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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방송연예인에세이
· ISBN : 9791195823017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6-07-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일상에 관한 소고 4
쓰러지는 방향으로 가야 쓰러지지 않는 자전거처럼 12
고양이 발자국 | 착한 그림 | 마음은 무엇으로 닦아야 하나 | 내 안의 풍향계 |마음솜틀집 산뜻하고 신나게 | 거짓 없는 마음 | 별 볼일 없어 좋은 날 | 오직 과녁만을 향해 날아가듯 | 인생을 연주할 때 | 깨어 있음의 이유 | 복습하기 | 처음 겪는 하루 | 당연해도 신나는 | 오늘 키우기 | 내가 받은 선물 | 지금 이 순간 | 어제의 기억 | 로스트 타임 | 길은 길인데 | 그저 그렇게 | ‘만약에’를 선물합니다 | 눈을 감아봐 네가 보일 거야 | 오늘 내가 맡은 배역 | 다른 생각 | 인생은 그런 게 아니다 | 형편이라니요 | 세상을 아십니까 | 기가 찰 노릇 | 불확실한 것들 | 고민 퇴출법 | 벗어나기 | 없으면 없는 대로 | 맨발처럼 | 선뜻선뜻 잊읍시다 | 여유와 자유 | 그저 잠시 기다리는 일 | 그럼에도 불구하고 | 불꽃놀이 | 마음 채우기 | 초록은 동색 | 심심할 틈이 없다고요? | 즐거운 착각 |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두리번두리번 | 마음 가는 대로 | 저 거친 기쁨 | 우산 하나 걸어갑니다 | 순수한 것들은 단순하다 | 통역되지 않은 인생
꽃들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폭로하기 전에 80
너무 늦지 않게 | 내일은 봄 | 저 햇살이 내게 말하기를 | 정말 닮고 싶은 표정 하나 | 작은 언덕 너머의 우주 | 차분하듯 분주하게 | 마술사가 나타났다 | 요구르트 꽃병 | 차가운 도시 귀퉁이에서 문득 | 푸르른 하늘에 풍덩 | 지고 또 피고 피어나는 것들은 아름답다 | 기별도 없이 비가 내리면 | 당신은 누구신가요 | 염천의 고드름 | 가을이 오면 | 가장 천진한 계절 | 잘 볶은 멸치 같은 날 | 행복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 | 똑같은 날들을 다르게 사는 법 | 조심스럽게 그러나 장엄하게 | 이유 없이 좋은 이유 | 세상 보기 | 오늘도 우아하게 | 나중에 알게 될 것을 지금 알게 된다면 | 행복을 불러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호 | 불현듯 행복 | 주위를 둘러보면 | 아주 맑은 물 한 잔 | 아주 작은 떨림 하나로도 | 오늘의 세탁기 | 귀 기울여봐 | 나는 지금 변신 중 | 꼬물거리는 녀석들은 | 귓가에 맴도는 소리 | 더 미련한
나의 빛깔에서 너의 냄새가 난다 132
인연의 파문 | 그게 아닌데 | 무엇이 되어준다는 건 | 실뜨기 | 구두처럼 | 그게 뭐 그리 큰일이라고 | 당신과 나 사이 | 모르는 게 약 | 녹슨 자전거 | 메아리 없는 소리 | 문, 문, 문 | 공사 중 사회 | 프러포즈 | 그런 사랑 | 사랑의 공식 | 떨리니까 사랑 | 받아주세요 | 당신으로 인해 | 기울어진 시간 | 만남과 이별만 있을 것 | 나무 같은 사람 | 인생초보 | 시계는 각각 | 스스로 깨닫게 될 때 | 말하지 않아도 | 파랑새 | 생활의 발견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 아버지
내가 구름이거나 바람이었을 때 172
비의 노래 | 추억은 촘촘히 | 희망의 거처 | 추억진열장 | 두고 온 시간 | 그때의 나 | 내 안의 꼬마 | 겨울 아침이면 | 까마득하던 날의 봄비 | 지금은 없는 | 나쁜 일 같아도 | 가르쳐다오, 낙엽아 | 더 늦기 전에 | 청춘 멜로디 | 그런 극장 | 한숨보다 시 한 줄을 | 냄새 청춘의 쓴맛 | 토닥토닥 | 그리움 | 해 지우개 | 기억 모자이크 | 나이 들어서 그래 | 끝까지 말하지 않아도 | 아직은 아니다 | 이름의 사진첩 | 모두 변하나 봐
