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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화가다

내가 화가다

(페미니즘 미술관)

정일영 (지은이)
  |  
아마존의나비
2019-05-20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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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화가다

책 정보

· 제목 : 내가 화가다 (페미니즘 미술관)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96462673
· 쪽수 : 336쪽

책 소개

그리스 신화와 성서로 대표되는 남성주의적 시선으로 그려진 작품 속 여성들은 훈계의 대상이었고 관음과 성적 욕망의 대상이었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존 버거가 쓴 책 제목 “Way of seeing” 그대로 ‘다른 방식으로 보는 방법’을 제시한다.

목차

1부 그리는 여성, 내가 화가다
첫째 장. 프리다 칼로와 케테 콜비츠 | 11
박제된 삶과 예술 | 13
둘째 장. 수잔 발라동과 유디트 레이스테르 | 41
보헤미안 이브의 찬란한 반란 | 43
셋째 장. 마리 로랑생과 19세기 여성 화가들 | 73
여성성에 갇힌 자유주의자 | 75
넷째 장.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와 선구자들 | 117
내가 화가다 | 119
다섯째 장. 타마라 드 렘피카, 그웬 존, 나혜석 | 151
스캔들, 그리고 새로운 시선 | 153

2부 그려진 여성, 내가 주인공이다
여섯째 장. 그리스 신화 속의 여성들 | 183
여성미의 기준은 남자에 의해 만들어진다 | 185
일곱째 장. 만들어진 팜 파탈 | 223
파멸에 이르는 삶을 운명적으로 타고 난 여자들 | 225
여덟째 장. 찬미와 혐오 | 271
굴절되고 왜곡된 빅토리아 시대의 여성들 | 273
아홉째 장. 가정, 가족 그리고 아내 | 307
수많은 뮤즈들의 서글픈 삶 | 309

저자소개

정일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은행원에서 두부 공장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직업을 유랑하면서 혼자 공부한 서양미술사로 강연을 하고 글을 썼다. 지금은 책 만들기를 천직으로 여기고 있다. 세상에 부끄럽지 않은 글과 책을 꾸준히 생산하는 것이 소망이다. 페미니즘 미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첫 책 『내가 화가다-페미니즘 미술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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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생 동안 나는 두 번의 사고를 당했다. 첫 번째는 나를 부러뜨린 전차 사고, 두 번째는 바로 디에고 리베라(Diego Rivera)와의 만남이었다.”

고통과 절망 그리고 예술혼은 칼로를 소개할 때 자주 따라붙는 단어들이다. 때로는 일종의 신화로 과장되기도 하지만 칼로는 그런 찬사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그러나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바라본 그녀의 삶과 예술에 대한 엇비슷한 평가들이 그녀의 이름을 오히려 좁은 울타리에 가두어버린 것은 아닐까.
-첫째 장. 프리다 칼로와 케테 콜비츠-박제된 삶과 예술 중


1917년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프랑스 신고전주의 거장 자크 루이 다비드(Jacques-Louis David)의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평론가들의 찬사가 줄을 이었다, 고전주의의 이상과 기품이 담긴 작품, 탁월한 명암 처리와 절제된 색채, 절묘한 빛 처리 등등 거장에 어울리는 미사여구가 넘쳐났다. 그림에 조예가 깊었던 작가 앙드레 말로(Andre Malraux)도 거들었다.
마리 드니즈 빌레르, <드로잉하는 젊은 여인의 초상>, 1800년경

“ 빛을 등지고 앉아 그림자와 미스터리에 젖은, 지적이고 수수한 여인의 초상화로, 베르메르를 연상시키는 미묘하고 특이한 빛과 색채를 가진 완벽한 그림이다. 한번 보면 결코 잊히지 않는 그림이다.”

그렇게 30여 년이 지나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작품을 추적한 결과 원작자는 다비드가 아닌 무명의 여성 화가라는 사실이었다. ‘무명의 여성 화가’라니! 3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평가가 180도 바뀌었다. 그림에서 여성이 한 손을 숨긴 이유는 손을 묘사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또 전체 구도를 고려한 적절한 인체 비례라는 평가는 그저 형편없는 인체 비례로 폄훼되어 추락했다. 그림은 그대로인 채 화가의 성별만 바뀌었을 뿐이었다.
-셋째 장. 마리 로랑생과 여성 화가들 중


오랜 세월 창고에 방치되어 있던 그림 한 점이 갑자기 빛을 보았다. 무명 화가의 라 피투라(la Pittura) 그림으로만 여겨 전혀 주목받지 못했던 자화상의 주인공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Artemisia Gentileschi, 1593~1653, 이탈리아)였다. 이 사실을 최초로 밝힌 미술사가 마이클 리비(Michael Levey, 1927~2008)는 “만약 남자의 그림이었다면 정당한 평가가 훨씬 더 빨리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페미니즘 미술사를 개척한 린다 노클린(Linda Nochlin)의 ‘왜 위대한 여성 예술가는 없었는가’라는 질문과 비슷하다.
그렇다. 미술의 역사에서 여성은 남성에 비해 교육 기회가 제한되었고, 화가를 직업으로 삼기에도 많은 걸림돌이 놓여 있었다. 중세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여성 화가들은 주로 가족의 공방에서 허드렛일을 맡거나 남성 화가의 조수를 하며 붓을 잡았다. 특별한 재능으로 훌륭한 그림을 완성한들 최종 서명은 아버지나 남자 스승의 몫이었다. 극소수 운 좋은 여성 화가만이 후세에 이름을 남겼다.
-넷째 장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와 선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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