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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91197171857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2-10-05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제1장 자기계발을 포기하다
01. 현대의 일본 사회에서 자기계발이 유행하는 이유
· 쇠퇴하는 사회에서의 살아남기 경쟁
· 일의 방식이 애매해지고 있는 지금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다
· 말기적인 환경에는 자기계발이 파고든다
02. 자기계발로는 금전적 성공을 얻을 수 없는 이유
· 금전적 성공의 불합리한 진실
· 손쉽게 ‘복권에 당첨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03. 절망을 피하지 않고, 철학을 하다
· 절망을 받아들이고 얼마 되지 않는 진실과 함께 살아가다 · 욕구는 이성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는다
· 도움이 될지 아닐지가 아니라, 아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철학의 의미
04. 자기계발과 철학의 결정적 차이
· 호기심을 자신의 내면에 두지 않는다
· 철학 만이 대죄(大罪)를 씻어준다
05. 자기계발 커뮤니티의 취약성에 관하여
· 표면적 인간관계는 보다 강한 고독과 불안을 가져온다 · 자기계발은 ‘고독과 불안’을 허구(虛構)로 잠재우려 한다
칼럼 ‘신목(神木)’에서 무엇을 읽어낼 것인가
제2장 ‘신이 존재하는가’라는 문제
01. 생물의 눈(目) 구조가 알려주는 것
· 생물은 ‘신’이 창조한 것일까
02. 우리의 의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철학에 있어서의 두 개의 난제(難題)
· 의식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것이 아니다
03. 동양 사상의 결정적 약점
·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체험밖에 없다고 이야기하는 동양 사상 · 동양 사상의 보존이 자기계발의 토대를 만들고 있다
04. 왜 갑작스레 진리를 터득하는 천재가 나타나는 것일까
· 뇌에는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처음부터 들어 있다 · 생물은 태어날 때부터 ‘알아야 할 것을, 알고 있다’
칼럼 조조(曹操)에 의한 오컬트 규제
제3장 철학으로의 초대
01.고전 철학의 대략적인 흐름
· 프로타고라스는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라고 생각했다 · 소크라테스는 ‘애초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했다 ·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懷疑)’는 인류를 비약(飛躍)하게 했다 · 프로타고라스적 상대주의에 다시 불을 지핀 흄
· 사르트르에 의해 자기계발은 부정된다
· 칸트는 철학에 생명을 부여했다
· 포스트 모던의 시대에는
02.인간을 불행하게 하는 인식에 대하여
· 내가 옳다’는 절망
· 흥미를 자신의 외부에 두는 것이 철학
03.철학을 행함에 있어서의 유의점
· 재현성(再現性)으로 자기계발을 부정하다
04.영혼은 불멸의 존재인가?
· 영혼의 불멸을 의심하기 때문에 죽음의 공포를 넘어설 수 없다 · 지금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철학적 태도
05.우리의 성장과 철학의 관계(키건의 발달 이론)
· 키건의 발달 단계 이론
·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게 희망이 된다
칼럼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는 것은 너와 나의 책임이 아니다
마치며
책속에서
자기계발 비즈니스는 이와 같이 자존심이 낮은 사람들을 타깃으로 합니다. 그래서 자기계발 커뮤니티 내부의 일원들이 스스로 자존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시스템(노력에 비례해 레벨이나 스테이지가 상승하는 등의)에 공을 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폐쇄적 커뮤니티는 그룹 내부의 멤버는 인정하지만, 외부 일반 사람들에 대해서는, 그게 친척과 같은 가까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훌륭한 프로그램에 왜 공감해주지 않아’ 하고 때로는 적대시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시스템에 경도된 사람들은 평생을 자기계발 설계자들에 의해 관리를 당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도심 외곽에 위치한 리조트에 가면 자동판매기 음료들이 시중보다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걸 확인하게 되지 않나요. 바로 그와 유사한 이야기입니다.
자기계발과 철학은 동전 앞과 뒤의 관계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기계발에 빠진 사람은 철학적 소양을 갖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더욱더 이 책은 자기계발과 철학의 차이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지금 일본이 처한 이 위기에 대해 둔감한 사람도 있겠지요. 동시에 민감하게, 때로는 과하게 반응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위기감은 비즈니스가 됩니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해버리기 전에 조금이라도 빨리 구명보트가 되어줄 자산을 형성해야 하는 만큼, 1차적으로는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자기계발이 유행하겠지요. 그리고 그게 자산 형성을 넘어 운기(運氣)가 상승한다는 이야기까지 옮겨가면, 완전한 오컬트이자 ‘물에 빠진 사람은 지푸라기도 잡는다’란 세계에서 지푸라기를 파는 비즈니스가 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