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시었다 가자

예술로 마음을 보듬는 '곁애(愛)'에서 활동 중인 시인은 삐딱하고 허름하고 후미진 구석에 깃든 마음을 詩로 엮어낸다. 부드럽고 강한 힘을 지닌 詩는 상처에 바르는 연고가 되어주고 시린 가슴은 詩를 딛고 아물어 간다. 그렇게 가시는 詩가 된다. 동시집 『하마 비누』『눈물이 방긋』 그림책 『형제설비 보맨』『소영이네 생선가게』 시그림책 『가리봉 호남곱창』을 출간했다.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술학원을 오랫동안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과 관공서에서 취미 드로잉부터 학교 방과후 수업까지 다양한 미술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잊혀진 소녀 감성을 되찾아주는 인형 컬러링북 <사랑스러운 너를 그리다>를 출간했고, 이번 책에서는 우리가 좋아했던 책과 영화 속 주인공을 모티브 삼아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인스타그램 @hj_and_drawing / @dollbox_fl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