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가을장미

가을장미

손예랑 (지은이)
다름북스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800원 -10% 2,500원
600원
12,7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가을장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을장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7596360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5-04-29

책 소개

손예랑 시인의 첫 시조집 《가을장미》는 첫 시조집이다. 시조시인이기도 하지만 수필가이기도 한 시인은 이 시조집에서 주부라는 자연인으로서 생활 주변의 모티프들을 하나하나 새롭게 환기하여 인식한 결과를 현대시적인 관점에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시조의 새 지평을 여는 시조집이다.
현대시조의 새 지평을 여는 신예 시조시인

손예랑 시인의 시조집 《가을장미》에 실린 70편의 작품을 시조 미학이란 질서 안에서 살펴보았다. 이들 작품을 내용별로 나누어보면, ①음식관련 시조 ②사물관련 시조 ③계절관련 시조 ④사색관련 시조 ⑤생활관련 시조의 유형으로 대별할 수 있었다.
손예랑 시인의 시조는 주부의 생활주변 대소사를 서정의 경지로 표상화 하는데 절륜의 수준을 보인다. 작품 모두가 시적 감각과 통찰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이들 작품을 시에 대한 관점과 가치기준의 측면에서 본다면, ①모방론적 관점 ②표현론적 관점 ③효용론적 관점 ④구조론적 관점 중, 손예랑 시인의 시조는 효용론적 경향이 두드러지다고 볼 수 있다. 말하자면 실사구시實事求是를 추구하는 ‘생활시조’라는 점이다. 작품 대부분이 우리 생활주변에서 발견되는 시적 대상을 내면적으로 형상화한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700여년을 헤아리는 우리 시조보다 짧은 역사(526년)를 가진 하이쿠가 전 일본인의 하이쿠 생활화는 물론, 세계화된 지 오래다. 하이쿠의 작가만 해도 1,000만 명이 넘고, 세계 50여 개국에서 1,000만 명이상이 하이쿠를 즐기고 있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 시조의 생활화를 추구하고 있는 손예랑 시인의 ‘생활시조’는 국내는 물론, 시조의 외연확대와 현대시조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상과 같은 이유에서 필자는 평설의 제목을 ‘시조時調의 생활화를 추구하는 절조絶調의 미학美學’이라 붙인 것이다. 시적 대상을 보는 손예랑 시인의 예리한 시적 감각과 통찰력은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시조시인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도치된 문장의 빈번한 노출과 연시조 구성의 다양화 문제를 시인의 연구과제로 남기고자 한다
-구충회의 <시조時調의 생활화를 추구하는 절조絶調의 미학美學> 중에서

손예랑 시인은 첫시조집 《가을장미》에서 자연물에 의탁하는 전통시조의 모티프 계승과 주부라는 자연인으로 탐색할 수 있는 부엌의 도구와 사상事象, 그리고 우리 주변에 존재하면서도 그 존재성을 잃고 있는 사물에 대한 관심으로 시적 생명력을 부여하는 한편 삶이라는 기본문제를 깊은 사유로 사색하며 나름의 독창적인 시조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게 되며, 특히 현대 자유시의 내재율을 현대시조의 내적인 율격에 접맥시키려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시조계에서 간과할 수 없는 존재임은 자명한 일이다.
-유한근의 <전통시조의 모티프와 사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 중에서

목차

제1부 | 부엌에서
봄나물
달걀 후라이
라면
손맛
김장
다시 멸치
설거지
뻥튀기
짜장면
콩나물
수박
카레
직선과 곡선
냉장고

제2부 | 식칼론
판화
빨래비누
두루마리 휴지
식칼론
연필
달력
고무신
면도기
선풍기
장화
베개
냄비 받침
고무장갑
안경

제3부 | 넝쿨장미
봉숭아 꽃물
분수
한가위
단풍
홍시
할미꽃
넝쿨장미
폭포
낚시
분꽃
하심下心
가을장미
까치집

제4부|지팡이처럼
고민
부부싸움
자각
뿌리내리기
노견을 보내고
이율배반
통일 중
지팡이처럼
병장모자
자화상
품다
세르반테스를 기리며
시인의 무기
까치밥

제5부|민낯
이빨
다이아몬드 반지
북촌 기행
소화기
스마트 폰
민낯
손톱
기도
암탉
핫 팩

내 탓
식탁의 권력
포클레인

평설|구충회
시조時調의 생활화를 추구하는 절조絶調의 미학美學
<손예랑 시조 평설>

평설|유한근
전통시조의 모티프와 사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
<손예랑의 시조세계>

저자소개

손예랑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신여대 교육학과 졸업 《문학秀》수필 등단 (2021년) 《시조문학》시조 등단 (2022년)
펼치기

책속에서

손예랑 시인은 시조집 《가을장미》 서문 자리에 ‘서시’라는 이름의 시조 《시심詩心》에서 이렇게 노래한다. “주부였던 내 항로가/너를 알고 변경됐다//낯설게 발칙하게/화두를 던지는 너”라고. 여기에서 ‘너’는 문학 혹은 시조일 것이다. 아니면 종장의 “식칼에/뾰족한 펜까지/위험스런 여자로”에서의 위험한 여자일 수도 있다. 시심을 가진 위험한 여자로 자신을 인식하고 폭로하는 발칙한 시인임을 손예랑 시인은 서시에서 토로한 셈이다.
시조는 사전적 의미로 발칙해서는 안된다. 시조는 전통에 무례하게도 괘씸해서는 안 되는 우리민족의 고유한 숨이 깃들어 있는 생명과도 같은 노래이다. 그것이 곧 시조에 있어서는 외형율이고 내재율이다. 그러나 손예랑 시인은 ‘서시’에서 “낯설게 발칙하게/화두를 던”진다. 전통 시조의 옷을 걸치고 발칙하게 모반을 시도한다. 시조의 시어에서부터 그것이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시조가 <손맛>이다. 연시조 앞수인
“등 푸른 고등어의/펄떡이는 몸짓같이//바닷내음 담고 있는/싱싱한 문장들을//사색의/바다 속에서 /토막쳐 잡고파”는 바다 생선을 “싱싱한 문장”으로 설정하여 잡아올려 뒷수에서는 그것을 토막쳐 접시에 담아내는 상황을 한 편의 시조 한 수로 형상화한다. “시어詩語로 토막 쳐서/깨끗이 씻어 앉혀//매콤한 운율 담아/칼칼하게 졸인 다음//정갈한/시의 접시에 /맛깔나게 담고파” (<손맛> 전문)가 그것이다. 생선토막 내기를 시조 모티프로 삼고 있는 것부터가 발칙하기도 하지만, 그것을 시쓰기에 비유하는 것도 낯설고 무례하지만 신선함을 숨길 수는 없을 것이다.

-유한근 교수의 시조해설 서두부분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