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 우리는

이탈리아 남부의 도시 코센차에서 1988년에 출생했으며, 음악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지안루카 갈로는 연인과 이별 후 걷잡을 수 없이 밀려드는 복잡한 심경을 고스란히 그림에 담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고, 방문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그 내용을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 현재 그의 페이스북에는 하루 평균 4만 명 이상이 드나들며 공감과 위로를 주고받고 있다.

성악 유학을 위해 이탈리아를 찾았고, 그 나라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에 매료되어 26년째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 및 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랑할 때 우리는》의 번역을 의뢰받고 원고를 처음 일별했을 때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이후 원고를 거듭해 읽을 때마다 매번 다른 감흥을 받았다. 번역을 마치고 글을 죽 읽어 내려가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은 시공을 초월해 대부분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이라는 것을 새삼 다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