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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어 황홀하다

여기 있어 황홀하다

마리 다리외세크 (지은이), 임명주 (옮긴이)
에포크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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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어 황홀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기 있어 황홀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91197070006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0-06-23

책 소개

프랑스의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을 수상한 프랑스 소설가 마리 다리외세크가 쓴 독일 화가 파울라 모더존 베커의 전기다. 다리외세크는 파울라의 작품 한 점을 통해 그녀를 알게 되었고, 이후 파울라와 주변 사람들이 남긴 그녀의 흔적을 모아 한 사람의 일생을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목차







감사의 말
옮긴이의 글
부록: 파울라의 작품

저자소개

마리 다리외세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소설가. 1969년 프랑스 바스크 지방에서 태어났다. 1996년 프랑스 사회를 뒤흔든 화제작 『암퇘지』로 데뷔해, 2013년에 발표한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로 프랑스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상을 수상했다. 『여기 있어 황홀하다』는 마리 다리외세크가 쓴 유일한 전기(biography)로, 독일의 여성 화가 파울라 모더존 베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리외세크는 파울라와 주변 사람들이 남긴 그녀의 흔적을 모아 한 사람의 일생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냈다. 그리고 사회가 만들어놓은 여성의 자리, 여성 예술가로서의 자의식과 욕망을 같은 여성 작가로서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했다. 글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작품 설명과 그 안에서 드러나는 파울라의 재능, 미술사에 던진 파격은 읽는 이에게 파울라 모더존 베커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다리외세크는 파울라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을 표현하기 위해 짧은 단락들로 이루어진 글쓰기 방식을 선택했다. 섬세한 붓터치로 색칠을 하듯이 아름답게 그려낸 이 작품은 마리 다리외세크가 파울라 모더존 베커에게 바치는 ‘글로 쓴 초상화’이다. 국내에 소개된 마리 다리외세크의 작품으로는 『암퇘지』(1996), 『유령들의 탄생』(1998), 『가시내』(2011),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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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어린이책, 그래픽노블, 문학, 실용 등 다양한 책을 번역하여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철학쌤! 안다는 것이 뭐예요?》, 《그림자 소녀》, 《절대 잊지 마》 등과 《피카소》, 《폴 고갱》, 《표범》 등 다수의 그래픽노블이 있다. 현재 출판기획 및 번역 네트워크 '사이에'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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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녀가 여기 있었다. 이 땅 위에, 이 집에. (…) 여기는 황홀하지만 끔찍함이 함께 있다. 피할 수 없다. 인생이 하나의 이야기라면, 이 이야기가 끔찍한 이유는 주인공이 채 완성하지 못한 그림 한 점과 세상에 나온 지 십팔 일밖에 안 된 젖먹이를 남겨두고 서른한 살에 죽었기 때문이다.


파울라의 부모님은 딸의 결혼을 승낙하는 대신 한 가지 조건을 걸었다. 파울라가 요리 수업을 받는 것이다. 남편에게 맛있는 식사도 차려줄 줄 모르는 딸아이를 결혼시켰다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었다. (…) 파울라는 주위 사람들을 묘사할 때도 오토에게 요리 수업에 대해 보고할 때처럼 약간 냉소적인 태도를 취했다. 체념하듯 ‘자신들의 지위가 요구하는 사회적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녀가 있는 곳이 부자 동네인 쇠네베르크여서인지 자유로운 파리의 라탱 지구가 더욱 그리웠다. 이곳에서는 스스로가 온실의 꽃들 사이에 피어 있는 야생화처럼 느껴졌다.


‘힘과 내밀함.’ 특히 하늘을 배경으로 한 인물화를 좋아한 오토는 파울라의 인물화를 그렇게 평했다. “파울라는 이제 온전한 화가가 되었다. 보르프스베데에서 활동하는 여성 화가들 중 두말할 것 없이 가장 뛰어나다.” 오토는 또 파울라의 “순진성과 단순함”을 칭찬했다. 하지만 그녀는 순진하지도 단순하지도 않았다. 파울라는 자신이 무엇을 찾고 있는지 잘 알았고 곧바로 핵심으로 파고들었다. 매우 복잡하고 영리한 사람이었다. 무엇보다 어떤 것을 멀리해야 할지 알았다. 포겔러 스타일뿐 아니라 보르프스베데 스타일에서 벗어나야 했다. 어쩌면 수백 년 동안 남자의 시선으로 그렸던 그림을 자신도 따라 그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말해야 할 것, 자신만의 것, 전에는 거의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다름 아닌 여자가 여자를 그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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