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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087592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2-01-1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이불 : 나를 덮어주던 것들
최고의 불면증 치료제
내가 나를 미워하는 밤
나쁜 실수와 좋은 실수
헤어지고 했던 행동 중에 가장 후회되는 것
새벽 다섯 시면 걸려오는 전화
가만히 누워만 있고 싶은 날
낭만
10년 만에 만난 대학 친구 1
10년 만에 만난 대학 친구 2
기쁜 일을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
사주를 보는 사람의 심리
민들레 씨앗을 부는 일
밤이라 더 진하게 새겨진 장면들
꿈에서밖에 볼 수 없는 사람
2장. 침대 : 나를 지탱해주던 것들
한 번 사람이 무서워지면
도무지 어쩔 수 없는 밤
천국에 가져가고 싶은 한 가지 기억
공감능력이 너무 높은 사람들
연인 사이에 중요한 것
상실의 아픔
절대 후회하지 않는 두 가지 선택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방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깨달은 날
이별이 힘든 이유
사랑이 끝났을 때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
무언가를 버리러 떠나는 여행
나를 살아가게 하는 말
3장. 스탠드 : 나를 밝혀주던 것들
13년 동안 한자리에 있었던 사람
잠이 오지 않는 밤의 단상 1
잠이 오지 않는 밤의 단상 2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것
4시간 동안 걸어서 출근했던 날
이제는 연락하지 않는 사이
너무 속상해하지 마 그래도 난 알잖아
서점에서 만난 사랑
사랑하다 보면 꼭 찾아오는 시기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방법
냄새로 기억되는 기억들
사랑하기 때문에 더 어려운 것
인생이라는 산책에서 필요한 것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조금 느린 사람들
열심히 산다는 것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쩌면 자기 자신을 미워한다는 건 자기 자신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일지도 모른다. 흔히 자기 자신을 믿어주는 것의 시작은 스스로를 칭찬하고 예뻐해 주는 거라는 말을 하고는 한다. 하지만 내가 나를 믿어주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건 오히려 그 반대가 아닐까. 난 잘할 거야, 난 최고야라고 스스로를 쓰다듬는 게 아니라 때로는 실패하고 때로는 부족하고 때로는 잘 못 할지라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거. 그게 자신을 믿어주는 방법의 시작이 아닐까. 못해도 괜찮다. 실수해도 괜찮다. 그것 좀 안 되면 어때서?
- <내가 나를 미워하는 밤>
하지만 당신은 알았으면 한다. 예고도 없이 비가 엄청 많이 내렸기 때문에 무지개가 뜬 거라는 걸. 옷을 몇 겹 껴입어도 몸이 시릴 만큼 추웠기 때문에 함박눈이 내렸다는 걸. 힘들 땐 힘든 게 영원할 것 같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지개는 비가 와야 뜬다는 걸. 슬프고 힘든 일이 일어나야 우리에게 아름다운 일도 찾아온다는 걸.
- <헤어지고 했던 행동 중에 가장 후회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