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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천문학 > 천문학/별자리/역법
· ISBN : 9791197680458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25-04-10
책 소개
목차
한국 독자분들께: 함께 꿈을 나눠요
시작하며: 여행자를 위한 경고
[첫 번째 여정: 지구를 떠난 후]
1. 아무것도 없는 공간
2. 소행성과 혜성
3. 끓어오르는 태양
4. 피할 수 없는 우주선
[두 번째 여정: 태양계 너머]
5. 별이 태어나는 곳
6. 미지의 블랙홀
7. 행성상 성운
8. 백색 왜성과 신성
[세 번째 여정: 더 먼 곳으로의 항해]
9. 화려한 초신성
10. 중성자별과 마그네타
11. 초대질량 블랙홀
12. 퀘이사와 블레이자
[네 번째 여정: 보이지 않는 위협]
13. 우주끈과 불완전한 시공간
14. 암흑 물질
15. 외계인은 우호적일까
16. 화이트홀과 웜홀
마치며: 마지막 경고
옮긴이의 글: 마음껏 상상하세요
주석
리뷰
책속에서
저는 여러분이 우주에서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이왕이면 더 많은 지식을 활용해서 살아남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에는 지구의 과학자들이 수십 년, 어떤 경우는 수 세기 동안 연구하여 얻은 최신 과학 지식을 담았습니다. 다시 말해 상당 부분은 맞지만 일부는 틀릴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게 바로 현실입니다. 어떤 것이 확실한 사실인지, 약간 의심스럽거나 심지어는 완전히 추측에 불과한 것에는 무엇이 있는지 여러분께 알려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여러분의 판단을 존중하세요. 하지만 저는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진리만을 말씀드리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여행자를 위한 경고)
딱 한마디만 할게요. 그러지 마세요. 여러분 폐에 있는 공기는 우리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대기압 1기압에 맞춰져 있어요. 그러나 여러분 목 안에 있는 근육과 끈적끈적한 조직들은 진공에서 대기압 1기압을 유지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아무리 숨을 참으며 노력을 해도 폐 안의 공기는 바깥으로 나오는 길을 찾을 것이고 나올 때 무척 빨리 그리고 과격하게 나와 진공으로 퍼져 나가면서 (아마도 영구적으로) 목을 손상시킬 것이고 (아마도 영구적으로) 그보다 더 섬세한 조직들, 즉 이제 많이 남아 있지 않은 혈액 안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일을 하는 폐 속에 있는 작은 주머니, 폐포들을 손상시킬 겁니다. (아무것도 없는 공간)
이 물건이 얼마나 강력한 펀치를 날릴 수 있는지 이해하려면, 그 에너지가 아주 작은 덩어리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그 에너지는 속도와 크기가 결합된 것입니다. 야구공 속구에 얼굴을 맞았다면 아마 그다지 좋지 않겠죠? 공의 크기가 그보다 좀 더 작아지면, 총 에너지를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빨리 던져야겠죠. 총알처럼 말이에요. 총알로 얼굴을 강타당하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이제 총알보다 더 작게 만들어서 더 빨리 움직이게 하세요. 더욱더 작게, 그래서 더욱더 빠르게. 계속 작게 만들어서 기본 입자만큼 작아지면, 거의 빛의 속도에 가깝게 빨라질 거예요. (피할 수 없는 우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