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713904
· 쪽수 : 186쪽
· 출판일 : 2019-06-30
책 소개
목차
미리 하는 이야기 5
면접 보던 날 17
'마크왕'의 과거 20
입사 3개월, 층간 대이동 24
수서회의는 무서워 28
그래서 어떻게 분류하는 거죠? 33
2층 사서 38
2층에 어울리는 사서 40
현장 전문성, 참 쉽죠 42
가장 많이 오는 전화 Top 3 46
이 책 좀 읽어주세요 50
검열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1 53
검열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2 55
분류난감 57
“왜 애들에게 만화책을 대출해 주고 그래요?” 59
도서관의 자료는 모두 제자리가 있다 62
혹시 1층 가시나요? 66
수면과 노출 68
"컬렉션 생각해 본 것 있어?" 70
나쁜 컬렉션 75
임듀이's 여행 컬렉션 79
"이번엔 또 어디죠?" 83
"우리 애가 봐도 되나요?" 85
헤어질 때도 예의 있게 89
연체자료 91
"이 시리즈 1권 있으신 분?" 94
제가 저분의 독서 취향은 좀 알죠 96
고정픽 98
"레퍼런스, 그게 뭐죠?" 101
비통제색인어 104
“가서 맞장 뜨고 와!” 107
사서와 이용자, 그 간극 109
사서의 직업병 112
외면하기 어려운 '희망' 114
"내 책이, 뭐가, 어때서!" 117
언제나 아쉬운, 행사의 미학 121
낭독회와 독서회 125
문학소년단 127
자원활동이 부담스러운 까닭 130
거리를 지켜주세요 133
순서를 지켜주세요 135
저분이 화난 건 내 탓이 아니다 138
“문 닫고 대체 뭘 하는데요?” 141
부록_사서를 인터뷰하다
0년 차_이렇게나 귀여운 문헌정보학과 신입생님 147
1년 차_눈물의 행사왕 빵님 152
3년 차_653태그 장인 ChaChu님 162
4년+α차_침착하고 차분한 그림책왕 ㅁ님 173
땡쓰 투 18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새 책의 서지를 살펴보고 팀장님이 수정할 부분을 체크해 메일로 알려주셨다. 몇 번씩 같은 것을 틀릴 때면 나 자신이 바보 같았다. 태그를 어떻게 쓰는지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은 것만 같았고, 정말 단 한 가지의 태그 이름도 기억나지 않았다.
_‘마크왕’의 과거 中
비단 책 옮기기뿐 아니라 도서관의 많은 일은 힘이 필요하다. 그걸 당연하다고 알고 있고, 다들 그렇게 일하고 있다. 예를 들면 매주 주문을 넣는 새 책이 몰아서 들어오는 날이나 서가를 옮기는 날도 있다. 오늘의 내가 하지 않으면 내일의 내가 해야하기 때문에 미루기보다는 후딱 끝내려고 한다. 누군가가 책 돌리기를 한 것을 보고 혼자 다 한 거냐, 언제 다 했냐고 하면서 농담처럼 덧붙인다. “사서 뽑을 때 힘 센지 테스트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_입사 3개월, 층간 대이동 中
그날, 적응을 조금 했다고 생각한 수서회의에서 다시 시련을 만났다. 왜 전문 연구서가 아니라 쉽고 가볍게 쓴 아동서를 먼저 소장하려고 하느냐는 지적을 받자 눈앞이 까매졌다. 출판된 자료가 별로 없어서 고르고 고른 책이 그 책이었는데. 괜히 까불었어. 문학책이나 할걸.
_수서회의는 무서워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