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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따먹기 법칙

연필 따먹기 법칙

유순희 (지은이), 최정인 (그림)
반달서재
11,2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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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따먹기 법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연필 따먹기 법칙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7402739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1-09-03

책 소개

‘연필 따먹기 놀이’ 역시 친구랑 맞붙어야 제맛이다. 연필 따먹기를 해 본 사람들은 저마다 추억거리를 가지고 있다. 당시 어떤 연필이 유행이었는지부터 시작해 어떤 연필로 이기고 졌는지, 어떤 전략으로 대결을 펼쳤는지 에피소드가 넘쳐 난다.

목차

몽당연필이라고 얕보지 마
포기하긴 일러!
요술 연필이라고, 들어는 봤나?
힘의 강약이 중요해
헛방 주의
감각 단련의 중요성
약점을 포착해!
돌발 사건
놀이와 벌칙
연필이 만들어 준 친구
돌고래야, 안녕

저자소개

유순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릴 때부터 다락방에서 책 읽고 글쓰기를 좋아했고, 서울예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순희네 집》으로 ‘MBC창작동화대상’을, 《지우개 따먹기 법칙》으로 ‘푸른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 《숲을 그린이에게》, 《진짜 백설 공주는 누구인가》, 《박지민이 안 그랬대!》, 《뚱보 개 광칠이》, 《우리들의 비밀 클럽》, 《명숙이의 숙제》, 《왕주먹 대 말주먹》 등이 있으며, 《우주 호텔》과 《지우개 따먹기 법칙》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렸습니다. 어린이의 꿈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으로 한 줄 한 줄 진심을 다해 글을 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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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인 (그림)    정보 더보기
대학교에서 판화를 공부하고, 줄곧 어린이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한없이 포근한 그림을, 때로는 과감한 구도와 강렬한 색감의 그림을 그리면서 전시와 책을 통해 독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그림 도둑 준모』, 『유별난 목공 집』, 『다녀왔습니다』, 『라 벨라 치따』, 『기린을 만났어』, 『김 구천 구백이』, 『고슴도치, 가시를 말다』 등이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거인의 정원』, 『스쳐간 풍경들은 마음속 그림으로』, 『작은 도자기 인형의 모험』, 『라온의 특별한 여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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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야, 김예준! 나랑 연필 따먹기 다시 하자.”
“당번이라 식당에서 우유 상자 받아 와야 해. 바빠.”
예준이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그건 핑계였다. 매번 자기 유리한 대로만 하려는 수찬이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수찬이가 이죽야죽 약을 올렸다.
“왜, 내가 이길까 봐 겁나서 그래? 네가 이긴 건 순전히 운이야. 힘이 세거나 기술이 좋아서 그런 게 절대 아니라고.”
지호도 부추겼다.
“그래, 다시 해 봐. 이번에 진짜 승자가 누군지 가려 보라고.”
예준이의 생각도 바뀌었다. 두 번이나 수찬이를 이겼기 때문에 가슴 언저리까지 자신감이 빵빵하게 차올랐다. 이번에야말로 늘 잘난 척하는 수찬이의 콧대를 확실히 눌러 버리겠다고 마음먹었다. 수찬이도 연우와 지호 앞에서 예준이의 연필을 갈고리로 긁어 오듯 가져오고 싶었다.

“아싸! 내가 둘 다 이겼다. 이제 벌칙 받을 준비나 하시지!”
수찬이는 좋아서 방방 뛰었다.
예준이와 해나는 우기기 대마왕 김수찬이 어떤 벌칙을 줄지 걱정됐지만 어쩔 수 없었다.
수찬이가 벌칙 쓴 종이를 예준이와 해나에게 각각 내밀었다. 예준이가 먼저 종이를 펼쳤다. ‘선생님 실내화에 왕껌 붙이기’라고 적혀 있었다.
“야, 이건 너무해. 다른 걸로 바꿔 줘.”
예준이가 깜짝 놀라 소리쳤다.
해나도 벌칙 종이를 펼쳤다. 그런데 예준이가 무슨 벌칙이냐고 물어도 입을 꼭 다문 채 가만있기만 했다. 수찬이가 재밌어 죽겠다는 표정으로 해나를 쳐다보았다.
“이해나, 벌칙 바꿔 줄까? 대신 나한테서 따 간 연필을 몽땅 가져와. 그럼 벌칙 바꿔 줄게.”
해나는 갈등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마음을 정한 듯, 벌칙을 받겠다고 하며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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