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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정화

밤의 정화

윤월로 (지은이)
이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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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정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밤의 정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5868421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6-09-26

목차

제1부 밤의 잠
진주가 되고 싶은 날 13
새벽 연가 14
임 2 16
임 13 17
임 12 18
세례 20
살아가는 법 22
밤의 잠 23
숨바꼭질 24
소금사랑 26
부자 28
생명 30

제2부 기다리지 말자
재회 33
간격 34
밤에 36
풋사랑 38
부부 39
머위쌈 40
친정행 42
연인 43
어머니 44
기다리는 하늘 46
가족 48
친구 2 50
동기同氣 51
산이 되어 52
자유인 54
기다리지 말자 55

제3부 벚꽃 숲
도솔산 59
벚꽃 숲 60
계룡산 초하 62
천호산 스님 64
해인사 66
월정사 68
밤의 정화淨化 69
아로마 70
일상 72
노을 74
밤夜은 76

제4부 겨울꽃
새순 81
버들벚꽃 82
벚꽃길 84
오동나무꽃 86
자귀나무꽃 88
능소화 90
싸리나무꽃 92
노랑 장미 93
상사화相思花 94
샐비어 96
코스모스 97
겨울꽃 98
갯버들 100
꽃양귀비 밭 102
동백 104
지는 꽃 105
봄사과 106
모과 108

제5부 꽃이 되어
꽃은 1 111
꽃은 2 112
꽃은 3 113
꽃은 4 114
꽃은 5 116
꽃은 6 118
꽃은 7 119
꽃은 8 120
꽃은 9 121
꽃은 10 122
꽃은 11 123
꽃은 12 124
책장을 닫으며 126

저자소개

윤월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전여고, 충남기계공고 등 교사로 30여 년 봉직 대전문인협회 이사, 감사, 부회장 역임 시상문학회 회장 역임 대전여성문학회 창립 및 회장 역임 대전 수필문학회 부회장 역임 시집 『나무 오른편에서』 『임』 『생각나셔요, 아버지』 『삶의 소묘』 『진주가 되고 싶은 날』 『꽃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오늘 그 축복의 노래』 『함께 있어』 『가을답장』 『느티빛옷을 입다』 『밤의 정화』(시선집) 수필집 『안단테로 걷는 산책길』 『머루헌의 누운 향나무』 『활짝 피어라 노랑장미』 『고마운 일상』 수상 대전문학상, 원종린수필문학상, 금남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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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진주가 되고 싶은 날

일상을 내려놓고 돌아서서
오늘은 당신께
진주로 빛나고 싶은 날

천 날, 만 날을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하여
피와 눈물을 쏟아 붓고
살과 뼈를 썩혀

구름 색 혹은 안개 빛깔
아니 둥근 한 알 이 목숨 그대로
당신 앞에서 오롯이
정결한 눈물로 빛나고 싶은 날.

밤의 잠

용서하리라
모든 것을 용서하리라
부끄러운 모습들을 감춰주시며
그는 매일 매일 용서해주신다

용서하시려고
부드러운 어둠으로 감싸시며
더욱 부드러운 달빛으로
사랑스레 내려다보시며
아름다운 별들로
사뭇 다정스럽게 위로하신다

천번 만번 용서하시려고
밤마다 포근한 잠을 주시는 당신
당신께로 돌아가는 깨지 않는 잠은
얼마나 더 달콤하고
얼마나 더 포근하랴.

밤에

밤의 날개 아래
함께 앉아 있노라면
마음은 마음을 들여다보고
눈은 눈으로 이야기 한다

잉크 빛 어둠 속에 두 손을 깍지 끼고
나란히 앉아 있노라면
기쁨은 기쁨끼리 이야기하고
슬픔은 슬픔끼리 손을 잡는다

그리곤 한 없이 착해지고 싶다
한 없이 낮아지고 싶다

밤의 크나큰 눈동자 속에
이렇게 마주앉아 있노라면
누구라도 비둘기가 될 수 있다
양이 될 수 있다
지순한 밤의 입김 속에서
너와 난
말 없는 한 송이 꽃이 될 수도 있다.

어머니

하루를 밝히는 건 태양만이 아니다
눈물로 닦고 또 닦는 근심이
어둠을 걷어내고
깊은 소원에 날개를 달아
새벽을 열고
목숨을 태워 오늘이 또 밝아온다

풀잎처럼 
슬픔보다 먼저 슬프고
기쁨에 앞서 기쁘다

밟히고, 차이고, 뽑히고…
쇠잔해진 무릎
서럽도록 시달려도 이것이
내 몫의 아픔

쓰러져
자연으로 돌아간다 할지라도
나 서둘러 두엄이 되어
온몸 뜨거운 열기로 다가가
꽁꽁 언 너의 발을 적셔주마.

기다리지 말자

세월처럼
한 번 떠난 사람은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
설령 그가 돌아온다 할지라도
그 사람은 이미 시간과 함께 변한
다른 사람일 뿐
지난날의 그 사람은 아니다

새싹이 나서
세월에 섞이어 잎이 되고
꽃이 피는 것 같이
그도 그렇게 변했으니까
나도 모르게 변해버린
바로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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