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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6037932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18-04-20
책 소개
목차
제1부
찔레꽃
눈 내리는 날
겨울여자
굴참나무 숲
빈자리
동백꽃 지다
억새꽃 소묘
봄비1
봉숭아꽃 물들이기
태몽
칸나의 계절
클리티아
유리창
12시5분
잠자리와 아이
서풍(西風)
패랭이꽃
2주간의 구애
홍단풍
빗속에서
가을비
제 2 부
북성포구 53
산동네 B지구 그 남자 55
리얼리티 57
스카이댄서 58
유리벽 60
별 뽑기
오후를 지나가는 남자
아날로그
할아버지와 비둘기
겨울밤
주천강
바람 부는 골목
피서
밤나무 골 영훈이
그림자
주차라인
국화빵
제 3 부
붉은 동백꽃 엽서
건망증
꽃점
후암동
억새꽃의 여름나기
사루비아
봄비2
초경
바람이 불다
하지
제비꽃
사랑니를 앓다
10월
우리 이렇게
그때처럼
마흔아홉
비 개인 오후
제 4 부
울엄마
엄마의 일기장
고등어
달맞이꽃
가는 비
대숲사이 달빛
능소화
6층 병동 3호실 어머니
파킨슨 증후근
저자소개
책속에서
빈자리
칸나꽃대 불쑥 올라오더니
꽃잎 끝이 붉게 열렸다
이슬 마른자리 무당노린재더듬이가
꽃잎과 꽃잎 사이 들락날락 더듬다가 날아갔다
개미 한 마리도 이 꽃잎 저 꽃잎 옮겨 다니다가 갔다
열점박이무당벌레가 앉았다가 날아가고
붉은점모시나비도 날아갔다
여름좀잠자리가 날아가고
참꽃무지도 날아갔다
달팽이가 칸나 꽃대를 기어올랐다
여름을 팽팽하게 당기지 않아도 꽃잎이 붉어졌다
꽃잎이 지던 날이 기억나지 않았다
잎 떨어진 꽃자리는 가볍고
가벼워진 꽃대 위엔 바람이 머물렀다
겨울 여자
카프리콘*(12월24~1월19일)
1960년 12월 24일생
박마리아
먼- 나라였다고
꿈을 꾸어요
지상으로 내려온 날은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것 같아요
땅위에 울려 퍼지던 그 종소리를
들은 것 같다고 하면 될까요
눈 내리던 창밖이 따스하게 느껴졌어요
나무와 새
빈들과 바람
숨죽여 바라보기만 했죠
겨울 동백 이야기를 하며 붉어지던 당신
그 꽃잎 바라보며 이젠 울어도 될까요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에서 찍은 동백꽃 사진 한 장
유골함 앞에 붙이고 돌아서는 여자
오늘이 그 여자 생일입니다
*염소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