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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밥 안 할래!

나, 밥 안 할래!

(나답게 살기 위한 61세 독립선언서)

김희숙 (지은이)
아미북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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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밥 안 할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 밥 안 할래! (나답게 살기 위한 61세 독립선언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985264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21-11-01

책 소개

자신의 아이들과 모두의 아이들을 키워 낸 33년간 국어 교사였던 중년 여성의 이야기. 61년생 61세인 그녀는, 암을 계기로 은퇴한 후 오롯한 나로 살기 위해 독립을 선언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행복해지는 방법을 정리하고, 소소하지만 소중한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사랑도 담았다.

목차

prologue
마지막 퇴근은 즐겁게 5

Chapter 01 독립하기에 너무 늦은 건 없어

독립선언서, 이제야 ‘나’로 살기로 했다 15
나, 밥 안 할래! 18
수세미를 곱게 발음할 수 없는 이유 24
내가 원했으니까 소원은 다 이룬 셈이야 26
나는 아미다 29
언제나 배낭 하나 32
라라조이의 언어사전 01 _ 밥 34

Chapter 02 나, 원래 이런 사람이야

완벽한 피닉스가 되다 39
남산에서 내려가는 길 44
의도치 않은 아버지의 조기 교육 49
저마다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54
공포의 장보기 58
마음이 가도 1센티미터 앞까지만 63
경주마처럼 눈가리개를 해야 하는 순간 65
인공지능 서비스, 아리를 아세요? 71
써브웨이 주문, 떨 거 없어 78
딴 남자와 잠들기 83
멈추고 나면 비로소 보이는 것 87
뜬금없이 하게 된 똥에 대한 고찰 92
나의 소년에게 96
라라조이의 언어사전 02 _ 똥 98

Chapter 03 행복했으니까, 독립할 수 있는 거야

딱 좋은 온도 103
길을 잃거나 잊거나 106
엄마를 위한 자리 109
아버지의 파란 대문 111
엄마 나무 115
‘시작’은 언제나 위대하다 118
아직은 때가 아닌가 봐 121
넌 내게 너무 중독적이야 125
늘 제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 129
라라조이의 언어사전 03 _ 꿈 132

Chapter 04 흥나게 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해

포르투, 절로 흥이 나는 버스킹의 성지 137
개의 행복 141
누구의 마음도 잠가둘 수 없지만 145
나의 최애템 148 달과 태양, 우주와 하나 된 날 152
그 많은 꽃은 누가 다 가져갔을까? 156
언어유희 158
고해소 앞에서 만난 평화 163
되돌아가지 않을 길 166 나선형 통로에서 171
재밌잖아, 나도 할래 174
라라조이의 언어사전 04 _ 길 180

epilogue
부치지 않은 다섯 통의 편지 182

저자소개

김희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33년간 국어 교사로 자신의 아이들은 물론 모두의 아이들을 키워냈다. 저자는 두 번째 암을 진단받게 되면서 교직을 마무리하고, 오롯이 ‘나’로 살 기 위해 독립을 선언했다. 일과 가사, 육아까지 도맡아 오면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던 시간을 뒤로 한 채, 밥솥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수세미를 내던졌다. 진정한 독립을 위한 첫 번째 시도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백 팩 하나에 옷 한 벌이면 언제 어디든 떠날 수 있는 여행자의 마음을 장착하였다. 낯선 길을 걷고, 낯선 이들을 만나며 저자는 누구보다 신나게 모험을 즐기면서 유쾌한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은 나답게 살기 위한 독립선언서로 저자가 삶을 되돌아보게 된 과정을 담고 있다. 삶에 치여 바쁘게만 사는 요즘 사람들에게, 조금은 자신에게 너그러워져도 된다고, 잠시 쉬어 가도 된다고 전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행복해지는 방법을 나누기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드로잉 여행 에세이집을 출간했고, 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에서 ‘라라조이’로 삶에 대한 철학과 고민을 담은 <내가 재미있는 시간>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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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rologue
마지막 퇴근은 즐겁게
“굿바이!” 국어교사로 지낸 33년을 며칠 사이에 마무리 짓고 있었다.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암을 수술하기로 날짜를 잡아놓았기 때 문에 마음이 급했다. 마침 명예퇴직 신청 기간이 다가와 서류 를 준비해놓고 제출을 부탁했다. 마무리를 위해 해야 할 것들 이 너무 많았다. 암에 대한 공부는 물론 수술과 치료 등 수많 은 선택을 해야 했다. 또 보험과 보장 내역을 확인해야 했고, 업무도 인수인계해야 했다. 모두 잘하고 싶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내가 해결사인 줄 알았다. 판단은 빠 6 르고 정확하게, 실행은 신속, 깔끔하게 마무리해야 했다. 나에 게 더 이상의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니까. 교사로 지낸 시간 동안 아이들은 예뻤고 나는 즐거웠다. 대 부분은. 마지막 수업에 들어가서 아이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 으며 인사했다. 늘 명랑한 나는 짧고 간결하게 내가 떠나는 이 유를 설명하고 그 아이들이 정말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 했다. 그리고 나오며 말했다. “괜찮아.” 하지만 정작 괜찮지 않은 것은 짐 정리였다. 이 학교 저 학교 로 전근을 다니면서도 끌고 다닌 잡다한 것들과 책과 자료, 아 이들의 흔적들……. 그동안 집에서는 미니멀리즘이라고 버리 고 또 버리고 나누고 했었는데, 교무실 사무용 장에는 오랜 기 간의 흔적들이 소화가 안 될 만큼 그득했다. 나는 그 짐들을 사람들이 모두 퇴근한 후 정리하느라고 며칠을 텅 빈 교무실 에 늦도록 있었다. 집으로 가져갈 것을 조금 챙기고는 엄청난 양의 짐을 거의 버려야 했다. 무엇이든 결국 마음과 기억에만 남는 것이었는데. 암 수술을 받고 난 직후, 아이들에게 다시 생생한 모습으로 7 인사를 하러 갔다. 학생들과 즐겁게 지냈던 날들처럼 이제, 스 스로 행복한 일을 찾아야 했다. 수술과 항암을 후딱 해치우고 나서 갑자기 내 앞에 주어진 시간을 벅차게 바라보다가 일어서 서 ‘내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이제 시작인가? 직 장을 다니면서 가족이 생기고 그 안에서 소용돌이쳤던 세월이 끝나 오롯한 나 자신만의 삶으로 독립선언을 하는 것만 같았 다. 나는 나의 독립선언서와 함께 신나게 펼쳐지는 ‘내가 재미 있는 시간’에 대해 쓰기 시작했다. 그날, 직장생활을 마무리하던 날, 모든 물건을 정리하고, 책 상을 깨끗이 닦은 후, 불을 끄고 교무실 문을 나섰다. “마지막 퇴근이야. 가자!” 그러고는 알 수 없는 새로운 세계로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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