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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집으로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7695704
· 쪽수 : 100쪽
· 출판일 : 2021-12-23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7695704
· 쪽수 : 100쪽
· 출판일 : 2021-12-23
책 소개
저마다의 삶 속에 자리한 집에 대한 의미를 담은 네 편의 단편 동화를 묶은 서울문화재단 창작집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찬란한 일상의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목차
비탈 _ 11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_ 39
나의 잠자리, 붕 _ 53
집으로 _ 75
리뷰
책속에서
“우리 한수, 커서 뭐가 될래?”
할머니는 목에 걸린 수건으로 이마에 맺힌 땀을 훔치며 물었다. 힘줄이 울뚝불뚝 불거진 할머니의 거친 손이 한수의 눈에 맺혔다. 그만 한수의 목에 뜨거운 물 같은 것이 솟구쳤다. 한수는 할머니의 그 땀이, 거친 손이 가슴 아팠다.
“응, 돈 이따만큼, 많이많이 벌어서….”
한수의 팔이 빈 하늘에서 커다란 원을 그렸다. 그리고 할머니의 눈도 한수의 팔을 따라 커다랗게 움직인다.
“커다란 집에서, 응, 아주아주 커다란 집에서….”
보라도 한수 곁에 나란히 서서 할머니를 보며 두 팔로 커다랗게, 커다랗게 원을 그렸다.
- <비탈> 본문 중에서
누르스름한 몸빛에 까만 얼룩 점무늬가 있는 아기 두꺼비는 짧고 오동통한 네 다리로 흙바닥을 꽈악 그러쥔 채, 마치 자기가 땅인 척 시치미를 뚝 떼고 있었어요. 오돌토돌한 돌기를 바짝 세우고 졸린 듯한 눈으로 앞을 지그시 바라보면서 말이죠. 만약 숨을 쉴 때마다 배가 볼록거리지만 않았다면, 순이도 아기 두꺼비가 땅인 줄 깜빡 속았을 거예요.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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