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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다이어리

쿠바 다이어리

(Todo bien)

권근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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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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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다이어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쿠바 다이어리 (Todo bien)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중남미여행 > 중남미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5691111
· 쪽수 : 404쪽
· 출판일 : 2016-01-29

책 소개

이 여행기는 3개월의 체류 동안 여행자와 일상인의 시선을 교차해가며 이들의 현실을 공감한 일기형식의 에세이이다. 여정은 서부, 중부, 동부 지역의 주요 도시를 모두 다루고 있으며, 여행지에서 만난 쿠바 현지 친구들의 도움으로 겪은 종교, 자연, 음악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목차

1. La Habana - 아바나의 오후가 지는 곳, 말레꼰
1.1 아바나, 아! 아바나
1.2 아바나 관광의 시작, 까예 데 오비스포 (Calle de Obispo)
1.3 나는 왜 쿠바였을까
1.4 그들은 재능을 낭비하고 있었다
1.5 이제 나도 쿠바 친구가 있다고!
1.6 아바나의 오후가 지는 곳, 말레꼰 (Malecon)

2. Trinidad - 자연이 색이 되고, 색이 마을이 된 도시
2.1 무한한 평화로움, 트리니다드
2.2 자연이 색이 되고, 색이 마을이 된 도시
2.3 안꼰(Ancon) 해변, 그리고 잉헤니오누스(Ingenionus) 계곡

3. Santa Clara - 에르네스토 체 게바라의 도시
3.1 쿠바 의료란 이런 것
3.2 굴절되지 않은 역사의 증명, 체 게바라

4. Pinar del Rio - 순박한 선생님, 윌리앙이 사는 곳
4.1 첫 만남, 녹녹하지 않았어
4.2 동행자 윌리앙
4.3 쿠바 야구장에는 맥주가 없었다
4.4 너무 짧았던 비냘레스(Vi?ales)
4.5 혼혈된 종교, 검은 피부의 성모 마리아

5. Holguin - 인간의 눈으로 본 가장 아름다운 땅
5.1 씨유다드 데 빠르께, 올긴(Ciudad de Parque, Holguin: 공원의 도시, 올긴)
5.2 인간의 눈으로 본 가장 아름다운 땅, 빠르께 크리스토발 콜론 (Parque Cristobal Colon)
5.3 공원의 싱그러움을 닮은 사람들

6. Santiago de Cuba - 우리의 낮은 그들의 밤보다 아름답다
6.1 둥지를 틀다
6.2 우리의 낮은 그들의 밤보다 아름답다
6.3 너희에게 가난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6.4 그들에겐 너무 추운 곳, 그란 삐에드라 (Gran Piedra)
6.5 엘 빠빠 (El papa), 그리고 떠나는 날

7. Baracoa - 이베리아의 발코니
7.1 발꼰 데 이베리아(Balcone de Iberia), 바라코아
7.2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유무리(Yumuri) 마을

8. Camaguey - 어색한 만남
8.1 소외감을 느끼더라도, 카마구웨이
8.2 초라함을 아름다움이라고 말하는 그들

9. 다시 돌아온 Trinidad - 집으로 가는 길처럼
9.1 둘세의 미친 친구들(Roco amigos de Dulce)

10. Cienfuegos - 희미해진 프랑스의 흔적
10.1 긴 여행이 준 판도라의 상자

11. 다시 돌아온 Habana - 언제나 찾아오는 이별
11.1 눈으로 묻어두는 기억

저자소개

권근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것을 제외하고 살면서 서울을 한번도 떠나본 적 없다. 마케팅 리서치를 하면서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왔지만, 돈이 쌓여감에 따라 삶이 무거워지는 아이러니를 느끼며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직장 6년차. 삶의 무게가 최 정점에 이르렀을 때, 우리의 정치체제와 다른 쿠바로 떠났다. '돈을 쓰기 위해 더 버는 아이러니'는 자본주의의 폐해이고, 쿠바에서 어떤 다른 해법이라도 찾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었다. 물론 정치적 해법은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최빈국 수준의 GDP를 가지고도 평균수명 80세와 높은 행복지수를 유지하게 된 삶의 방식은 알 수 있었다. 이 여행기는 80여일간 혼자 쿠바 서부, 중부, 동부를 돌아보고, 사람들과 교감하며 적어내려 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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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담배 밭은 습기를 머금어 본래의 초록색이 더욱 진해졌고, 잿빛 먹구름은 땅에 닿을 만큼 낮게 깔려
있었다. 꼬체 밖으로 손을 뻗으니 피부로 느껴질 만큼 안개가 꽉 차 있었다. 세상은 조용했고, 비 오는
숲길에는 말발굽 소리만 울리고 있었다. 순간 꿈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었다. 지극히 몽환적인 이 순간은
아까의 현실과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조금씩 이 곳의 속살로 다가가는 것 같았다. - 피냘 델 리오 -


…할아버지는 마당 한쪽에 있는 의식을 치르는 헛간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한쪽에는 제단이 놓여있었는데, 낮은 돌무더기가 전부였지만 주변에 양초, 빈 럼주병과 맥주가 가지런히 놓여있어 제법 신성한 기운이 돌았다. 우리가 멀뚱멀뚱 서 있는 동안 할아버지는 나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진지한 표정으로 주변을 정돈했다. 할아버지는 본인 만의 순서가 있는 듯 차례차례 물건을 정돈하더니 의자 두 개를 놓고 우리에게 앉으라고 했다. 모든 종교는 신성하다고 했던가. 작은 의자 앞으로 세워진 길고 곧은 다리와 꼿꼿한 자세, 그리고 나를 바라보는 진지하고 깊은 눈빛에서 뭔지 모를 위압감이 느껴졌다.
"그래, 쿠바 종교에 대해 뭐를 알고 싶은 거지?"
"아, 그게요…"
순간 당황스러웠다. 할아버지는 답을 할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정작 나는 무엇을 물어야 할지 몰랐다.
- 피냘 델 리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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