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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고 가장 큰 나의 노래

가장 작고 가장 큰 나의 노래

최범석, 정주연, 이학민, 유희주, 배해웅, 박지희, 김정현, 공준원, 강동욱 (지은이)
모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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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고 가장 큰 나의 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장 작고 가장 큰 나의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6898830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1-11-27

책 소개

내리문고 3권. 한국 문학의 미래를 제시해 줄 20대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수록했다. 젊은 작가 아홉 명의 문학적 지향점과 성취를 확인하고, 한국 문학이 어디를 향해 나아가는지 가늠해 볼 기회를 마련한다. 장르에 따른 경계를 세우지 않고 시, 소설, 논픽션, 시나리오, 비평을 두루 실었다.

목차

소설
버디 무비 / 최범석
발가락 / 공준원
살라만더 / 유희주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외 4편 / 강동욱

논픽션
자퇴 계획서를 제출합니다 / 박지희

드라마
구세주증후군 / 이학민

비평
믿을 수 없지만, 믿고 싶은 이야기 ― 김종관, 《아무도 없는 곳》(2021) / 배해웅
아동용의 반란 ― 영상 동요 ‘아기상어’로 바라본 키즈 콘텐츠의 전망 / 김정현
가장 작고 가장 큰 나의 노래 ― 세븐틴의 미시 서사 / 정주연

저자소개

최범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6년 서울 출생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사회학과 전공 202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영화평론 부문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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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3살이 되었는데도 나를 소개하는 일은 어렵다. 사람은 악해서 끊임없이 선을 학습해야 하고 세상은 모래알의 총합 같다가도 유리와 진주가 같이 섞여 있고 쉽게 사랑하고 어렵게 사랑하며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마음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나를 알 것 같다가도 여전히 모르겠다. 오히려 좋다. 알 때까지 읽고 쓰고 만나고 살아가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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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4년 웅장한 도시 서울의 앙증맞은 집에서 태어났다. 2013년에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입학, 쓸데없는 짓을 위한 휴학을 거듭 반복하며 자신의 졸업보다 남북통일이 빠를 것이라고 예견하였으나 2020년 남북관계는 더욱더 냉랭해졌고 놀랍게도 그는 졸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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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9년 1월 대구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스토리텔링콘텐츠를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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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해웅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5년 의정부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드라마에 빠져 문예창작과에 입학했고, 이곳에서 오즈의 영화를 만나 처음 영화에 관해 쓰기 시작했다. 영화에게 알맞은 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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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0년 3월 5일생 박지희. 1녀 1남 중 장녀이다. 세 살 때부터 책을 읽었을 만큼 아주 똑똑했다고 한다. 부모님은 논리적으로 말하는 4살 박지희를 보며 판사가 될 상이라고 했다고…. 6살 차이 나는 남동생은 어렸을 때부터 자주 아파 부모님께 아픈 손가락이었다. 아픈 손가락이 아닌 나는 부모님의 기대를 듬뿍 받게 된다. K-장녀에 걸맞게, 그만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왔다. 자랑스러운 딸이 되기 위해 해야 할 철칙 같은 게 있다. 공부도 열심히 하고, 속도 썩이지 말아야 하며 하여튼 부모님이 절대 신경을 쓰게 해선 안 된다. 그렇게 자랑스러운 딸의 포지션을 잘 맡은 나를 보고 어른들은 “넌 크면 뭐든 돼도 되겠다.”라고 얘기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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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4년 서울 출생. 푸른 별 위에서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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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준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6년 창원에서 태어났다. 2021년에 중앙대학교를 졸업하여, 지금은 어린 시절부터 계속 생각해 온 이야기를 쓰기 위한 준비와 공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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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3년 5월에 태어났습니다. 글쓰기라는, 더없이 의욕이 생기는 일을 만나 다행이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무엇보다 돈이 안 들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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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등교해 의자에 앉는 너에게 야구부 애 하나가 시비를 건다. 못 들은 척하고 책상 고리에 가방을 건다. 3학년 2반 애들은 너를 취두부라고 부른다. 썩은 고등어, 홀아비, 낫토, 취두부는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부터 듣던 별명이다. 너는 어디서 냄새가 나는지 무슨 냄새인지 맡지 못한다. 샤워할 때 아무리 몸을 박박 닦아도 냄새는 지워지지 않는다. / 영우 짝꿍은 가위바위보 진 놈이 가라. / 2학년 때 담임 선생이 학급 자리를 정하면서 말했다. 다들 주변에 앉기 싫어해서 너는 왼쪽 맨 뒷자리에 자리를 배정받았다. 3학년으로 진급한 후에도 뒷자리를 고집했다. 아무도 뒷자리에 앉은 너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 최범석, 「버디 무비」


나를 무능이라 부르는 놈들은 나를 끌고 운동장으로 데려갔다. 그러고서 나를 자신들의 이능력 실험 대상으로 사용한다. 말이 실험이지, 자신의 이능력으로 나를 공격하는 것뿐이다. 한때는 내 양팔을 두 사람이 붙잡아 도망치지 못하게 만들었지만, 내가 점점 무기력하게 맞아주기만 하면서 더는 날 붙잡지도 않았다. 내가 할 일은 그저 저 녀석들의 불꽃에, 얼음에, 번개에 고통스러워하다가 다시 일어나는 거다.
― 공준원, 「발가락」


묘는 나를 붙잡고 보폭을 크게 해서 걸었다. 묘와 함께 걷는 게 너무 오랜만의 일이었다. 성채에서 살기 위해서 우리는 늘 일을 해야 했고 관광객들의 지갑을 훔칠만한 빈틈을 찾기 위해 나는 언제나 그늘에 숨어 있어야 했다. 그게 묘가 나와 함께 사는 이유였다. 서로의 관심사와 좋아하는 것들을 묻고 이야기하기에 나는 늘 지쳐 있었다. 묘만이 항상 듣고 싶지 않았던 이야기까지 혼자 주절거릴 뿐이었다. 나는 지갑을 훔치기 전, 이따금 묘가 그들과 걷는 것을 보곤 했다. 관광객들은 묘를 보면 안타까운 표정을 짓다가도 결국엔 웃어주었다. 나는 그럴수록 더더욱 골목 안쪽으로 숨었다.
― 유희주, 「살라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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