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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물리학

은유의 물리학

변의수 (지은이)
상징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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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의 물리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은유의 물리학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5656714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2-04-30

책 소개

상징학 연구소 시인선 1권. 1991년 제1 시집에서부터 자신만의 독보적이고도 강렬한 개성을 선보이며 실험창작을 수행해온 변의수 시인은 평소에 시 창작만이 아니라 시, 소설, 미술, 건축 등의 예술 평론까지 수행함으로써 시 또한 다양한 예술 장르와 결합된 풍부한 내용과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목차

서시
형상을 빼앗긴 담쟁이 넝쿨에 관한 일 13

ѱ

유혹 18
냉각탑 19
빨간 주유소 가는 길 20
환생 22
폭풍 24
강가에서 26
태양의 꽃 27

태양의 울음 29
움직이는 숲 31
나무의 환생 33
제5의 작용 35



시詩로 쓰는 편지 38
5월의 수사학 40
불빛 속의 목조 건물 41
다리 42
새 44
어느 젊은 작가의 비밀 47
성소가 있는 마을 49
벽과 나무의자 51
죽은 토끼에게 얘기를 들려주는 요셉 보이스 54
녹색 철대문 집의 연금술사에 대한 기억 57
영지靈地 61
흔적들 64



사화死花 68
시론 70
네 개의 사선 74
먹구름 속의 빗물 77
골렘 80
TV를 부셔버린 초현실주의적 망상 증세 83
빛의 명령 86
직립인의 불순종 89
에스키스 92
므네모시네 94

Δ

구도 96
2013 묵시록 100
허공의 門 101
그림자놀이 103
불가사의한 계절 105
착시 현상 107
믿기 힘든 가능사 108
바람이 다스리는 마을의 영혼들 109
축복 116
이방인 118

ζ

호모사피엔스의 전개展開 120
쌍둥이 태양 121
뿌리 123
바위의 물 125
여행 126
화가의 일상 128
태양 129
물고기의 눈131
개념의 구조 133
사물과 기호 135
The Tool 137
인공 태양 139
호모사피엔스의 지혜 141
143

변의수론(성귀수) 144
명상록(변의수) 148

저자소개

변의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1년 제1시집 『먼 나라 추억의 도시』 1996년 『현대시학』에 시 발표로 본격 시단활동 2002년 제2시집 『달이 뜨면 나무는 오르가슴이다』 이후 [비의식의 상징론] 주창 2008년 제3시집(장편) 『비의식의 상징: 자연·정령·기호』 제4시집 『비의식의 상징: 검은 태양 속의 앵무새』 제1평론집 『비의식의 상징: 환상의 새떼를 기다리며』 시론집 『비의식의 상징: 상징과 기호, 침입과 항쟁』 이후 [메타기호학: 비의식 상징론] 주창 2009년 제2평론집 『신이 부른 예술가들』 제3평론집 『살부정신과 시인들』 2010년 미술평론집 『서상환과 현대미술의 이해』 2013년 예술평론집 『서상환의 미술기호: 박상륭 소설과 변의수의 시…』 2015년 『융합학문 상징학』Ⅰ·Ⅱ 출간: ‘상징학symbology’을 독립된 신생학문으로 제시 2019년 시의 공동창작 주창 (주원익·강서연·박이영·서상환·이채현 등과 작업) 2021년 시 계간지 『상징학연구소』 창간(발행·편집인)
펼치기

책속에서

햇빛 아래 반짝이는 가시! 황금의 가시는 몽환의 황무지를 수염을 깎지도 않고 몇 년을 걷고 또 걸어야 바위틈에서 잠깐 그림자나마 볼 수 있다. 하지만 황금의 가시는 마른 손가락에 핏방울을 남기고 이내 신기루처럼 사라진다.
이 황금가시 나무 이야기의 기원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어느 노인은 누구도 그 나무를 제대로 손에 쥔 이를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물론 그 노인이 황금가시 나무를 꺾었는지 역시 알려져 있지 않다.
황금의 가시를 잘못 다루거나 맹독을 이겨낼 수행이 없으면 눈을 잃고 광인이 되고 만다. 하지만 황금가시가 눈을 멀게만 하는 것은 아니다. 눈을 멀게 하여 눈을 뜨게 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시 보게 한다.
황금가시 나무의 이야기는 신비주의자의 허황된 전설 같은 것이 아니다. 과학은 황금의 가시가 비춰낸 그림자이다. 소리와 공기는 움직이는 하나의 사물의 다른 이름이다. 분명, 어딘가 황금가시 나무가 존재하고 그것은 어둠과 빛을 하나로 보게 한다.
황금가시에 찔린 자는 누구나 환각에 빠지고 만다. 나무와 바위의 그림자를 구별하지 못하고 새의 날개와 인간의 영혼이 하나가 된다. 그들에게 현실과 꿈의 구별은 무용하다!

- 「유혹」


파스텔 톤의 노을이 물드는 저녁이다. 이번 작업물은 냉각탑이지만 관측소는 아니다. 예전의 냉각탑은 관측소이기도 했다. 관측소는 간결한 엄격함이 요구된다. 냉각탑의 설계는 정밀한 안정성이 요구되지만 이번 기획은 무엇보다 통일성과 자동성이 중시된다.
영혼은 물리적 성교로써 자신을 복제하지 않는다. 영혼은 생리학적 교배로써 증식하지 않는다. 영혼은 사물들의 사고를 통해 복제되고 증식한다. 냉각탑은 사물들에게 제시됨으로써 사물들의 영혼에 자신을 복제하고 증식시킨다.
시인의 텍스트는 냉각탑이 필요한 공장이나 원자력 발전소일 수도 있다. 그곳은 냉각탑이 필요하다. 언어의 냉각탑과 철구조물의 냉각탑은 기호 매체의 차이일 뿐, 영혼을 창조하는 일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첫 번째 냉각탑은 사물들에 대한 사고를 돕는 관측소였다. 하지만 두 번째 냉각탑은 첫 번째 관측소를 창고에 밀어 넣고 사물이 탄생하는 작업과정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냉각탑이 어디에 설치되고 무엇에 기여하는지는 또 다른 문제이다. 그에 관한 설명은 운용자들의 상징 작업에 달려 있다. 그것은 영혼의 움직임이 드러내는 일이다.
덧붙일 건, 상세한 설명 자료는 냉각탑 안에 녹여 넣었다는 사실이다. 재창조나 모방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다. 영혼은 언제나 그 자체로 유일무이한 독창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 「냉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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