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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물
· ISBN : 9791196705527
· 쪽수 : 144쪽
책 소개
목차
1. 아버지가 선생님
2. 새로운 스승들
3. 일본에서 벌인 활동
4. 해방이 될 때까지
5. 분단이 불러온 전쟁
6. 동래 수곡과 천하정 제자들
7. 3·4월 민족항쟁과 민족통일운동
8. 민족일보와 수감생활
9. 그리운 가족
10. 마지막 남은 힘까지
특별 부록. 깊이 보는 역사/ 이종률 이야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925년 3월, 종률은 공학회 결성에 참여하였다. 공학회는 처음 만들어진 사회과학연구 학생단체로 ‘공동의 힘으로 사회과학을 공부하고, 공동의 단결로 일제의 식민지교육에 반대한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항일 학생운동단체인 공학회가 만들어지자 유심히 지켜보던 종로경찰서에서 종률과 권혁을 불렀다.
1년 가까이 구금되었던 종률이 풀려났다. 종률은 새로 합류한 동료들과 사회실정조사소 일을 다시 시작하였다. 그와 함께 이러타사도 설립했다. ‘이러타’는 ‘이렇다’는 말이었다. 사회실정조사소가 나라 안팎의 자료를 수집하고 외국의 책과 자료를 번역하는 연구소라면, 이러타사는 그 결과를 『이러타』라는 책으로 펴내는 출판사였다. 종률은 양쪽 일을 다 보았다. 『이러타』 일은 거의 혼자 책임지다시피 하고 있었다. 그런 종률을 사람들은 ‘이러타!’라고 불렀다.
종률은 한국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제국주의 침탈로 발생한 민족문제임을 확실히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종률은 자신의 생각을 책으로 펴냈다. 대학에서 강의를 맡아 ‘민족혁명론’을 펼치기도 하였다. 민주일보의 주필로도 활동했다. 민족의 위기 앞에서 종률은 힘닿는 대로 자신의 역할을 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