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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91197413261
· 쪽수 : 270쪽
· 출판일 : 2021-09-27
책 소개
목차
내가 만든 우상, 대형교회 목사님 / 9
장신대 지옥 교문 / 13
목사 그만두겠습니다 / 28
기적도 담임목사 결재 맡아야 합니까? / 36
성경을 담임목사 양념장에 찍는 게 설교라면? / 50
적어도 사람이 의리는 있어야지 / 59
목사로서 당당하려면 / 70
행복하지 않았어 그리고 행복할 이유도 없었어 / 83
죽을 때 후회하고 싶지 않다 / 90
목사가 이런 일 할 수 있겠어? / 98
하나님이 고객이라면?(젤리편) / 113
하나님이 고객이라면?(커피편) / 119
워킹(Walking)맨 예수 그리스도 / 126
편의점 아빠가 더 좋아 / 137
목사만 되면? 목사가 되고 난 후는? / 146
보수적 목사 예수전도단에 가다! / 153
Who Really are You? / 159
I just want to meet God / 165
문제아 목사 예언을 받다 / 169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나의 사역 / 178
때가 차다 / 186
나 왜 사는 거지? / 196
목사가 담배 이름 외우는 방법 / 208
내 꺼 83만 원! / 218
예배만 드린다고 그곳이 교회는 아니다 / 223
교회는 그곳에 없었다 / 230
전 프랑스 유학 갈 거예요 / 235
난 가족을 택할 거다 / 242
목사에서 새가족으로 /250
사명 : 에필로그 / 26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스스로는 목사가 겸손하고, 어느 찬양의 가사처럼 주님이 내는 어느 곳이든 가고, 개척교회나 시골 목회도 자진해서 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지만, 나의 마음은 실상, 1만 명 교회 목회에 매달려 있었다. 99%가 어려운 목회 환경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나만큼은 1만 명 교회의 미래가 펼쳐질 것처럼 신앙생활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항상 큰 교회에서 자라왔고 항상 교회가 잘되는 것만 바라보고 살았으니까 당연한 일이었다. 신학대학원(이하 신대원) 1학년, 모두들 목회의 현실을 바라보라고 했지만, 나의 눈은 우상으로 가득했다. 성경이 그렇다는 것도 아니고 교회가 그렇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내가 만든 우상이었다. 신대원에 채플(예배)시간에 와서 설교한 목사들은 내가 앉아서 고개를 높이 들고 보았던 목사들이었다. 성공한 목사들…
만약 허름한 판자촌이나 교회 임대료를 감당하기 힘들어 배달 알바(아르바이트의 약자)를 하거나 쿠팡에서 일용직으로 땀을 흘리는 목사들을 본다면 내가 목사가 되기를 기쁘게 결정했을까? 담임목사가 되기 위해서 해야 하는 일들과 그 과정에서 얼마나 세상과 다를 바 없는, 기가 막힐 일들이 벌어진다면 과연 난 목사를 하겠다고 다짐했을까? 내가 목사를 그만두기 전까지 나를 버티게 한 것은 하나님이 아닌 내가 20년간 고이 조각했던 나의 우상 덕분이었다.
참으로 재미있는 게 식사 시간이 되면 입시준비생들은 교문을 거쳐 학식을 먹으러 올라가고 장신대 신대원생들은 교문을 거쳐 내려와 광나루 주변의 다른 식당을 찾아 내려갔다. 식사 시간에 지나치는 장신대 교문은 적어도 신대원 입시준비생들에게는 꿈이고 목표이고 희망처럼 보였다. 바울이 말한 푯대? 그것처럼 보였다. 게임이라고 한다면 깃발을 어떻게든 잡기만 하면 승리가 주어지는 것처럼 우리는 그곳을 합격 후에 들어갈 곳이라 여기며 기쁘게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