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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묻고 화학이 답하다

역사가 묻고 화학이 답하다

(시간과 경계를 넘나드는 종횡무진 화학 잡담)

장홍제 (지은이)
  |  
지상의책(갈매나무)
2022-05-25
  |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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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묻고 화학이 답하다

책 정보

· 제목 : 역사가 묻고 화학이 답하다 (시간과 경계를 넘나드는 종횡무진 화학 잡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화학 > 일반화학
· ISBN : 9791197637940
· 쪽수 : 280쪽

책 소개

세상 구석구석에서 화학의 흔적을 발견하는 화학자가 역사와 화학이 교차하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광운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연구 활동과 저술을 활발히 병행해오고 있는 저자는 인문학적 시선으로 독특한 ‘하이브리드 과학서’를 완성했다.

목차

시작하며
역사와 화학이 교차하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

1부. 역사에는 화학이 있었다
사약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 -죽음에 이르게 하는 약의 정체

·약으로 처형하다
·역사와 전통의 독, 비상
·많이 넣으면 독
<종횡무진 화학 잡담> 같은 족, 비슷한 특성

화학으로 음악의 비밀을 풀 수 있을까? -모차르트의 죽음부터 원소의 음높이까지
·누가 모차르트를 죽였나
·베토벤의 몸에 쌓인 독성
·음악을 화학으로, 화학에서 음악으로
<종횡무진 화학 잡담> 원소는 어떻게 구분될까?

산으로 산을 넘을 수 있을까? -한니발과 제2차 포에니 전쟁
·화학 반응을 횡단 전략으로
·《리비우스 로마사》 속 식초
·아세트산이 암석을 녹이기 위해서는
·열화학적 해석
<종횡무진 화학 잡담> 전자와 핵은 왜 달라붙지 않을까?

2부. 화학은 세상을 어떻게 바꿨나
반짝인다고 모두 금은 아니라서 -증식 금지법과 화학의 발전

·우리도 금을 만들 수 있을까?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꿈
·금을 만드는 마법
<종횡무진 화학 잡담> 11족에 속해 있는 원소들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색깔과 화학이 관계를 맺는다면 -X선과 물감에 얽힌 비밀
·그 그림 속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물감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가
·물감 색을 결정하는 것들
<종횡무진 화학 잡담> 수만 년의 나이를 측정한다는 것

화약은 어떻게 세계의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일까? -콘스탄티노플 공성전에서 현대까지
·콘스탄티노플 성벽을 무너뜨린 대포
·화약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실전 흑색 화약 제조
·매우 현대적인 화약 제조법
<종횡무진 화학 잡담> 잘 녹는다는 것의 기준은?

유리에 색은 어떻게 입힐까?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발견한 화학
·장미창이 있는 성당
·투명한 유리가 색을 입으려면
·스테인드글라스는 새로운 모습으로
<종횡무진 화학 잡담> 유리를 녹이려면

3부. 인간은 화학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불을 무기로 사용하면서도 윤리적으로 옳을 수 있을까? -플라타이아이 공성전에서 네이팜탄까지

·전쟁 속의 불
·물을 부어도 꺼지지 않는 불
·연소를 더 잘 이용할 수는 없을까?
<종횡무진 화학 잡담> 산화와 환원이라는 한 쌍

위험하고 치명적인 화학무기의 존재 이유는 무엇일까? -유포르비아 레시니페라부터 DDT까지
·눈물을 쏙 빼게 해주마
·최루성 화학무기의 시작
·독가스가 우리 몸에 들어온다면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문제다
<종횡무진 화학 잡담> 그 맛은 어떻게 느낄 수 있을까?

반전 있는 이야기 -거울상 이성질체와 대칭에 대하여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난다면
·거울 속 세계에서 앨리스의 몸은 어떻게 변할까?
·선악의 경계에서 거울을 보다
<종횡무진 화학 잡담> 무기 화합물과 유기 화합물의 차이는?

참고문헌 및 주석

저자소개

장홍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광운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나노화학》 《역사가 묻고 화학이 답하다》 《화학 연대기》 《신소재 쫌 아는 10대》 《원소 쫌 아는 10대》 등이 있으며, 《ACS Nano》 《Angewandte Chemie》 등 국제 학술지에 나노화학에 관한 논문 70여 편을 게재했다. 화학 대중화를 위해 유튜브 채널 ‘화학하악’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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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상속의 가루
인류의 역사와 독은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먼 옛날 자연과의 싸움에서 힘이 부족했을 때 무기와 독을 함께 이용해 사냥하기도 했고, 문명이 발달하고 계급과 사회가 형성된 이후에도 독은 부족한 힘으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사용되어왔습니다. 사약의 경우 재료와 제조법이 비밀로 유지되며 죄인 처형이라는 공식적인 국가 업무를 위해 사용되다 소실되었지만, 서양의 경우 조금 더 공개적인 방식으로 사용되곤 했습니다. 상속의 가루(inheritance powders)라는 명칭이 그 용도와 인기를 넌지시 알려줍니다.
비상과 비소는 다소 비슷한 뜻으로 다가오지만, 과학자들에게 이 둘은 완전히 다른 물질입니다. 비상은 산소, 황 등 다양한 원소들과 비소가 결합해 있는 형태이며, 비소는 순수한 하나의 원소이자 비상의 핵심 구성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중략) 분리된 비소는 공기 중에서 가열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산화되면 강한 독성의 산화 비소(As2O3)로 변화하는데, 가장 큰 특징은 맛도 냄새도 없으며 하얀 가루 형태로 음식이나 음료에 혼합해도 전혀 알아차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베토벤의 사인은 어떻게 밝혀졌을까?
1994년에는 베토벤 협회에서 경매를 통해 구입한 머리카락에 대해 싱크로트론(synchrotron) 입자가속기를 이용한 정밀 성분 분석이 이루어집니다. 그 결과 베토벤의 머리카락에서는 정상 범위의 수은 농도가 검출되어 그가 매독을 앓았던 적이 없었음이 증명되었습니다(당시 매독 치료제는 오직 수은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상 수치의 수백 배에 달하는 납이 확인돼 오히려 심한 납 중독 증상에 시달렸음이 밝혀졌습니다. 신경 손상에 의한 감정적 반응과 청력 손실, 복통 등 베토벤이 고통받았던 증상 모두가 납 중독과 일치합니다. 원소의 독성에 대한 규명과 과학적 분석 기술의 발달이 수백 년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비밀을 풀어낸 것입니다.


한니발의 군대가 식초로 이용했다면
화학 반응으로만 생각한다면 식초를 보유한 한니발의 군대가 석회암 암석을 녹여 길을 여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계산해본다면 심각한 오류가 남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인간이 마셔도 문제없는 정도의 식용 식초는 아세트산 함량이 고작 3~5% 농도에 불과합니다.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고농축 아세트산의 경우 일반적으로 45~75%의 농도이며, 이쯤 되면 위험한 수준의 산성 물질로 섭취했을 때 구강과 식도, 내장기관에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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