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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교회 > 교회일반
· ISBN : 9791196498566
· 쪽수 : 172쪽
· 출판일 : 2024-10-01
책 소개
목차
1부
무엇이 ‘하리교회’를 세웠는가
지역이 바라본 하리교회 / 역사가 바라본 하리교회
사회가 바라본 하리교회 / 하리교회로 부르심
2부
하리교회는 ‘무엇을’ 세우는가
1. 무형의 정신
순교의 정신 / 임광호 전도사 / 문형우 집사
2. 유형의 정신
설교 / 선교 / 사회봉사
3. 유·무형의 정신
교회의 공공성 회복 / 사회 참여의 회복 / 경계성에 대한 회복
4. 상징의 정신
교회 건축에 대해서 / 리모델링에 대해서
부록
임광호 전도사 평전 / 김복순 사모가 바라본 임광호 전도사
저자소개
책속에서
순교라는 단어가 때로는 거창하게 들리고 부담스럽게 들려 과거의 사건과 역사성으로만 묶어두려고 합니다. 이것을 지금 시대로 끌어와야 하는데 우리 교회는 '순교의 영성을 선교의 영성으로'라는 문구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순교지 교회로만 알려진 교회가 지금은 어떠한 교회로 발전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순교하였던 교회’라는 과거의 사건이 ‘우리 교회는 선교적인 교회’라는 현재로 재창조되고 있는 것입니다. 나와 상관없는 역사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는 이야기가 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교회에는 문형우 집사님이 눈이라도 빼어서 교회 건축헌금을 드리려고 했던 간증이 있습니다. 1960년대 두 번째 교회를 건축하는 중 건축기금이 부족하여 기도하는 중에 자신의 눈이라도 빼어 팔면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예수병원에 가서 눈을 빼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그 이유를 알게 된 목사님들과 전국의 교회들, 해외에서 헌금을 보내와 외부 공사를 마무리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간증의 이야기가 지금 나의 이야기가 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헌신할 수 있는가?'를 성도들에게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선교라고 할 때 해외선교가 중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해외에서 하는 것도 선교이고, 국내에서 믿는 사람으로서 사회봉사 하는 것도 선교의 큰 범위에 넣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선교는 입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 정의를 내리지만, 성도들에게 해외에서 직접 선교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도 선교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말보다 행동이 주는 영향력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마을 공동체 안에 있는 지역교회는 성도들의 말과 행동이 마을 주민들에게 교회와 신앙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이웃과 마을을 위해 열심히 신앙인의 바른 자세로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전도요, 선교라고 강조합니다. 사회봉사와 선교가 개인의 선교적인 삶을 지향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리교회는 사회봉사와 선교의 두 축을 중심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의 공적인 책임을 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설교에서도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기도 시간에 지역사회를 위해 기도하는 일을 빠뜨리지 않습니다.
하리교회는 글로컬(Glocal)한 교회를 지향합니다. 누군가 “역사는 변방에서 일어난다.”라고 했던 것처럼, 변방의 한 지역 안에 살지만, 세계의 필요에 눈을 돌리며 살아갈 때 우리 지역에서 하는 일이 세계적인 일이 되고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