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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라질수록 우린 완벽해진다

점점 사라질수록 우린 완벽해진다

고희수 (지은이)
더푸른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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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라질수록 우린 완벽해진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점점 사라질수록 우린 완벽해진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시화집
· ISBN : 9791196810788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2-11-10

책 소개

고희수의 첫 번째 시화집이다. 친자연적이고 친인간적인 고희수의 작품세계는 시를 읽고 나면 마음에 정서적 파장이 따뜻하게 찾아오게 만들고, 그림을 보고 나면 미학적인 시선에 번지는 아름다운 문양을 만날 수 있게 만든다.

목차

1부 당신만 빼고 다 운다

는개 12
기일(忌日) 14
백로가 있는 그림 16
별리(別離) 20
추일서정 _ 홍시 22
파랑 26
망부가 29
빛나는 순간들 30
풀과 바람과 나와 당신 32
첫눈 34
고독의 온도 36
침엽의 사랑 40
망부 42
한 사람 46
이별 후에 48
저녁답 52
배웅 56
49일 만에 58
나, 어디에 62
폭우 64
편도선 66
수목원 근처 70

2부 눈동자를 완성하지 못한 밤

새와 바람 76
나의 이별기 77
거북 바위 78
뻐꾸기 연가 82
고택 86
비굴 88
경로 이탈 92
제주도 94
고니 98
납골 100
단골 102
해당화 106
희망 요양 병원 108
무슨 꽃 112
엄마의 방 114
싸리꽃 무덤 116
호접에 들다 120
11월은 122
할미꽃 126
민들레 130
종이 새 132

3부 우리는 우리를 스스로 빠져나와야 한다

5월의 감정 138
선인장 141
천도(薦度) 142
수덕사 144
동안거(冬安居) _ 문무관 148
삼칠일 기도 150
휴휴암(休休巖) 154
라디오처럼 156
노승의 봄 158
아주 잠깐 꽃 162
법정의 무소유를 읽다 164
꽃의 성불 168
소불(小佛) 170
모녀 비구니 174
대웅전, 그 앞 176
소낙비 180
삭발식 182
백색 고립 186
세한도 188
저녁의 시 1 192
저녁의 시 2 194
배롱나무를 읽다 198

저자소개

고희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와 그림을 좋아해서 영감(靈感)이 찾아올 때마다 한지 위에 마음을 그리고 시심(詩心)을 따라가는 즐거움에 빠져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따뜻한 사람이 가진 내면의 결을 주요 테마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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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뒤돌아보는 순간

측은함이 온다

우산 끝에서 가랑가랑

떨어지고 있는 눈물

스치는 바람조차 축축하다

억지로 웃던 마지막 표정이 흘러내린다

보내야만 한다, 머얼리

잊어야 한다, 영원히

나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또 다시’란 말 한 마디

되뇌일수록 늪이 된다

나를 점점 망부석으로 만들고 있다

― 「는개」전문


운다

무슨 사연이기에 허공이 서럽게 운다

나는 통곡에 흠뻑 젖는다

흐르는 눈물이

다 내게로 와서 미친 듯이 범람한다

날씨도 맑은데 하늘이 운다

내 심장 속 오랜 가뭄이

더더욱 타들어 간다

난 항상 건조한 마음을 당신에서 먼저 들키고 만다

운다

당신만 빼고 다 운다

― 「별리(別離)」전문


꽃마다 부처님이 들어 앉아 있다

철쭉들 모여
옴마니반메훔 정근하고
고개 숙인 할미꽃
약사여래불 염한다

민들레는 언제나
낮은 곳으로만 임해서
문수보살도 지천이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향기를 실어나르는 라일락
중생들에게 봄날만 오게 해달라고
기원을 한다

하늘 향해 색즉시공 공즉시색
날려 보내는
황홀한 몸짓들

그래서일까
꽃만 보면
사람들 눈동자가 전부 맑다

― 「꽃의 성불」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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