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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 : 달도 없는 빈 하늘 기이한 이야기만 흐르네

금오신화 : 달도 없는 빈 하늘 기이한 이야기만 흐르네

김시습 (지은이), 한수임 (그림), 주진택 (옮긴이)
나라말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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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 : 달도 없는 빈 하늘 기이한 이야기만 흐르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금오신화 : 달도 없는 빈 하늘 기이한 이야기만 흐르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고전
· ISBN : 9788997981038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2-08-27

책 소개

「금오신화」는 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으로 널리 알려진 매월당 김시습의 한문 소설집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한문소설을 쉽게 접하게 할지 고민하며, 낯설고 어려운 어휘는 쉽게, 긴 문장은 짧게 다듬고, 갖가지 유래는 맛깔스럽게 풀어냈다.

목차

〈국어시간에 고전읽기〉를 펴내며
『금오신화』를 읽기 전에

만복사에서 저포 놀이를 하다 | 만복사저포기
●동양 귀신 vs 서양 귀신_ 삼라만상에 귀신들이 산다

이 선비, 담 안을 엿보다 | 이생규장전
●세상에는 세 종류의 신이 있다 _ 좋은 귀신, 나쁜 귀신, 이상한 귀신

부벽정에서 마신 술 | 취유부벽정기
●김시습 가상 인터뷰 _ 역사와 이야기의 만남, 평양

천공의 섬, 염라국 이야기 | 남염부주지
●사십구재와 죽음에 이르는 길 _ 이승과 저승, 돌고 도는 윤회 이야기

초대받은 용궁 잔치 | 용궁부연록
●전기소설, 그 환상 특급의 세계 _ 기묘한 이야기, 소설로 거듭나다

『금오신화』 깊이 읽기 _ 181
『금오신화』를 읽고 나서 _ 나도 이야기꾼! _189

저자소개

김시습 (지은이)    정보 더보기
1435~1493. 조선 초기의 문인, 학자. 자는 열경(悅卿), 호는 동봉(東峰)·벽산청은(碧山淸隱)·췌세옹(贅世翁)·매월당(梅月堂), 법호는 청한자(淸寒子; 혹은 청한淸寒), 법명은 설잠(雪岑)이다. 반궁(泮宮) 북쪽의 초가집에서 부친 김일성(金日省)과 모친 울진 장씨(張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1439년(세종 21), 5세 때, 정승 허조(許稠)가 집으로 찾아와 김시습의 시재(詩才)를 확인하였고, 이후 조정의 고관들이 김시습을 보기 위해 자주 집으로 찾아왔다. 김시습이 ‘오세신동’으로 불린 것은 여기에서 연유한다. 1443년(세종 25), 9세 무렵 세종이 승정원 승지 박이창(朴以昌)으로 하여금 김시습을 대궐로 불러 그 재능을 확인케 했는데, 김시습은 박이창 면전에서 시구를 짓고 글씨를 썼으며, 세종은 박이창을 통해 김시습에게 금포(錦袍: 비단 도포)를 하사하고 ‘훗날 이 아이를 크게 쓰겠다’는 말을 전한다. 1455년(단종 3, 세조 1), 21세 때, 삼각산 중흥사에서 과거 공부를 하던 중 수양대군이 왕위를 빼앗았다는 소식을 듣자 문을 닫고 3일을 나오지 않다가 홀연 통곡하고 책을 다 불태워 버린 후 미친 시늉을 하며 측간에 빠졌다가 달아났다. 이후 삭발한 후 중이 되어 법명을 설잠이라 하였다. 1463년(세조 9), 29세 때, 경주 금오산(남산) 용장사(茸長寺)에 우거하였는데, 이후 1467년경, 『금오신화』(金鰲新話)를 쓴 것으로 보인다. 1481년(성종 12), 47세에 환속했지만, 성종이 계비(繼妃) 윤씨를 폐비(廢妃)하고 사사(賜死)하는 사건을 보고 2년 만에 다시 승려의 복장을 하고 관동으로 향했다. 1493년(성종 24), 59세 때 「자사진찬」(自寫眞贊)을 짓고, 곧바로 이 해 2월, 무량사에서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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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택 (엮은이)    정보 더보기
<맹자>와 <주역>을 중심으로 한문을 익혀 온 선생님은 세일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2010~2012년 중학교 국어 교과서 작업에 참여하였고, 한문으로 된 우리 고전을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친구와 함께 번역하여 <닭 타고 가면 되지>(2011), <봄날의 별을 오이처럼 따다가>(2011), <저잣거리에서 세상을 배우다>(2011)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파도가 밀려드는 조그마한 섬 남루한 방에 제멋대로 드러누워, 고전에 담긴 선인들의 지혜를 뒤적이는 게으른 삶을 소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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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임 (그림)    정보 더보기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와 서울시립대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그림을 통해 세상과 이야기 나누고 싶어 일러스트레이션을 시작했고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 그린 책으로 《새 보는 할배》 《할아버지와 모자》 《가을을 만났어요》 《강릉 가는 옛길》 《까만나라 노란추장》 《까불지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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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폭력으로 백성을 위협해서는 안 되지요. 백성이 겉으로는 흘깃흘깃 눈치를 보며 복종하는 것 같지만, 마음속으로는 반역할 뜻을 품는 법이오. 그러니 언젠가는 꽁꽁 얼음이 얼듯이, 날이 가고 달이 차서 때가 무르익으면 백성이 반역을 꾀하는 재앙이 닥칠 것이오. 덕이 있는 사람이라도 힘만으로 임금이 될 수는 없소. 하늘이 비록 임금이 되라고 간곡하게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그가 일하는 모습을 백성에게 보여서 백성의 뜻에 따라 임금이 되게 한다오. 그러니 옥황상제의 명은 참으로 준엄한 것이오. 나라는 백성의 나라이고 명은 하늘의 명이니, 하늘의 명이 떠나가고 백성의 마음이 외면해 버리면, 임금이 제 한 몸 지키려 한들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겠소?”
염라대왕의 말을 받아 선비는 역대 제왕들이 올바르지 않은 길을 걷다가 재앙을 겪은 일을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염라대왕은 줄곧 이맛살을 찌푸렸다.
“백성이 임금의 덕을 칭송하는 노래를 부르는데도 홍수나 가뭄이 닥치는 것은 하늘이 임금에게 거듭 말과 행동을 삼가고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것이오. 또한 백성이 임금을 원망하는데도 나라에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은 요괴가 임금에게 더욱 교만하고 방탕하라고 부추기기 때문이오. 역대 제왕에게 좋은 일이 일어난 날이라고 해서, 백성이 편안해하였소, 아니면 원통함을 하소연하였소?”
선비는 염라대왕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간신들이 벌떼처럼 들끓고, 큰 난리가 계속 터지는데도, 임금이 백성을 위협하며 스스로 잘했다 생각하고 거짓된 명예만 구하려 한다면, 그 나라가 어떻게 평화로울 수 있겠습니까?”
염라대왕은 한참을 생각에 잠겼다가 긴 한숨을 지었다.
“그대의 말씀이 참으로 옳소!”
잔치가 끝나고, 염라대왕은 선비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위하여 손수 글을 지었다.
- 「천공의 섬, 염라국 이야기」가운데


전라도 남원 만복사 뜰에는 한 그루 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봄날이 한창임을 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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