다. 5권은 동명의 단편 소설과 ‘산정호수의 밤’, 두 편의 소설 모음집이다.
목차
인형놀이 7
산정호수의 밤 45
발간에 부쳐 81
저자소개
책속에서
엄마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혼자 돌아온 나를 반겨 준 건 미미들이었다. 남자도 없는 주제에 가정주부 타이틀을 달고 최신형 냉장고 따위를 갖고 있는 미미들. 나는 속옷 서랍에서 생리대와 위생용 팬티를 꺼내 쓰레기통에 처박은 뒤, 가위를 들었다. 그리고 내가 갖고 놀던 미미들을 가져와 발목부터 토막 냈다. 허벅지까지는 자르는 데 성공했지만 몸통은 두꺼워서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가위 날을 세워 몸통을 사정없이 난도질해 놓았다.
-‘인형놀이’ 중에서-
그녀는 새벽에 남들 몰래 상복을 벗고 눈 쌓인 도로를 걸어 편의점으로 가 백세주와 물통 하나를 샀다. 그리고 빈소 냉장고에서 가져온 소주와 백세주를 물통에 섞어 오십세주를 만든 뒤에 한 모금씩 마시며 장례식장으로 돌아왔다. 눈 쌓인 거리에 만들어진 발자국은 그녀의 것뿐이었다.
-‘산정호수의 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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