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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겨울나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6537821
· 쪽수 : 32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6537821
· 쪽수 : 32쪽
책 소개
이도의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겨울나무>. 끝날 것 같지 않은, 살을 에는 추위를 견디며 살아내는 나무의 이야기는 작가의 자전적 삶을 바탕으로 쓰여 졌다. 작가와 같은 겨울을, 그 추위를 버티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가 아닌 공감의 말을 전하고 싶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겨울나무가 살고 있습니다.
싸늘하고 황량한 벌판에 그 무엇도 없이 혼자 우뚝 서 있습니다.
겨울의 추위는 매섭고 냉혹합니다.
날 선 공기는 나무의 가죽을 도려내고 그 틈새를 파고들어 날카로운 상처를 냅니다.
그것들은 나무를 더욱 고독하게 만듭니다.'
‘이유 같은 것은 모르겠습니다.
어떤 길을 바라고 흐르는 것은 아닙니다.
낯선 길을 발견한 그 순간부터 나는 홀로 흐르기를 선택했고,
내 선택을 따라 살아갈 뿐입니다.’
‘나를 보세요. 홀로 이 계절을 지내는 일은 나를 피로하게 합니다.
피로한 생각들은 어떤 감정으로 점철되더군요.
그것은 나의 깊은 곳을 세차게 할퀴어 상처 냈습니다.
나의 피부에 스며든 겨울은 그 생채기를 온전히 드러내 놓았습니다.
곪아가는 마음을 다시 꺼내어 짓이기는 것이 추위의 일인 것만 같습니다.’
‘당신이 지나간 길의 흔적이 남는 것 또한 언짢습니다.
나는 혼자였고 또 혼자일 것입니다.
당신의 흔적은 과거를 환기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과거를 기억하는 일은 무의미합니다.
나는 언제나 현재일 것이고 당신은 언제나 과거일 테니까요.’
‘생이라는 것은 어쩌면 별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책임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이지요.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겨울이 당신에게 하는 것처럼.
하지만 겨울이 타자는 아닌 것 같군요. 당신의 태도로 겨울의 역할이 정해졌습니다.
겨울이 하는 일도 결국은 당신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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