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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남극

그냥 남극

(왜냐고 묻지 마세요)

서동경 (지은이)
지서연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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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남극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냥 남극 (왜냐고 묻지 마세요)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기타지역여행 > 기타지역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5738595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1-01-29

책 소개

의사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서 있는 사람이 있다. 수련의 과정만 마치면 전문의 자격증을 따고 어엿한 의사가 된다. 그런데 하필 이 중차대한 시기에 남극행을 결정한 사람이 있다. 1년 동안 세종과학기지에서 살면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무슨 절실한 이유가 있었을까?

목차

서울까지의 거리 17,240
국기 게양대
세계일주를 떠나던 날
기지 안과 밖
돈은 소용 없다
남극에 필요한 극지의료 전문가
남극에서 질병과 치료에 임하는 자세
왜곡된 지각부터 두려운 감정까지
크레인으로 건져 올린 유빙 넣고 건배
골디락스 존
환자 사진을 보여주며
내가 하는 일이 꼭 눈 치우기 같구나
엑스레이 차폐장치를 한국에서처럼 설치해보기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허 내어
자외선을 본다는 것
1년 성장의 길이, 1밀리미터
해질녘의 풍경
보급선이 오는 날
삶의 증거
겨울을 나는 능력
미니멀리즘
파블로프의 개와 시그널 송
뜻밖의 선물, 달
낯선 방문자
타인의 불행에 기대어 살아간다는 것
남극을 정의하는 5가지 방법
트래버스와 카라반
대작가와의 문답
두 번째 남극행
두 번째 남극을 준비하며
가도 가도 설경
남극의 중심으로
남극에 내리는 검은 보석을 찾아서
사라진 시간과 공간
현대 애국의 한 형태
잠재력
두 명의 대장 1
두 명의 대장 2
궂은 날의 한가한 이야기들
섀클턴을 생각하며
쇄빙선상에서의 나날

저자소개

서동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1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 시내의 대형병원에서부터 태백산맥 끝자락 오지마을인 봉화군까지, 또 일본의 북단 홋카이도에서 지구의 남단 남극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근무했다. 남극에는 2017년 세종기지 30차월동대 의료대원으로, 2019년 4차 케이루트 내륙탐사 팀 팀닥터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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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와중에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왜?’였던 것 같다. 네가 무슨 연구를 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영감이 필요한 예술가나 작가도 아닐뿐더러, 그 긴 시간 동안 관광할 목적도 아닐 텐데 도대체 왜 가느냐는 수많은 물음표들. 물론 워낙 경험하기 힘든 곳이니 ‘짧은 기간이라면 다녀올 수도 있겠다’고 단서를 달아 수긍해주는 분들도 있었지만 문제는 그 1년이었다. 도대체 1년씩이나 투자하며 남극행을 결정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도전 정신, 진귀한 경험,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 세상의 끝이 주는 환상,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야생의 낭만, 국가에 대한 헌신, 멋진 경치, 깜찍한 펭귄,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블리자드, 몽환적인 극야와 오로라, 거대한 보석처럼 빛나는 유빙……. 이밖에도 수많은 이유나 동기를 나열할 수 있겠지만 최소한 내 경우에게 이 모든 이유는 한 가지에서 파생된 곁가지에 불과하다. 그 이유란 ‘그냥 가고 싶으니까’. (Intro)


블리자드가 몹시 불던 날, 통신대원이 대기관측동으로 가려고 길을 나섰다가 엉뚱한 건물에 도착했나 보다. 그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돌아와서 숨을 가쁘게 몰아쉬었다. 외국 기지발 일화도 있다. 눈폭풍 속에서 길 잃은 대원 하나가 사망했다. 그런데 그가 사망한 곳은 기지 건물에서 불과 수십 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지어낸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남극의 겨울 풍경을 보고 있자니 도저히 믿지 않을 수 없었다. 거대한 눈폭풍이 기지를 집어 삼킬 듯이 불어올 때는 기지 밖은커녕 건물 밖으로도 나가기 싫었다. (기지 안과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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