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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왕자, 사도

버림받은 왕자, 사도

(소통은 성군을 낳고, 불통은 역적을 낳는다)

설민석 (지은이)
휴먼큐브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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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왕자, 사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버림받은 왕자, 사도 (소통은 성군을 낳고, 불통은 역적을 낳는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 ISBN : 9791195593125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15-09-23

책 소개

누구나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이면서 그 누구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사도'의 이야기를 역사서로 재조명한다.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어긋난 관계, 조선왕조 최대의 비극적 가족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냈다.

목차

머리말 아버지와 아들, 조선 최고最苦의 부자父子이야기 4
_『버림받은 왕자, 사도』 사용설명서 10

장면 1. 비극의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 13
_비극의 시작. 숙종과 숙빈 최씨의 만남

장면 2. 참 좋은 시절 39
_연잉군 이금(훗날의 영조)의 어린 시절

장면 3. 천민, 왕이 된 남자 55
_조선 최초의 천민 출신 임금

장면 4. 왕 중 왕 73
_영조의 업적과 철저한 자기 관리

장면 5. 인생은 아름다워 97
_마흔이 넘어 얻은 귀한 아들

장면 6. 동상이몽 109
_너무나도 달랐던 임금과 세자

장면 7. 미운 오리 새끼 127
_성군의 자질을 갖고 있던 사도세자

장면 8. 살인의 추억 141
_내 아버지를 아모리하고 싶다!

장면 9. 내 생애 최고最苦의 날 153
_역적이 된 아들

장면 10. 대부大父 173
_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저자소개

설민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머리에는 지식을, 가슴에는 교훈과 감동을 전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 선생님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쉽고 명쾌하게 역사를 접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살아 숨 쉬는 생생한 역사 지식과 지혜를 여러분 가슴속에 전달하기 위해 강의, 저서 집필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설민석 선생님의 강의는 유익함과 재미를 뛰어넘어 감동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메시지, 대중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을 한국사와 접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전달합니다. ‘한국사는 지루하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함께 배우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로 인식됩니다. 20년 이상을 수험생들을 위한 강의를 했고, 지난 몇 년간은 누구보다도 열심히 대중들에게 ‘역사 읽어주는 남자’로 한국사 대중화에 앞장섰습니다.EBSi, 메가스터디, 비타에듀, 이투스, 온라인 교원연수원(티처빌) 역사 강사로 활동했고, 현재는 ㈜단꿈아이 대표이사를 역임중입니다. 2018년 대한민국 브랜드만족도 1위 역사교육 부문 수상, 2017년 ‘세상을 밝게 만드는 사람들’ 문화 분야 수상, 2017년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대상 특별상 수상, 2016년 대한민국 교육서비스 브랜드대상 역사교육부문 수상, 2016년 대한민국 교육산업대상 역사교육부문 수상, 2014년 대한민국 창조신지식인대상 역사교육부문을 수상했습니다.저서로는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신들의 사생활』,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 『설민석의 삼국지』, 『설민석의 한국사는 살아있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설민석의 첫출발 한국사』,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시리즈,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시리즈, 『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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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장면 2. 참 좋은 시절

사실 영조는 어릴 때부터 왕의 후계자로 지목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이복형 경종이 왕세자 자리에 올라 있었기 때문이죠. 또한 왕세제로 책봉되기 전 10여 년 동안 어머니인 무수리 최씨와 궐 밖에서 살면서 보통의 아이들처럼 일반 백성들과 뛰어놀며 지냈습니다. 임금 영조는 굉장히 검소했다고 합니다. 조선 최고의 자리에 있었음에도 몸에 밴 검소함을 계속 유지했고 좋은 비단옷을 입는 것을 꺼렸습니다. 영조는 백성에 대한 사랑이 깊었는데, 이는 본인의 사가 생활(궁궐 밖 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종종 이야기했습니다. 백성들의 어려운 생활을 몸소 체험한 것이죠.
그래서 백성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에 따라 나라는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지를 이미 몸으로 깨달았던 임금이 바로 영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록에는 영조의 사가 생활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지 않습니다. 실록은 임금의 행적을 기록한 자료인데, 영조가 20대중후반에 왕세제가 되었기 때문에 사가 생활에 대한 기록은 소략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영조가 재위 기간에 “내가 사저에 있었을 때에……”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통해 그 당시의 삶을 ‘추정’할 수 있고, 특히 그의 검소한 삶이 사가 생활과 관련되어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장면 3. 천민, 왕이 된 남자

영조는 집권할 때 세 가지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천민의 자식’이라는 것입니다.
조선은 유교 사회입니다. 또한 정실이 낳은 맏아들인 적장자(嫡長子)를 매우 중시하던 사회였죠. 제17대 임금인 효종과 효종비가 죽었을 때, 왕실 가족 및 신하들의 상복 입는 기간을 두고 논쟁이 일어났습니다. 그 이유는 효종이 차남이었기 때문입니다. 중전의 소생임에도 차남이라는 이유로 상복 입는 기간을 둘러싸고 논쟁이 일어날 정도였죠. 그런데 영조는 후궁도 심지어 궁녀도 아닌, 궁녀의 옷을 빨아주고 궐의 허드렛일을 맡아하는 무수리, 즉 천민의 소생입니다. 조선의 역대 임금 중에서 유일하게 천민 출신의 왕이 등장한 것입니다. 그러니 그 콤플렉스가 얼마나 크겠습니까? 태어날 때부터 한계를 안고 있었고, 어렸을 때는 왕이 될 줄 모르고 서민들과 뛰어놀던 사람이었습니다.

