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타인의 미래

타인의 미래

최해수 (지은이)
  |  
아르띠잔
2020-01-18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0,800원 -10% 0원 600원 10,2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400원 -10% 420원 7,140원 >

책 이미지

타인의 미래

책 정보

· 제목 : 타인의 미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96373870
· 쪽수 : 192쪽

책 소개

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일반인 책 출간 프로젝트인 '경기 히든작가'의 선정작 <타인의 미래>는 2035년을 배경으로 정리해고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한 외국 기업 한국 지사의 주요 해고 예정자와 그들과 주요하게 관여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Intro
애국정책
최저 임금님, 감사합니다
정규직은 무슨 직업 이름인직?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
화장을 고치고
굿 럭
책인즉명(責人則明)
바벨탑
불휘깊은 오너십
Closing

추천사 전석순
작가의 말

저자소개

최해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끄러워 말 한마디도 못하던 어린 시절을, 늘 외톨이라고 느꼈던 청소년기를, 술을 벗 삼아 키가 자라던 20대를, 자정 전에 퇴근한 날이 손꼽히는 30대를 보냈다. 후회할 일은 하지 말자고 작정한 무엇이든 도전하고 보는 인생. 2020년 현재 기업 내 인사팀에 재직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노령인구의 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쏟아부어야 하는지 국내외 전문가 컨설팅 과정을 거쳐, 현존하는 노령인구는 현재의 자본으로 충분히 감당이 가능하며, 향후 자연적으로 인구가 감소할 것임에 틀림없다는 확신을 얻었다. 따라서 앞으로는 노령인구의 증가를 애당초 차단하는 정책을 입법하기로 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40~60대 이내의, 앞으로 곧 노령인구가 될 인구수를 줄이자는 웰다잉 정책이다. 예를 들어 3대 암, 척추장애, 중증장애, 인지장애 등 신복지정책금융공단에서 정한 아홉 개 고위험군 질병 항목에 해당하고, 그 상세 질병을 적법한 병원 및 요양기관을 통하여 인증받으면 정부에서 인간의 존엄적 안락사를 무료로 집행해줄 뿐만 아니라, 3억 원의 보험료를 지급한다는 정책이다. 그것이 국민이 110세에 사망한다는 전제하에 지급해야 하는 각종 보험료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비용에 비해 효율적이라는 계산이었다.
― 「애국정책」 중에서


이 게임의 승자는 엄마다. 엄마와 아빠의 역사를 까발리면서 엄마는 나의 ‘몰라도 될 권리’를 빼앗아갔다. 화장실 맞은편 거실의 유리벽을 바라보았다. 33층. 신분 상승이라 생각했으나 이제는 덫이라는 확신이 든다. 없는 자만이 올 수 있는 곳. 아니, 가진 것이 없어서 버려지는 곳. 산도, 나무도, 꽃도 보이지 않는 곳. 구름이 짙으면 회색 벽지 속에서, 하늘이 파래지면 온통 파란 벽지 속에서 무방비로 감정의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곳. 어지럽다. 다시 구역질이 났다. 이곳은 공중 무덤이다.
― 「굿 럭」 중에서


‘바벨탑’이라고 불리는 최고급 요양원으로 들어가려면 이보다 열 배는 더 있어야 한다. 배우자도 아이도 없다. 부모님은 각자의 삶을 살다 디지털 장례 후 온라인으로 보게 될 것이 뻔하다. 몇 년을 더 살지 모르겠지만, 질병 보유자임을 인증하면서 애국 훈장으로 삶을 마감할 거 아니면 벌 수 있을 때 벌어야 한다. 요즘 같은 세상에 나 같은 인간이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운인가. 임상무가 쉬쉬하고 있지만 크리스털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일하면서 충돌이 있어온 이들을 숙청하며 버텨온 저 천 년 묵은 지네 같은 임상무가 정리해고 0순위다. 나는 오늘도 조직을 위해 희생하고, 조직만을 위해 일하는 오너십으로 그들의 하루를 숙청하고, 조직 내에서의 내 삶을 회생한다. 오늘도 닥치고 다음을 도모하자.
― 「불휘깊은 오너십」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