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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리제마 (장편사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7006906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4-04-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7006906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4-04-10
책 소개
DPRK(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서 2016년 문학예술출판사에서 출판되었던 원본책 그대로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똑같이 대한민국에서 재출판하였다.
목차
1장 기이한 운명
2장 탐구의 길에서
3장 환멸에 찬 벼슬길에 올라
4장 후진을 키우는 길에서
마감이야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리제마는 고개를 끄덕이였다. 그러고보면 이 사람도 지석영이 못잖은 식자이다. 하긴
책을 몹시 좋아한다는 지씨가문이라니 사물을 대하는 눈도 바를것이다.
《선생님! 사실 제가 말하고저 하는건 우수한 우리 의술에다 서방의술의 좋은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는것이옵니다.》
지석영이 사촌형의 말을 이었다.
《무평선생님! 형님생각이 옳다고 보오이다. 진심으로 나라의 진보와 문명을
바란다면 우리의것을 허술히 여기지도 말며 남의 좋은것도 소홀히 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오이다.》
리제마는 지씨형제의 말뜻을 음미해보았다. 지씨형제의 주장은 덮어놓고 남의것을
본딸것이 아니라 우리의 비위에 맞고 우리의 실정에 맞는것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이다.
서방의술의 좋은 점을 받아들여야 함을 더 말해 무엇하랴.
1893년(고종 30년) 7월의 더위는 여느해보다 더 물쿠는것 같았다. 황소뿔마저
지글지글 녹아 꼬부라들것 같은 무더위였다.
리제마는 황필수와 지석영이 마련해준 남산기슭의 조용한 집에 들어 책상에
마주앉아있었다.
낮에 이어 밤은 깊어가건만 그의 손에 쥔 붓은 멎을줄 몰랐다.
대황초 불빛아래 56살의 리제마의 모습이 똑똑히 보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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