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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인문계열 > 심리학
· ISBN : 9791197830440
· 쪽수 : 476쪽
· 출판일 : 2024-10-07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7
추천사 10
들어가는 글 23
1장 | 치유의 신비 원리 39
2장 | 트라우마, 물질과학의 관점 57
3장 | 트라우마, 그 내면의 과학 81
4장 | 공동체 트라우마의 구조 131
5장 | 공동체 트라우마의 지혜 169
6장 | 통합의 집단 과정 223
7장 | 촉진자, 치료자, 치유자를 위한 지침 271
8장 | 트라우마를 입은 세계 301
9장 | 통합된 세계의 비전 341
부록 1: 명상 실습 안내문 389
부록 2: 포켓 프로젝트 411
옮긴이 후기: 빛이 되어 돌아오는 그대들 그리고 우리 415
주석 424
찾아보기 435
이 책에 기여해주신 분들(특별 기고/인터뷰) 468
<특별 기고/인터뷰>
크리스티나 베델 _ 트라우마 외면 사회에서 트라우마 이해 사회로 전환해가기 69
실라 엘워디 _ 핵무기 시대에 조율은 어떻게 평화를 지원하는가 113
가보르 마테 _ 공동체 트라우마와 영성 144
패트릭 도어티 _ 공동체 트라우마는 공동체의 응답을 요구합니다 204
마르쿠스 히어시크 _ 적이 모습을 드러낼 때 243
로라 칼데론 데 라 마르카 _ 공동체 목소리 안에서 치유를 발견하기 250
그레고르 슈타인마우러 _ 알아차림에 새로운 깊이를 부여하기 257
오토 샤머 _ 현존, 부재, 그리고 트라우마를 품는 공간의 창출 303
켄 윌버 _ 통합이론으로 본 개인 트라우마와 공동체 트라우마 346
책속에서
에두아르도 듀란Eduardo Duran은 … “트라우마는 세대 간에 대물림될 뿐만 아니라 축적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증거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듀란은 더 나아가 “이전 세대에서 트라우마가 다루어지지 않았다면 그 트라우마는 다음 세대에서 꼭 다뤄져야만 한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더욱이 해결되지 않은 트라우마가 전달될 때 그 트라우마는 후속 세대에서 “더욱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인류 역사의 현 시점에 새로운 부름, 어떤 강력한 초대가 깊숙한 공동체적 열망에서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그 부름은 우리에게 공동 탐사를 요청합니다. 즉, 실천적이면서도 영적인 행동과 함께 탐사할 것을 요청합니다. 그러한 부름의 중심에는 공동체의 치유로 가는 여정이 있습니다. 성공적인 치유를 위하여 우리는 과학의 세계와 영의 세계 사이의 균열을 메우는 일, 그리고 우리 삶에 필수적이지만 이전에는 모순적이었던 영역들 사이의 신성한 결혼을 성사시키는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업의 성취를 통해 우리는 분열이 있던 곳에 합일을, 분리가 있던 곳에 통합을 가져옵니다. 모든 위대한 영웅적인 여정이 그러하듯 우리의 생존은 바로 그러한 성취에 달려 있습니다.
현대 세계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아무리 무의식적이라도 트라우마가 끼치는 영향에 익숙해지는 것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post-traumatic stress가 끼치는 쇠약화 효과들과 높은 자살 사망률을 안고 살아가는 군인들에서부터 이름 모를 불안과 공포증과 두려움들, 강박, 중독, 피로라는 전염병으로 고통을 겪는 사회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는 세상은 동양, 서양, 개발도상국, 선진국 할 것 없이 인간의 고통이 미치는 강력한 영향들을 도처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