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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105173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1-11-1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부딪치다
1. 여기는 사람 사는 곳이에요.
2. 우리, 아파트에 살아도 되나요?
3. 이사 가기 싫어요.
4. 무늬만 경사로
5. 40년 만에 처음
6. 누가 복도에 오줌을 쌌을까?
7. 장애인, 무섭지 않냐고요?
8. 서로에게 익숙함이 필요한 시간
2장 헤쳐나가다
1. 배달의 ‘만족’
2. 휴대폰 요금이 100만원?
3. 배워야 산다.
4. 너의 목소리가 들려
5. 이만하면 잘한 거 아닌가?
6. 아저씨가 인사했어요
7. 층간 소음
8. 만남의 정자
3장 스며들다
1. 단 하루만이라도
2. 사위가 생겼어요
3. 우리 아들 이름은 성은이에요
4. 20년 만에 쓰는 편지
5. 출근하고 싶어요
6. 받기만 하는 사람 아니에요
7. 슬기로운 도서관 생활
8. 여기는 내 집이니까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피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세상은 절대 저절로 장애인에게 친절해지지 않는다.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 불편하면 불편하다고 목소리를 내야 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무늬만 경사로’)
전화를 받은 직원은 전화가 끊기고도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가 이렇게까지 심할 줄은 몰랐다. 강아지보다 장애인을 먼저 의심하다니.
복도에 강아지 오줌을 누인 사람.
그 오줌을 장애인이 쌌다고 민원을 넣은 사람.
그 민원을 동백원에 전화한 관리사무소 직원.
그 모두가 미웠다. (누가 복도에 오줌을 쌌을까?)
미용실에서 만난 손님이 대뜸 “장애인이랑 같이 살면 무섭지 않아요?” 했다. 거울에 반사되어 날아오는 날카로운 그 말에 직원은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그런 질문은 처음이었다. (장애인, 무섭지 않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