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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540790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3-09-10
책 소개
목차
1. 성찰
2. 감정
3. 사랑
저자소개
책속에서
# 1
좋은 감정만 쏙쏙 골라 편식하던 그때, 감정을 선택하는 시절이 있었다. 설레고 긍정적인 감정들만 취하고 부정적이거나 힘든 감정은 배척했다. 편식한 감정들은 자신을 점점 괴물로 만들었다.
자아도취에 빠져 겸손함을 잃거나, 우울한 감정에 빠졌다. 우린, 감정의 선택으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끝맺음이다.
잘못된 끝맺음은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고 새로운 시작을 못 하게 한다. 그 상처는 하염없이 주위를 맴돌고 수렁에서 빠져나오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린다.
# 2
본인의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다. “왜 사는지? 무엇 때문에 돈을 버는지?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다.
답을 찾으려 하면 할수록 정답과 멀어진다. 잠시 머리를 비워보는 것도 좋다. 생각지도 못한 찰나의 순간에 깨달음이 들어온다. 종일 부여잡고 있던 생각들을 놓아버린 이후에서야 해답을 찾는다.
#3
긴 밤에 꿈을 꿨다. 선생님이 강아지 3마리를 그리라 하셨다. 한 장, 두 장, 세 장 각 종이에 맞게 강아지를 빠르게 그려 제출했다. 시원하게 그려나간 그림이 인상 깊었다. 한 아이가 있다.
3마리 강아지를 한 종이에 정확하게 그리려 했다. 떠오른 모습 그대로 표현하고 싶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지워버렸다. 제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다시 그려나간다.
처음 그렸던 강아지가 다른 아이들의 그림보다 좋았다. 하지만 지워버렸다. 10분이 채 남지 않았다. 이 상태로는 미완성이다. 아이는 손이 떨렸다. 한 친구가 다가와 도와주었고 겨우, 제출을 할 수 있었다. 미제출보다 완성이 중요하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