두 번째 콤플렉스는 자신의 배다른 형인 경종을 죽이고 왕이 됐다는 굴레를 뒤집어쓴 것입니다.
경종이 몸이 아프니 영조가 형님의 쾌차를 바라며 게장을 올리고 이어서 생감도 올립니다. 그런데 이 게장이 속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다소 비리게 느껴질 수 있죠. 그래서 경종이 비린 게장을 먹고 복통을 앓고 설사를 심하게 했는데, 속이 아주 불편한 상태에서 게장과는 상극인 감을 먹었으니 경종의 속이 완전히 뒤집어지게 된 겁니다. 경종이 며칠 동안 기력을 되찾지 못하자 영조가 이번에는 인삼차를 올릴것을 주장해 경종은 인삼차를 마십니다. 하지만 끝내 기력을 회복하지 못했고, 인삼차를 마신 다음 날 경종은 승하했습니다. 그렇다면 영조가 경종을 독살한 것일까요? 독살을 한 것인지 아닌지는 확답을 내릴 수 없습니다. 다만 영조가 어쨌든 형을 죽이고 왕이 됐다는 굴레를 뒤집어쓴 것은 명백합니다. 당시의 소문이 사실이라면 영조의 치명적인 약점이 될 테고, 사실이 아니라면 매우 억울한 일이지만요. 이복형 경종에 대한 독살설은 영조에게 큰 트라우마였습니다. 선왕을 독살했다는 것은 역모를 통해 왕의 자리에 오른 것이라고 인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조 연간에 잦은 반란이 일어났는데, 경종 독살설에 의구심을 가진 강경파 소론에 의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즉위 초반에 일어난 이인좌의 난은 영남 지방을 뒤흔든 강력한 사건이었습니다. 이인좌의 난 이후, 영조는 인재를 고루 등용하면서도 강경파 소론 세력은 멀리할 정도였습니다.

세 번째 콤플렉스는 영조 자신이 노론의 지지로 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천민의 아들이 왕이 된 것도 콤플렉스인데, 자신의 힘이 아닌 신하들의 지지로 왕이 되었으니 얼마나 입지가 약했겠습니까? 그래서 영조는 붕당에 관계없이 인재를 골고루 등용하고자 탕평책을 시행하죠.


장면 8. 살인의 추억

아버지 영조의 지독한 관심과 꾸중 속에서 결국 세자 이선은 정신병을 얻고 미쳐버립니다. 바로 의대증(衣帶症)이라는 병에 걸리는데, 의대증은 옷 입는 것과 벗는 것을 잘 못하는 병을 말합니다. 옷을 입는 데 하루가 걸리고 벗는 데 이틀이 걸립니다. 보통 왕실 사람들은 옷을 혼자 입지 않습니다. 옷 입는 것을 시중드는 궁녀가 따로 있죠. 그러니까 세자는 팔만 벌리고 서 있으면 옆에서 입혀주었습니다. 그런데 궁녀들은 세자에게 옷 입히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했습니다. 옷을 입히다 옷이 세자의 살결에 닿으면 발작이 일어나서 칼을 꺼내 옷 입히는 궁녀를 무참히 죽였기 때문이죠. 옆에 있던 내관들도 이유 없이 목을 쳐버리고요. 세자는 왜 옷 입는 게 두려웠을까요? 옷을 입는 순간 아버지를 만나러 가야 한다는 그 두려움 때문에 세자는 옷을 못 입고 미쳐버린 겁니다. 그러면서 애꿎은 궁녀들, 내시들만 무참히 죽이는 거죠.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이러한 세자의 광증은 아버지의 차가운 멸시 때문이었습니다. 영조는 누구를 죽이라는 지시를 내리고 나면 불길함을 떨치기 위해 이를 닦았습니다. 그리고 “그자를 참하였습니다”라는 불경한 이야기를 들으면 귀를 씻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행동을 아들 이선에게도 드러내 보였다는 겁니다. 즉 불경함을 떨치기 위한 행동을 자식을 향해 했던 것이죠. 『한중록』을 살펴보면, 세자가 아버지를 찾아갔는데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가 딱 한마디입니다. “밥 먹었느냐?” “예.” 그러고 나면 영조가 그 자리에서 귀를 씻고 씻은 물은 아들이 사는 쪽으로 버렸다고 하니, 세자는 미쳐버릴 수밖에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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