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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줘 제1부

살려줘 제1부

허영진 (지은이)
하늘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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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줘 제1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려줘 제1부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91196435400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0-09-16

책 소개

허영진의 데뷔작 장편소설. 앞으로 현생 인류의 방향은 간략히 말해 인간은 신이 되고 말 것이라는, 현재 예루살렘의 역사학과 교수이자 세계적인 작가의 주장에 맞불을 놓는 논쟁작이다.

목차

제 1부 생명 창조자 Vs 질서 찬탈자

제 1장 모험의 시작
제 2장 황금 만찬장으로의 초대
제 3장 노예 시장에서의 탈출
제 4장 생명 창조자 Vs 질서 찬탈자

작가의 말 256

저자소개

허영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8년 1월 1일 유교 탈레반 국가의 순천에서 태어나 백제예대 방송연예과를 중퇴하고 한국방송작가협회교육원에서 드라마 과정을 수료했다. 조창인 작가님의 가시고기를 읽고 감명한 중학생 때부터 소설을 썼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포부로 수업시간에 장편소설을 써 완성했지만, 사회는 호락하지 않았다. 그래, 꼭 자기 자신이 아니어도, 세상은 알아서들 돌아간다는 걸 알았고, 그렇기에 영웅놀이를 하듯 나설 필요도 없는 것이고, 자기 분수에 맞게 살아가야한다는 걸 알았기에, 수준과 한계를 아는 작은 사람으로 살고자 애쓰는 중이다, 라고 말하기에는 관심종자 수준이 S+급이지. 대한민국 대표 루저, 대한민국 대표 찌질이, 힘써 나의 바다를 저어 나가리~ 그러나 나의 하나님께서 하사해주신 절대반지 손에 끼고, 미쁨이 없는 미쁨에게 끝없이 애정 주시는 그리스도께 감사하며. 인스타그램 MeongMeongDiNo 홈페이지 네이버 https://skywing.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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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미쁨에게 다가간 루시퍼는 손 끝에 그의 턱을 치켜세우며 포효했다.
¬ 아들이여, 녀석들이 보이나?
루시퍼는 미쁨에게, 히틀러부터 해서 스탈린이며 차우셰스쿠와 오사마 빈 라덴, 사담 후세인, 무아마르 카다피까지 등등을 보여주었다.
미쁨은 두려움에 떨었다.
¬ 아들이여, 정신 차리거라. 이것이 너희들의 실체다. 훗날 수도 없이 볼 범죄적인 본능이지. 너는 저들과 다를 거 같은가? 자, 내가 다시 묻지. 아직도 사랑이며, 자비며, 소망 그따위 것들이 너희 안에 있는가?
미쁨은 영혼에 화약이 심겨지는 듯했다.
“하나님, 사랑해요!”
미쁨은 살고자 소리쳤다. 루시퍼가 손바닥으로 주둥이를 틀어막았다.
¬ 죽는 게 안 두려운 것이냐? 어서 내게 살려 달라고 하거라!
주술사들은 까닥하면 미쁨에게 더 큰 저주를 걸 것인지, 준비를 했다.
¬ 아름다운 창조는 없다. 하나님 그잔 너흴 만들었지만 속였지. 아니, 사실을 말하자면 너희가 그자를 속이려고 들 테지. 그자가 창조할 세상은 실패할 거다. 너희가 그렇게 만들 거야, 그 아름다운 땅을 추악하게!
루시퍼는 히틀러 등을 다시 더 깊게 보여주려고 했다.
¬ 잔악한 자식들이여! 세상을 혼란을 줄 우상들이여! 전설의 동물도! 요괴도! 춤을 추거라! 온갖 종교는 진짜와 같이 춤을 추거라! 인간 너희는 너희들의 우월감에 도취되어 이기심과 죄를 사랑할 테지!
루시퍼는 이것저것으로 몸을 바꿔대면서 저주의 춤을 췄다.


그렇게 회색늑대들과 얼음나무들이 결투를 벌이려고 할 때였다.
“싸우지들 마요! 내가 잘못했어요!”
사이를 가르듯 미쁨이 소리쳤다. 그러자 초음파란 정령들이 날아들어 회색늑대와 얼음나무 사이를 갈랐고, 사이에서는 하트가 피어났다.
“싸우지 말고 그저 사랑만 하라 잖아요, 정령님들이!”
미쁨이 다시 소리쳤다.
회색늑대들과 얼음나무들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저게 사람이구나? 사람이 저렇게 아름다운 말을 하는 종류야.”
얼음나무 한 녀석이 목소리를 깔았다.
“그런데 미안해요.”
말하고난 미쁨의 얼굴이 붉어졌다.
주르륵~, 줄줄~. 물기가 미쁨의 다리를 타고 흘러내렸다.
“음메. 부끄러워지네? 사람 오줌 싸는 걸 다 보다니!”
“아까부터 마렵다고 했잖아요!”
회색늑대가 땅에 내려주자 미쁨은 맘모스가 만들어준 옷을 벗어 물기를 훔쳐냈다.


지켜보던 맘모스들은 구슬프게 나팔을 불었다.
차츰 대장 맘모스가 미쁨을 향해 다가왔고, 뻘건 색의 눈물을 흘렸다.
미쁨은 맘모스의 상아 두 짝이 들어오자 영혼이 나갈 듯 고통스러웠다.
“미안해요!”
미쁨이 어렵게 말을 내뱉었다.
“내가 미리 모두를 대신해 사과할게요!”
그렇게 자신도 모르는 말을 해버렸다.
대장 맘모스는, 네 탓이 아니라는 듯, 우린 괜찮다는 듯, 코를 움직여 땅 끝에 문자를 새겼다.
‘없어져야한다면 없어져야겠지. 그러하여도 하나님은 완전하시지.’
문자를 보고난 미쁨은 가슴을 쥐며 꺼이꺼이 구슬프게 울었다.
맘모스들은 제 각각 앞발을 들어 바닥에 하트를 그렸다.
순간, 증발하듯 맘모스들은 사라져버렸다.
미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토끼와 담비도 사라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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