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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짓읍니다

밥을 짓읍니다

박정윤 (지은이)
책과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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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짓읍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밥을 짓읍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202704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0-11-02

책 소개

박정윤 작가의 두 번째 작품. 저자는 '밥'이라는 글자에는 숫자로 표시할 수 없는 성분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정(情), 행복, 사랑, 그리움이다. 이 감정들을 담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해주는 것에 그녀는 행복을 느낀다 한다.

목차

제 1 장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구수한 그리움을 한가득, 된장찌개 17
흔하지만 특별한 한입, 김밥 23
따뜻한 한 그릇의 위로, 열무 시래기 된장국2 8
수확에 대한 감사를 담아, 송편 3 4
쫄깃하게 삶긴 야무진 영양덩어리, 꼬막무침 3 8
찰진 오징어의 탱탱함, 갑오징어 무침 4 3
소중했던 풋사랑의 기억, 떡갈비 46
염원을 담아 정성껏 지어낸, 대보름의 오곡밥 5 2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엄마표 치킨5 7
변화무쌍 단골손님, 멸치 밑반찬 65
뜨거운 그리움, 순두부찌개 69
추억의 도시락반찬, 검은콩장과 계란말이 72
바다내음을 고스란히 간직한, 파래무침 75
크리스마스의 추억, 초코칩쿠키 77
달콤한 행복 한 조각, 사과파이 8 3
완벽한 조화를 꿈꾸며, 소고기 채끝살 구이 8 7

제 2 장 그 계절이 오면
두 가지 향의 봄, 냉이 된장국과 쑥 된장국9 8
톡 쏘는 향기의 맛, 취나물 1 02
갯벌 속의 보석, 조개탕과 재첩국 1 05
진득한 뿌리내림의 미학, 달래무침 111
여름밤 더위를 날리는, 열무국수 116
가을 바다, 가을 새우 120
뜨거운 사랑, 동지팥죽 127
눈 오는 바다의 비릿한 향이 살아있는, 매생이국1 33
낯선 곳에서의 뜨거움, 뱅쇼 136
한겨울 밤의 달콤함, 고구마 맛탕 1 39

제 3 장 두고두고 오랫동안
행복한 기다림, 간장게장 145
든든한 지원군, 북어 장아찌와 통마늘 장아찌 1 51
엄마가 그리운 날, 낙지젓갈무침 155
할머니의 빨간 손, 김장김치 157
열매가 익어가는 시간, 우메보시 161
잠시도 허기지지 않도록, 약밥 169
즐거운 요리놀이, 타이풍 춘권 173

제 4 장 가볍지만 특별한 한 끼
마음이 허기진 날, 우동 한 그릇1 79
고정관념을 깨다, 빨간 자장면 183
일요일의 브런치, 에그 베네딕트 187
밥 위에 얹어진 일품요리,
유산슬 덮밥과 스테이크 덮밥 190
자투리 소고기의 변신,
소고기 버섯초밥과 소고기 카레우동 196
쓰린 속을 달래주는, 북어 콩나물 해장국 2 00
마음에 내린 비, 해물 수제비 2 03
부드러운 한 입, 북어죽 207
스트레스를 날리는, 매운 어묵탕 213
말캉짭조름, 궁중떡볶이 216
세상에서 가장 맛있던, 스파게티 220
새로운 배움의 시간, 소고기 탕수육 2 25
우리집 베이커리, 단호박 마블케이크와 허브 마늘빵 2 27
상큼한 별미, 훈제연어 샐러드 231
진득하고 풍성한 맛, 무화과 샐러드 2 36

제 5 장 응원이 필요한 날에는
힘찬 기운 충전, 낙지 연포탕 2 43
땅의 기운을 한껏 품은, 죽순 반찬2 46
한여름 더위를 이기게 해주는, 장어탕 2 51
설레는 첫 경험을 선물한, 문어 2 54
조용한 위로, 된장 삼겹살구이 262
한데 어우러져 먹어야 제맛, 닭볶음탕 2 67
집으로 돌아오는 날, 하우스 카레와 된장국 2 72
알싸한 매력 한 접시, 마파두부 2 77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피망잡채 282
보드랍고 바삭한, 치킨너겟 289

제 6 장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엄마의 음식
큰딸이 기억하는 엄마의 음식 2 93
작은딸이 기억하는 엄마의 음식 299
막내아들이 기억하는 엄마의 음식 305

부록 : 책 속 양념 레시피 309

저자소개

박정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밥은 먹고 다니니” ‘밥’, 이 한 글자 안에는 참 복잡한 감정들이 섞여 있다. 요즘 같이 풍족한 시절에 굶고 살 것 같아, ‘밥 안부’를 묻는 게 아니다. ‘잘 사니’ ‘오늘 기분은 좀 어떠니’ ‘아픈 덴 없니’ ‘갑자기 네 생각이 난다’ ‘그립다’ ‘보고 싶다’ 넘치는 마음들을 꾹꾹 눌러 밥공기 크기만큼 작아진 엄마의 말. “밥은 먹고 다니니” 그 안에 서린 노심초사를 아이도 안다. 알면서 서로 모른 척 넘어가야 할 말들이 있잖은가. ‘밥’, 허기진 밤을 끌어안고 잠들 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글로라도 짓자 싶어 맑은 원고지 한 장 밥상 위에 펼쳤다. 한 톨, 한 톨 밥알을 씻듯 글을 썼다. 마른 밥에 컵라면으로 대충 때웠을 저녁일지라도 마음만은 허기지지 말았으면. 글을 시작하고 원고 위로 눈물이 떨어져 며칠은 난감하기도 했다. 밥은 먹고 다녀라. 엄마에게 넌 세상이다. instagram @_yuni1205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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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음식을 먹었던 날이 따뜻하게 남아 있는 이유는 그 시간과 그 공간의 기억을 마음에 함께 담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마음으로 삶과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음식을 했다. 음식에 담은 마음을 가슴에 담아 부디 따뜻함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우리가 함께 했던 순간이소중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겨져 있을 것이다.
《헌사 中》


그는 어디로 갈지 갈피를 못 잡고 골목에 멍하니 서 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허름한 식당으로 들어갔다. 복잡한 마음을 겨우 추스르고 쓰러지듯 앉았다. 손님의 기분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 주인 할머니는 낡은 테이블 위에다 된장찌개가 담긴 냄비를 조심성 없이 내려놓았다. 된장찌개가 냄비에 가득 담긴 것을 보면서 다른 때 같았으면 후한 인심에 감사했을 텐데 그날은 후회가 되었다. 좀 더 괜찮아 보이는 곳을 찾아 들어갔다면 초라한 기분이 덜했을 텐데. 수저를 들어 된장찌개를 한술 떠먹었다. 그는 처량하고 애처로운 마음을 찌개에 적셔서 먹고 또 먹었다. 수저를 들어 올릴
때마다 두부, 호박, 양파, 고추, 대파가 모습을 드러냈다. 된장이며 두부며 호박이며 양파며 고추며 대파도 본디 제가 있던 곳이 있었을 텐데 그곳을 떠나와 한 그릇 안에서 만나 서로 엉켜 있는 것 같았다. 사람과의 만남도 된장찌개 안의 그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운명과 같은 만남으로 각자 다른 삶을 살던 사람들이 서로의 삶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서로 엉키고 엉켜서 더 이상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이 된다.
《구수한 그리움을 한가득, 된장찌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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