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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7402739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1-09-03
책 소개
목차
몽당연필이라고 얕보지 마
포기하긴 일러!
요술 연필이라고, 들어는 봤나?
힘의 강약이 중요해
헛방 주의
감각 단련의 중요성
약점을 포착해!
돌발 사건
놀이와 벌칙
연필이 만들어 준 친구
돌고래야, 안녕
리뷰
책속에서
“야, 김예준! 나랑 연필 따먹기 다시 하자.”
“당번이라 식당에서 우유 상자 받아 와야 해. 바빠.”
예준이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그건 핑계였다. 매번 자기 유리한 대로만 하려는 수찬이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수찬이가 이죽야죽 약을 올렸다.
“왜, 내가 이길까 봐 겁나서 그래? 네가 이긴 건 순전히 운이야. 힘이 세거나 기술이 좋아서 그런 게 절대 아니라고.”
지호도 부추겼다.
“그래, 다시 해 봐. 이번에 진짜 승자가 누군지 가려 보라고.”
예준이의 생각도 바뀌었다. 두 번이나 수찬이를 이겼기 때문에 가슴 언저리까지 자신감이 빵빵하게 차올랐다. 이번에야말로 늘 잘난 척하는 수찬이의 콧대를 확실히 눌러 버리겠다고 마음먹었다. 수찬이도 연우와 지호 앞에서 예준이의 연필을 갈고리로 긁어 오듯 가져오고 싶었다.
“아싸! 내가 둘 다 이겼다. 이제 벌칙 받을 준비나 하시지!”
수찬이는 좋아서 방방 뛰었다.
예준이와 해나는 우기기 대마왕 김수찬이 어떤 벌칙을 줄지 걱정됐지만 어쩔 수 없었다.
수찬이가 벌칙 쓴 종이를 예준이와 해나에게 각각 내밀었다. 예준이가 먼저 종이를 펼쳤다. ‘선생님 실내화에 왕껌 붙이기’라고 적혀 있었다.
“야, 이건 너무해. 다른 걸로 바꿔 줘.”
예준이가 깜짝 놀라 소리쳤다.
해나도 벌칙 종이를 펼쳤다. 그런데 예준이가 무슨 벌칙이냐고 물어도 입을 꼭 다문 채 가만있기만 했다. 수찬이가 재밌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해나를 쳐다보았다.
“이해나, 벌칙 바꿔 줄까? 대신 나한테서 따 간 연필을 몽땅 가져와. 그럼 벌칙 바꿔 줄게.”
해나는 갈등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마음을 정한 듯, 벌칙을 받겠다고 하며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