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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세상을 바꾸다

AI, 세상을 바꾸다

박평종 (지은이)
달콤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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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세상을 바꾸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AI, 세상을 바꾸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91196280154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2-02-20

책 소개

수년 동안 인공지능에 관한 인문학적 연구를 해온 미학자 박평종의 칼럼집이다. 인공지능이라는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현실을 맞아 인간과 인공지능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성찰한다.

목차

책머리에

1. 인간과 기계의 거리는 가깝고도 멀다

반튜링론
(노) 고스트 인 더 쉘 (No) Ghost in the shell
기계에 대한 인간의 ‘비교 우위’는 어디에 있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기계적인, 너무나 기계적인
겉 다르고 속 다른 기계
한 우물만 파는 기계
삑사리 예찬
달면 삼키고 써도 삼키는
골짜기일까, 정상일까
똑똑한 놈, 멍청한 놈, 이상한 놈

2. 디지털 코드가 문화를 바꾸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책에서 모니터로
사진첩이 사라졌다
찍으면 나올 것이요, 누르면 열릴 것이니
모든 정보는 컴퓨터로 통한다
향수, 축음기, 사진
오직 하나뿐인 그대

3. 기계가 인간을 넘어서다

감정 교육
계산은 정확하다
서울에서 김 서방 찾기
타짜가 나타났다!
‘그분’을 기다리며
딱 걸렸어!
미처 말하지 못한 것, 차마 말할 수 없는 것
메타버스는 형이상학이다
질투는 나의 힘

4. 알고리즘이 예술을 지배하다

누가 예술을 하건 무슨 상관인가?
예측 불가 프로그램
모방 기계가 오고 있다
취향일까, 편향일까
한없이 진짜에 가까운 가짜
누구냐, 넌
도둑 잡는 도둑
청출어람 청어람
머글의 마법이 시작됐다!
보고 싶(지 않)은 얼굴
사진 찍힌 적이 없는 자들의 사진
이것은 사진이 아니다

저자소개

박평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인문콘텐츠연구소 HK연구교수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파리10대학에서 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다큐멘터리 스타일>전(2014), <사진의 경계>전(2022), <미증유의 얼굴>전(2022), <생성사진 프로젝트>전(2024) 등 다수의 전시를 기획했다. 주요 저서로 『AI, 세상을 바꾸다』(2022), 『사진가의 우울한 전성시대』(2013),『한국 사진의 자생력』(2010) 등이 있다.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의 가능성과 한계: 한국 초상화 기반 생성사진 제작 사례”(2023), “계산 착오 이미지: 알고리즘의 도전”(2022)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사진과 시각예술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인공지능 기술이 향후 인간의 시각 문화에 어떤 변화를 초래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질투는 나의 힘

로봇 기술의 급성장으로 ‘지능형 로봇’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로봇의 동작은 단조롭기 그지없었다. 계단도 오르지 못하고 바나나 껍질을 밟고 미끄러지는 등 인간의 평범한 동작조차 온전히 수행하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의 로봇은 걷고 뛰고 물건을 옮기는 등 인간의 기본적인 행위를 ‘완벽하게’ 모방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공중제비를 도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했다. 그야말로 괄목상대다. 산업용 로봇에서부터 의료용 케어 로봇, 각종 서비스 로봇, 나아가 군사용 킬러 로봇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로봇의 ‘활용’ 분야가 어디까지 확장될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다.
본래 로봇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기 위해 ‘고안’된 도구다. 어원상으로도 ‘robot’은 노동을 뜻한다. 오늘날 로봇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오토마타automata는 17세기 과학혁명 이후 18세기에 구체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자크 보캉송을 비롯하여 피에르 자케드로 등이 제작한 이 시기의 오토마타는 인간의 동작을 정교하게 흉내 낼 수 있는 이른바 ‘안드로이드’였다. 말하자면 인간이 수행하는 동작을 모방하는 것이 목표였다. 보캉송의 오토마타는 플루트를 불고 북을 치며, 자케드로의 안드로이드는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피아노를 연주한다. 특히 보캉송은 1738년 프랑스 과학 아카데미에서 자신이 제작한 오토마타의 원리를 발표하는데, 이후 리옹 방직공장의 자동방적기 제작에 이 기술을 활용해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다. 산업혁명을 촉발한 대량 생산 기계의 원형인 셈이다.
그런데 이처럼 로봇은 단지 인간의 동작을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고의 메커니즘을 모방하는 ‘지능형 로봇’으로 향해 가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성장이 그 배경에 깔려 있음은 물론이다. 이 로봇이 어디까지 진화할지 알 수 없지만 벌써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적합한 판단을 내리는 단계로까지 발전한 상태다. 이와 더불어 로봇에 대한 관념도 바뀌고 있다. ‘로봇 친구’나 ‘로봇 학대’처럼 로봇에 ‘인격’을 부여하는 표현이 등장하는 것이다. 로봇에 인격이 존재할 수 있는지, 혹은 인간이 그 ‘기계 존재’에 인격을 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은 복잡한 철학적 성찰이 요구되는 어려운 문제다. 어떤 점에서는 말도 안 되지만 또 어떤 점에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이 난해한 질문이 제기되는 시점이 왔다. 로봇이 인간을 닮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한편에서는 로봇이 인간을 넘어서는 시점, 소위 ‘특이점’이라고 부르는 날이 올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머글의 마법이 시작됐다!

해리 포터의 마법사들이 구사하는 ‘초자연적인’ 마법과 그들이 ‘머글’이라 부르는 평범한 인간들의 과학기술에는 큰 차이가 있다. 마법이 자연의 질서를 지배하는 물리적 법칙을 뛰어넘는 데 비해 과학은 그 법칙을 존중하고 충실히 따른다. 그런 머글의 눈에 마법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반대로 마법사의 눈에도 머글의 과학기술은 신통방통한 데가 있다. 물론 머글을 경멸하는 ‘죽음을 먹는 자들’은 그 기술을 보잘것없는 것으로 치부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과학의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마법사의 세계가 머글의 세계에 비해 열등한 측면이 있다. 휴대폰과 인터넷으로 소통하는 머글과 비교하자면 부엉이를 통해 편지를 전달하는 마법사들의 통신 수단은 비록 낭만적이지만 얼마나 불편한가. 또한 비행기를 조종하여 수백 명씩 사람을 실어 나르는 머글의 기술에 비해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는 마법사들의 교통수단은 얼마나 열악한가. 아무리 그래도 텔레포트로 순간 이동을 하는 마법의 세계는 경이로운 구석이 있지만 말이다.
마법 세계가 보여주는 또 다른 놀라움 중의 하나가 살아 있는 사진이다. 해리 포터의 엄마는 죽었지만 사진 속에서는 항상 살아 움직이며 해리의 곁을 지킨다. 시리우스 블랙의 아즈카반 탈출 소식을 전하는 〈예언자 일보〉의 사진도 그렇다. 그것이 마법의 신비한 힘이다.
그런데 마법을 모르는 머글이 살아 움직이는 사진을 만들기 시작했다. 마이헤리티지My Heritage에서 개발한 딥 노스탤지어Deep Nostalgia가 그것이다. 마이헤리티지는 이스라엘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플랫폼으로 가족의 역사를 찾아 수집, 보존,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출발했다. 사진을 비롯하여 DNA 검사 키트까지 동원하여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먼 친척’이나 인척 관계의 혈통을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딥 노스탤지어는 마이헤리티지가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사진에 움직임을 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컨대 작고한 가족의 기념사진에 생생한 움직임을 부여함으로써 살아생전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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