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엄마가 틀렸어

엄마가 틀렸어

미셸 뷔시 (지은이), 이선화 (옮긴이)
달콤한책
16,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600원 -10% 480원 8,160원 >

책 이미지

엄마가 틀렸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엄마가 틀렸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6280123
· 쪽수 : 528쪽
· 출판일 : 2019-10-01

책 소개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 미셸 뷔시는 이번에 아이의 기억과 모성애를 주제로 한 심리스릴러로 돌아왔다. 이야기는 두 축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10개월 전에 있었던 은행강도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엄마가 진짜 엄마가 아니라고 말하는 네 살 아이 말론의 이야기이다.

저자소개

미셸 뷔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프랑스 노르망디 출생. 루앙대학교에서 선거지리학을 전공하고 1990년 루앙대학교의 지리학과 교수로 임용되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연구소를 이끌며 탁월한 학자로서 각종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교수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줄거리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르센 뤼팽의 모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직접 수사관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코드 뤼팽』을 집필하고 2006년 팔레즈 출판사를 통해 출간했다. 그의 작품들은 매년 수상작 후보로 거론되었다. 2011년 『검은 수련』으로 첫 번째 베스트셀러를 기록했고, 『그림자 소녀』는 프랑스에서 80만이 넘는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2012년 ‘메종 드 라 프레스’ 상과 프랑스어권 최고의 추리소설상을 수상했다. 2016년 『내 손 놓지 마』로 추리문학대상 최종 후보, 『절대 잊지 마』는 노르망디 문학인재상을 수상했다. 2017년에 출간된 『엄마가 틀렸어』, 『Le temps est assassin(시간은 살인범)』, 『On la trouvait plutot jolie(그녀는 참 예뻤다)』으로 수상 행진을 이어갔다. 『오마하 범죄사건』은 다섯 개의 문학상을 받았다. 2017년 프랑스 최고의 추리소설상을 수상하며 스타작가에 이름을 올렸다.
펼치기
이선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고대 그리스의 의사소통』 『인간을 위한 우주』 『곤충과 더불어 살기』 『히믈러의 요리사』 『언어의 7번째 기능』 『나는 일그러진 사랑과 이별하기로 했다』 『엄마가 틀렸어』 『왕, 전사, 마법사, 연인』 등을 번역했고 『나의 페르시아어 수업』을 공역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마리안 오그레스 경감은 눈을 들어 검은 석유 바다 위로 날아가는 푸른색 에어버스를 쫓다가 다시 힘겹게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50여 칸쯤 위에서 지베 경위가 뛰어내려왔다.
“증인을 찾았어요!” 경위가 스무 칸가량 남은 계단에서 소리쳤다. “아주 중요한 증인이에요!”
마리안 오그레스는 계단 난간을 움켜쥐고 잠시 숨을 가다듬었다. 등에서 땀이 흘렀다. 조금만 움직여도 온몸이 땀에 흠뻑 젖는 게 너무 싫었다. 몸무게가 늘자 땀도 비례해서 늘었다. 빌어먹을 인생. 점심은 대충 먹고, 저녁은 소파에 드러누워 보내고, 홀로 밤을 지새우고, 아침 조깅은 늘 미룬다.
허겁지겁 뛰어온 지베 경위가 마리안에게 회색 쥐 모양의 털 뭉치를 내밀었다. 축축했다.
“이걸 어디서 찾았어?”
“저 위에서요. 알렉시스 제르다가 도망치다가 버린 게 분명해요.”
경감은 아무 말 없이 축 늘어진 털 뭉치를 집어들었다. 세 살짜리 아이가 만지고, 빨고, 깔아뭉개 해진 인형. 마치 극도의 공포를 목격한 듯 검은 구슬로 된 눈을 커다랗게 뜨고 있었다.
지베의 말이 맞았다. 그녀가 들고 있는 건 증인이었다. 도망자들에게서 떨어져 나온 아주 중요한 증인. 심장을 떼어버려 영원히 말할 수 없게 된 증인이다.
마리안 경감은 인형을 움켜잡고 최악의 상황을 상상했다.
아이 스스로 인형을 버릴 리는 절대 없을 텐데.
그녀는 인형의 털을 쓰다듬었다. 갈색 자국이 있었다. 틀림없는 핏자국이다. 100여 칸 계단 아래에 있던 핏자국과 같은 걸까?
아이의 피? 아니면 아망다 물랭의 피?
“계속 올라가, 지베! 서둘러!” 경감은 다급한 목소리로 명령을 내렸다.
지베, 즉 장 밥티스트 르슈발리에 경위는 지체 없이 명령에 따랐다. 순식간에 다섯 계단이나 경감을 앞질렀다. 마리안 오그레스는 발을 내디디며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을 잠시 멈추려고 애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속에서 시급한 질문 하나가 맴돌았다.
어디로 갔을까?
기차, 자동차, 지하철, 장거리 버스, 비행기…. 알렉시스 제르다에게는 영영 사라질 방법이 수천 가지나 있다. 두 시간 전에 경고방송을 하고, 사진을 붙이고, 수십 명을 동원했어도 제르다는 유유히 사라질 수 있다.
어디로, 어떻게 도망칠 것인가?
한 계단, 이어서 또 한 계단.
어디로, 어떻게, 왜?
일단 가장 중요한 것부터 생각해보자.
왜 인형을 버렸을까?
왜 아이의 인형을 빼앗았을까? 울부짖으며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으려고 했을 텐데. 자신과 엄마 냄새가 밴 인형과 떨어지느니 차라리 그 자리에서 죽고 싶어 했을 텐데.
바닷바람이 역겨운 석유 냄새를 실어왔다. 멀리 컨테이너 운반선들이 르아브르 항에 복잡하게 뒤엉켜 있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9628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