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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똥닦이 변호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7215971
· 쪽수 : 342쪽
· 출판일 : 2021-01-2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7215971
· 쪽수 : 342쪽
· 출판일 : 2021-01-21
책 소개
김관덕 장편소설. 최정도와 모유기는 둘 다 늦둥이로 태어난 고향 친구들이다. 최정도는 어린 시절 가난을 광고하고 다니는 늙은 어머니의 보따리 행상과 신체장애가 있는 술주정뱅이 아버지로 인해 지독한 열등감을 안고 성장했다.
목차
1. 참변
2. 생환(生還)
3. 늦둥이
4. 가출
5. 고난의 행군
6. 결혼
7. 인생일여(人生一餘)
8. 5남매
9. 혈투(血鬪)
10. 황토바다
11. 부부싸움
12. 오래된 비밀
13. 행복한 죽음
14. 효도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부모는 자식의 똥조차 잼처럼 여기며 애지중지(愛之重之) 기릅니다. 그렇게 성장한 자식은 개구리 올챙이 적 시절을 망각한 채 살기 십상입니다. 부모가 치매에 걸리기라도 하면 헌 거적때기 취급을 하기도 하지요. 이 세상 절대 변질되지 않는 사랑, 그것은 부모의 자식사랑이 아닐까요?
소나무는 누런 바늘 같은 솔잎을 똑똑 떨어뜨렸다. 풀숲에선 때깔 고운 노란 독버섯이 어리석은 누군가를 유혹하고 있었다. 독사 한 마리가 그 옆에서 세모난 대가리를 쳐들고 새까만 혀를 날름거렸다. 고구마 밑들어가는 소리가 텃밭 땅속에서 새어 나왔고, 늙어가는 호박의 한숨소리가 담장 위에서 내려앉았다.
이 세 가지 중 말년의 여유야 말로 여유의 결정판이자 인생 행복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산업화와 물질문명의 발달 덕분에 첫 번째와 두 번째 여유를 누리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러한 여유들은 세 번째 여유의 훼방꾼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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