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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바다

(바다를 담은 시집)

작자미상 (지은이)
마음(도서출판)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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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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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바다 (바다를 담은 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7952265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24-08-28

책 소개

마음시집선 3권. 60명의 다양한 시인들이 한데 모여 일상 속에서 느낀 바다를 바라보며 느꼈던 순간들을 시로 표현한 작품을 모은 시집이다. 각자의 감성과 철학이 담긴 시를 통해, 읽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경험과 감동, 그리고 우리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하고자 한다.

목차

바다를 담은 시집

그대_ 리시아 / 사계절 바다_ 희망찬봄이네 / 너에게 닿기를_ 하연 / 바닷숨_ 햇(볕) / 바다의 갈매기를 보며_ 서동휘 / 향고래_ 채원 / 바다는 낭랑하다_ 이도 / 바닷물 한 움큼_ Hagi / 밝은 고래_ 글길 / 만선_ 찡야 / 바다 빛_ 온유 / 잠수_ 바지 / 바다 어항_ 모순 / 스노클링_ 이상미 / 윤슬_ 이겸 / 여름 밤바다_ 이해 / 파도를 보내며_ 김서현 / 海溢(해일)_ 재희 / 해수면 상승_ 황엽 / 원래 침수된 곳은 그렇단다_ 이정현 / 파도, 그 넘실거림_ 보고쓰다 / 작은 거품이 되어_ 윤희 / 사라졌다_ 오바마 / 나의 파도_ 정지유 / 바다 위를 건너_ 황지홍 / 부표의 꿈_ 김여진 / 수면_ 유채경 / 바다의 향기에 이끌려_ 울랄라 / 여행하는 바다_ 아루하 / 해파리_ 정오 / 슬픔의 이름_ 민혁 / 눈물 바다_ 고태호 / 울렁거리는 마음은 파도를 닮아_ 유연 / 파블로프_ 장현서 / 섬_ 배선기 / 갈망의 암초_ Ello / 바다를 안은 너는_ 현 / 바다에게 초대받은 날_ 박현진 / 청혼_ 제이 / 오래도록 바라보았습니다_ 임화 / 바다가 포용해 준다면_ 연희 / 내 안의 바다_ 최이서 / 바다의 우주, 해파리_ 라하라 / 철새_ 연흔 / 파도의 이름은 안녕히 가세요_ 이차선 / 바다의 주파수_ bluecoke / 바위_ 검정양말 / 밤바다_ 여우비 / 파도_ 문병열 / 바다_ 곽경아 / 윤슬_ 전영은 / 두고간다_ 빈 / 로망은 숨 쉬고, 깊은 당신 안에 있어요_ 너에게_ / 세상을 피해_ 그비 / 바다가 보이는 풍경_ lilylove / 눈물이 옅은 날_ 시글하다 / 그럴 겁니다,_ 우여하다 / 눈 속에 바다_ 모노클 / 바닷속 금붕어_ 유아름 / (......)_ U.U / 바다란?

저자소개

작자미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리시아 / 희망찬봄이네 / 하연 / 햇(볕) / 서동휘 / 채원 / 이도 / Hagi / 글길 / 찡야 / 온유 / 바지 / 모순 / 이상미 / 이겸 / 이해 / 김서현 / 재희 / 황엽 / 이정현 / 보고쓰다 / 윤희 / 오바마 / 정지유 / 황지홍 / 김여진 / 유채경 / 울랄라 / 아루하 / 정오 / 민혁 / 고태호 / 유연 / 장현서 / 배선기 / Ello / 현 / 박현진 / 제이 / 임화 / 연희 / 최이서 / 라하라 / 연흔 / 이차선 / bluecoke / 검정양말 / 여우비 / 문병열 / 곽경아 / 전영은 / 빈 / 너에게_ / 그비 / lilylove / 시글하다 / 우여하다 / 모노클 / 유아름 / 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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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봄이면 바다에 간다.
햇빛에 반짝이는 잔물결을 보면
마음이 예뻐진다.

여름이면 바다에 간다.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며
더위를 잊는다.

가을이면 바다에 간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는
어지러운 마음을 잠잠히 달래준다.

겨울이면 바다에 간다.
찬 기운 가득 품은 바다는
서슬 퍼런 내 마음을 안아주고
망망대해 넓은 가슴으로 나를 품는다.

사계절 바다를 찾아간다.
바다는 가늠할 수 없는 광활함으로 나를 이끈다.
청량한 바다 내음과 눈이 부신 윤슬은 덤으로 얻는 행복.
사계절 바다를 바라보며 살아갈 힘을 얻는다.
/ 사계절 바다_ 희망찬봄이네


저 멀리서 파도가 친다
점점 나에게 다가온다
가까이 더 가까이
뭐가 있을지 모르는 상태로
그렇게 나에게 다가온다

먼 거리를 거쳐 나에게 온 파도 속엔
조개와 나뭇가지와 물고기가
그리고
한 편의 영화 같은 추억들도 함께 있다

더 깊숙이
바다 안으로 들어가면
그 안엔

전하지 못한 편지와
알 수 없는 마음들이 가라앉아 있다

나도 내 마음을 담는다
나의 복잡한 마음과 괴로운 생각들을 함께 파도에 담는다
그리고 파도를 보낸다
저 멀리까지

내가 갈 수 없는 곳까지
나에게 닿지 않는 곳까지

나는 파도를 보낸다
/ 파도를 보내며_ 김서현


문득 오늘 너의 냄새를 맡았어
스친 발톱에도 바다는 호흡을 멈췄고
파도는 쉴 틈이 없었어

싫던 낮에 나갔던 배들은
돌아와 정박했고

턱과 등대들은 보이지도 않는
그 어딘가를 사모하고 있었던 거야

암막 사이에서 들리는 뱃고동 소리


귀상어들의 머리에는 균열이 생기고

.....다른 섬에서
잘 있니
나의 파블로프야
/ 파블로프_ 장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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