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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로 떠나며

슬로바키아로 떠나며

(해외주재원 가족들과 상실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의 이야기)

켈리 김경희 (지은이)
  |  
홈어게인
2020-01-2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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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로 떠나며

책 정보

· 제목 : 슬로바키아로 떠나며 (해외주재원 가족들과 상실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6923204
· 쪽수 : 328쪽

책 소개

켈리 김경희 소설. 글로벌 노마드의 삶이 보편화되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해외 주재원 가장을 따라 외국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 다니는 가족들의 우화 같은 이야기는 우리 인생의 단면들을 보여준다.

목차

프롤로그
1. 해외이사 그리고 전기밥솥
2. 마메종에서 믈리에카렌스카로
3. 다뉴브 강물처럼 흐르며
4. 최초로 경험한 작은 성취감
5. 상의를 벗고 엑스레이를 찍다
6. 국제학교 학부모 총회
7. 블로그 <Hermit Crab in Slovakia>
8. 자신이 사는 곳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
9. 버디가 필요해
10. 그리프를 처리하라
11. 숟가락이 몇 개 있는지 알 정도로
12. 비엔나 벨베데레 미술관
13. 미완성처럼 보이는 시커먼 절벽
14. 체류 한 달 넘은 사람만 초대하세요
15. 결혼식 날 신부를 잃은 신랑
16. 가족들의 희생 없이는
17. 일과 정체성
18. 이사 갈 집 청소와 의료비 영수증
19. 한국의 르네상스는
20. 영혼이 망가질 때까지 견디지는 말자
21. 차 안에서 준비하고 있는 가장
22. 염려인가 압력인가
23. 뼈만 남은 물고기를 배에 달고
24. 한국방문과 절두산 순교 성지
25. 아이들도 부모의 직장을 따라서
26. 숨겨진 이민자
27. 재외국민 특례입시 설명회
28. 외국인묘지에서 상실을 기억하며
29. 어차피 그곳에서 다시 만나잖아
30. 비둘기 알과 이끼 낀 정수기
31. 망각의 구렁으로 떨어지는 빙봉이
32. 소라게
33. 아이히만은 나쁜 상황에 처했던 것일까
34. 모욕적인 점심식사
35. 림보에 갇힌 것 같아
36. 데빈스카 노바베스로 이사 가다
37. 가족들이 생각나면 듣는 음악
38. 몬테레이로 발령을 받고
39. 총기난사 사건
40. 마담 직업이 쉐프에요
41. 테러 사건의 여파
42. 젤레즈나 스투디엔카 숲길을 걸으며
43. 잘 떠나 보내기
44. 로자돌에서 바라본 믈리에카렌스카
45. 파볼의 결혼식
46. 그녀를 다시 생각하며
에필로그

저자소개

켈리 김경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달에 사람의 발자국이 찍힌 해에 태어났다.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에서 영어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 IT회사와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며 성공적인 커리어 우먼을 꿈꾸었다. 외환위기 때 우리나라 경제에 휘몰아친 파도로 인해 글로벌 노마드의 삶을 시작했다. 이십 년의 여행 끝에 내면 깊은 곳에서 숨 죽이고 있던 오래된 꿈과 다시 만났다. 2004년 성남시 백일장에서 수필 <공원>으로 장원을 수상하고, 2017년 <너와 나의 연세> 문집에 단편소설 <나와 잡은 최초의 악수>를 게재했다. 그리고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와 장편소설 <슬로바키아로 떠나며>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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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동차도 고장 나지 않았고, 저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그럼, 뭐가 문제입니까? 우리가 당신을 어떻게 도와줘야 합니까?”

동력이 없는 트레일러처럼 남편의 직장에 의해 그녀의 삶의 터전이 움직인다. 글로벌 노마드, 누군가는 그녀의 삶을 그렇게 불렀다.

더 멀리,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수록 더 좁은 우리에 갇히는 건 아이러니이다.

그녀들 옆에는 오스트리아에서 흘러내려온 다뉴브 강물이 슬로바키아를 거쳐 헝가리를 향해 흘러 가고 있었다.

하니가 슬로바키아로 오면서 친구들하고만 헤어진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 익숙했던 장소들, 그리고 자신이 그려왔던 미래에 대한 꿈은 아이들이 비행기를 타는 순간 끊어진다는 사실을 영아는 문득 깨달았다.

“저는 순간이 한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이런 글로벌 노마드의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없으니까요.”

두 사람은 국경 없이 흐르고 있는 다뉴브 강물을 바라보고 있다. 얼굴을 스치는 강바람이 한 사람을 치유하고, 다른 한 사람을 희망에 부풀게 한다.


내비게이션을 잘못 읽어서 길을 잘못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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