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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15일의 자유

리스본 15일의 자유

현새로 (지은이)
길나섬
2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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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15일의 자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리스본 15일의 자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7359880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1-02-08

목차

돌지 않기 위해 밖으로 도는 ‘나’ ………… 15

01
구글로 시작된 프로젝트 ………… 20
알토 데 사웅 공동묘지 ………… 29
사후세계까지도 이어지는 빈부격차

프레저스 공동묘지 ………… 47
나를 인도해 갈 천사가 있을까?

영국인 공동묘지 ………… 63
내 묘비명은 무엇으로 할까?

독일인 공동묘지 ………… 73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

02
742번 버스 타고 리스본 여행하기 ………… 84
아줄레주 박물관(Museu Nacional do Azulejo) ………… 93
굴벤키안 박물관(Museu Calouste Gulbenkian) ………… 96
아말리아 로드리게스 공원(Jardim Amália Rodrigues) ………… 100
리스본국립교도소(Cadeia Nacional de Lisboa) ………… 104
이스트레일러 공원(Jardim da Estrela) ………… 111
수도박물관(Aqueducto Das Aguas Livres) ………… 117
LX Factory 안에 있는 책방, 레 지바가르(Ler Devagar) ………… 123
아주다 궁전과 아주다 식물원 ………… 127
(Palacio da ajuda & Ajuda Botanical Garden)

03
슬픔과 그리움의 사우다지 ………… 134
파스테리아 리도(Padaria Pastelaria) ………… 140
도셀 레스토랑(Docel) ………… 142
제로니모스 카페(Jeronymo) ………… 144
베르사유 카페(Versailles) ………… 146
감브리너스 레스토랑(Gambrinus) ………… 148
베라루드 미술관 카페(Este Oeste) ………… 153
보티카 카페(Botica do cafe) ………… 155
파다리아 포르투기즈(A Padaria Portuguesa) ………… 157
세상이 죽음의 그림자로 가득 찼다

저자소개

현새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학교 시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TV 시리즈를 보며 감동하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다양한 책을 섭렵하며 세계 일주를 꿈꾸던 소녀. 대학 졸업 후 직장에 다니다가 받은 마지막 월급을 탈탈 털어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난다. 지금까지 16개국, 40여 개가 넘는 도시를 여행했고, 국제적인 이사도 여러 번 했다. 결혼 후 3일 만에 가서 살게 된 싱가포르에서 1년 4개월, London College of Printing 학교에서 Professional Photography Practice 과정을 공부하며 1년, 인도 뉴델리에서는 남편, 딸아이와 함께 4년여의 시간을 보냈다. 첫 번째 개인전 <색깔 있는 도시 풍경(사진 있는 마당, 1999)>을 시작으로 <타인의 직접적인 삶(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빛 갤러리, 2005)>, <One Day(관훈갤러리, 2007)>, <힌두사원프로젝트(영아트갤러리, 2011)>, <LA Art Show(Los Angeles Convention Center, 2014)>, <오 솔레미오 기획전(스페이스 옵트, 2016)>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인도에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사진으로 말하다>와 <인도, 신화로 말하다>를 냈고, 사진이 담긴 에세이 <거기, 외로움을 두고 왔다>, <인문학적으로 혼자 놀기> 등을 펴냈다. 2018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Jiwar Creation & Society 아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바르셀로나 15일의 자유>를 2019년에 출간했다. 2019년 11월 아트스페이스 이색의 ‘The Good Artist’로 선정되어 책과 동명 타이틀로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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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구글 위성지도로만 보다가 처음으로 공동묘지에 들어갔다. 입구는 전혀 공동묘지 같지 않았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일렬로 늘어선 나무와 조각상, 성당이다. 10개의 권역으로 나뉘어 있어 다양한 크기의 묘가 존재한다. 처음에 들어왔을 때는 공동묘지가 아니라 독특한 건축물의 미니어처 세계에 발을 디딘 것 같은 느낌이었다. 묘지 초입에는 유명 인사나 재력가 집안의 무덤이 있었는데 호화로운 석조건물을 독채로 쓰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성당을 중심으로 좌우가 나뉘어 있어서 입구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무덤의 크기는 작아지고 최종에는 납골당 형태의 무덤이 있다.
이 공동묘지가 설립된 이유를 알게 되면 공포가 밀려온다. 1817년 인도에서 시작된 콜레라 대유행이 1826년 리스본까지 덮쳐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한다. 이 공동묘지는 콜레라로 수많은 사람이 사망했던 1833년에 조성되었다고 하니 187년 동안 리스본 시내 동쪽에 있는 시민들의 마지막 안식처 역할을 해온 것이다.


처음에는 무덤과 사이프러스 나무를 한 화면에 담으려고 했다. 사이프러스 나무 사이로 비행기가 지나가는 장면을 포착하고는 희열을 느끼기도 했다. 이 장면을 찍기 위해 한곳에서 30분 이상 기다렸다가 비행기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셔터를 눌렀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오지 않았다. 매일 갈 때마다 몇 번을 시도했지만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사진은 건질 수가 없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사진기 핫셀 블러드 503 CWD는 저장만 디지털이지 작동하는 방식은 완전히 수동이기 때문이다. 또한 사이프러스 나무는 채도가 단일하고 잎사귀의 밀도도 높아 가까이서 찍으면 지나치게 단조로웠다. 멀리서 그 윤곽만 잡아내는 게 훨씬 수월하다는 것을 몇 번의 시도 끝에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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