가끔은 큰 소리로 울었으면 좋겠다 210
싸구려 | 가끔 그리울 것 | 오늘아! | 내 마음의 정류장 | 텅 빈 교실의 철학자 | 혼자 걷는 길 | 보호해주세요 | 무거운 세수 | 술래인생 | 고작 지금의 세계 | 잠깐의 시간 | 빗방울의 일생 | 슬플 땐 딱정벌레로 | 가을나무 | 바람 없는 날의 강물 | 낙엽과 독방 | 바깥 생각이 위험하다 | 나는 어디쯤에 | 질문 하나 | 시간과 강물 | 한 걸음 | 내 안의 길 | 안개 | 자승자박 | 내가 좋아하는 것들 | 다시 오지 않을 듯이 | 나를 만드는 것 | 달콤쌉싸름한 인생 | 신발 같은 오늘에게 | 이래도 될까요 | 미안하고 미안해 | 꼬마 자전거 | 내 바깥에 내가 있다 | 착각의 위로 | 민낯의 역설 | 세상 끝까지 달려서 | 순간은 어두워도 | 시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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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외로워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해서 외로워지는 거라던데, 행복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불행해서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행복하려고 기를 쓰다 보니 불행을 더 크게 느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행복이 무엇이고 불행이 무엇일까요? 행복하지 않으면 다 불행한 걸까요? 불행하지 않으면 다 행복한 걸까요? 우리는 행복이 뭔지, 불행이 뭔지 잘 몰라서 그저 불행하다고만 여기는 건 아닐까요?
행복 입장에선 얼마나 기가 찰 노릇이겠어요.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고, 불행보다 행복을 더 원하면서도
자꾸 불행만 얘기하고 있으니 말이에요.
- <기가 찰 노릇> 중에서
아직 잔디가 푸른색을 띠기 전에
진달래, 철쭉, 개나리가 다 같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다 폭로해버리기 전에
누군가에게 편지를 하고 싶어요.
그때 나는 이런 마음을 숨겼다,
그때 차마 말 못 할 그런 사정이 있었다,
아니면 나는 아직도 당신 앞에
나를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니다라든지
하여튼 모든 아름다움이 밝혀지기 전에 솔직하고 싶습니다.
잎이 다 돋아버리면 그땐 너무 늦을 것 같아요.
그 푸릇함이 너무 찬란해서 창피해질 것 같습니다.
- <너무 늦지 않게> 중에서
김창완.
제 이름을 써봤습니다. 그랬더니 처음 한글 깨우치고 쓰던 그때가 생각나더라고요. 아마 매미가 힘차게 울던 때였을 거예요. 엎드려 있는 마룻바닥에서는 나무 냄새가 올라오고, 연필의 향나무 냄새와 흑연 냄새가 났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 연필에 침을 묻혀 쓰던 그 이름 속으로 냇물도 흐르고, 포플러나무도 푸른 하늘과 함께 쑥쑥 자라고, 그 이름 속에선 철민이가 뜀박질하고 정숙이도 펄쩍펄쩍 고무줄놀이를 했어요.
그렇게 파랗던 이름이었는데 이제는 아저씨가 돼 있군요.
이름이 굴렁쇠처럼 구르고 굴러 여기까지 흘러왔네요.
각자 이름 한번 써보세요.
이것만큼 깊은 추억이 배인 앨범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 <이름의 사진첩>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