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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크루즈

어쩌다, 크루즈

젠젠 (지은이)
춘자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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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크루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쩌다, 크루즈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711549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0-12-08

책 소개

20시간 동안 침대칸 열차를 타고 대륙을 가로지르고, 40L짜리 배낭을 메고 여행자 거리의 값싼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다니던 15년 차 배낭여행자, 크루즈를 타고 망망대해 바닷길을 누비는 세계 일주를 떠난다.

목차

프롤로그 커티샥 라벨 속의 배는 나의 배였다

어쩌다 준비하고 있어

새로운 국경을 찾아서
크루즈를 타고 세계 일주를 하자
뜻밖의 트래블 블루
맥시멀리스트의 짐 싸기

어쩌다 적응하고 있어

이상한 크루즈의 앨리스
육지 촌년의 요란한 크루즈 입성기
완전히 망할 뻔한 여행
심심할 틈 없는 하루하루
호이안이라는 2시간 30분짜리 영화
댄스 댄스 댄스
밤의 파타야는 굳이 보지 않을게
다시 쓴 수영의 역사
이상적인 동행
싱가포르 2주 동안 버티기
혼자 즐기는 워터파크

어쩌다 함께하고 있어

작고 낡았지만 괜찮아
행복한 우리들의 테이블
도박사에게는 철칙이 있다
크루즈의 풀문 파티
낯설고도 이상한, 중동
취해도 좋은 크루즈의 낮과 밤
바다 위의 시간여행자
바다를 관찰하는 나날들
헤어짐 다음에 남는 것

어쩌다 계속 나아가고 있어

다른 그림 찾기
크레타섬, 그곳에 조르바가 있다
시스크와 강남스타일
칼리아리 원정대
크루즈의 흔한 날들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드디어
오늘의 가난은 어제한 여행의 값
어쩌다 다섯 번째 크루즈, 프레지오사
유럽에 왔으면 수제 맥주를 마셔야지
발코니룸에서의 일광욕
크루즈의 모든 시간을 담은 사진 한 장
크루즈 세계 일주,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에필로그 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저자소개

젠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쩌다, 크루즈> 저자 세상의 모든 술을 다 먹어보고 싶은 여행자. 길 위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재미나게 사는 게 인생 최고의 목표. 블로그 blog.nacer.com/zenzen25 인스타그램 @zenzen_cruise 유튜브 젠젠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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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커티샥 라벨 속의 배는 나의 배였다> 중에서

길은 양쪽으로 뻗어 있다. 동쪽은 미래로 가는 길이다. 서쪽은 과거로 가는 길이다. 나는 꽤 오래전부터 과거의 시간에 머물러 있었다. 현재에 서서 미래로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고 과거의 감옥에 갇혀 있는 신세였다. 과거를 보고 웃고, 과거를 보고 울었다. 몸은 앞을 향하고 있지만 뒤로 돌아간 머리는 기괴하게 변해갔고 점점 더 고통스러워졌다. 그래서 경직된 목을 두둑두둑 풀어내고 머리를 돌려 앞을 바라보기 위해, 과거를 마주하고 과거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과거로 떠나기로 했다. 서쪽으로 떠나기로 했다. 그리고 그 길은 바닷길이다.


<이상한 크루즈의 앨리스> 중에서

"셀러브리티 컨스텔레이션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갱웨이의 끝에서 정갈한 제복 차림의 선장과 승무원들이 승객을 반기며 샴페인을 나누어 준다. 하얀 머리의 친구들을 따라 투명한 굴을 통과한 후 맞이한 이 화려하고 낯선 세계는 날 자연스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주인공으로 만든다. 내 앞에 나타날 체셔 고양이와 하트 여왕은 어떤 모습일까? 샴페인을 홀짝이며 나의 흥분은 최고조에 달했다.


<다시 쓴 수영의 역사> 중에서

한낮의 태양은 뜨겁고 하늘은 거짓 없이 파랬다. 날이 좋은 날 야외 수영장은 사람이 바글거렸고 알아들을 수 없는 다양한 언어가 뒤엉켜 시끌벅적했다. 하늘을 향해 배를 까고 누워 물속에 두 귀를 온전히 담그면 소음은 사라지고 고요만이 남았다. 자연스레 주변에 바글거리는 사람들도 사라진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눈앞에는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만 보인다. 이렇게 물 위에 떠 있으면 마치 망망대해 위에 조금씩 움직이는 외딴 섬이 된 기분이었다. 만날 수 있는 친구는 서서히 움직이는 구름과 고요한 물결뿐이다. 바다에 둥둥 떠서 하늘만 보며 평생 살라고 하면 지루할지 모르겠지만 그 느림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흐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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